[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박찬대 의원과 정청래 의원의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이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당대표 경선에서
박찬대 후보와 정청래 후보 가운데 누구를 더 지지하는지 물은 결과 박 후보 28%, 정 후보 32%, 의견 유보 40%로 집계됐다. '없음'은 26%, '모름·응답 거절'은 14%였다.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정청래 의원(왼쪽)과 박찬대 의원이 2일 국회에서 열린 검찰개혁토론회에 참석한 뒤 손을 맞잡고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
지역별로 광주·전라와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두 후보의 지지도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광주·전라에서는 정 후보가 앞섰고 대구·경북에서는 박 후보가 앞섰다.
연령별로는 60대에서는 두 후보의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이었고 2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박 후보가 앞섰다. 반면 30대와 40대, 50대에서는 정 후보가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박 후보 28%, 정 후보 34%로 집계됐다. 진보층(
박찬대 34%, 정청래 50%)에서는 정 후보가 앞선 반면 보수층(
박찬대 26%, 정청래 18%)에서는 박 후보가 앞섰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68명, 중도 343명, 진보 284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16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