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최윤범 고려아연 직원 간담회, "경영권 분쟁이 임직원 단결 계기 될 것"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5-07-04 11:25: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873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윤범</a> 고려아연 직원 간담회, "경영권 분쟁이 임직원 단결 계기 될 것"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이 지난 1일 울산 전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직원 간담회에서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고려아연>
[비즈니스포스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MBK·영풍 연합과의 경영권 분쟁에 고충을 겪는 회사 임직원을 다독였다. 

고려아연은 지난 1일 울산 전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직원 간담회 ‘KZ 이음의 장’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최 회장과 고려아연 직원 250여 명이 행사에 참석했으며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행사는 티타임, 아이스브레이킹,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최 회장은 지난 2024년 9월부터 시작된 적대적 인수합병 사태와 관련해 직원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시했다.

그는 “이번 경험이 우리 스스로가 더 단단해지고, 단결하는 계기이자 ‘트로이카 드라이브’로 대변되는 고려아연의 미래 성장동력을 성공시키고, 확장해 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질의응답 시간에 직원들은 생산현장 안전, 복지 등과 관련해 질문했다.

최 회장은 “현장에서 이뤄지는 하나 하나의 작업과 진행 경과, 체크 사항 등 빠짐없는 과업의 기록과 인수 인계만이 함께 일하는 동료의 안전과 나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작업 허가서가 제대로 쓰여지고 관리된다면 안전이 희생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 밖에도 MBK·영풍 연합 측의 경영권 인수시도와 관련한 질의를 비롯해 임금 협상, 직원복지 강화 방안 등을 물었고 최윤범 회장의 주량과 취미같은 개인적 질문도 이어졌다.

회사는 지난 6월30일 부산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신입사원 29명을 대상으로 워크숍 ‘루키즈 데이’를 진행했다.
 
최 회장은 “지금은 내가 회사를 움직이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나보다 신입사원들이 더 많은 일을 할 것이며, 나는 직원들이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꿈을 꿀 수 있다면 꿈을 실현하는 건 시간 문제”라며 “고려아연 조직원으로서 공동체 의식과 비전 공감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이주의 ETF]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2차전지 TOP10' 10대% 상승, 이..
우리금융 '종합금융의 길' 휘장도 달라졌다, 임종룡 통합·디지털 메시지 담아
이재명 '채무탕감 도덕적 해이' 논란에 "갚을 능력되는데 7년 신용불량으로 살겠나"
SK텔레콤 유영상 "신뢰회복방안 단기적으로 매출 하락 요인, 감내하겠다"
[오늘의 주목주] '방산주 조정 지속' 현대로템 7%대 하락, 코스닥 에이비엘바이오 1..
코스피 '관세 유예 종료' 앞두고 3050선 하락, 코스닥도 770선 내려
김택진 팔 걷어붙이고 사활건 '아이온2', 엔씨소프트 이용자 호응에 주가도 쑥
인텔 18A 파운드리 수주 포기해도 타격 미미, 모간스탠리 "기대 크지 않았다"
DS투자 "콜마비앤에이치, 경영권 분쟁 속 펀더멘털 개선 긍정적"
DMS 비올 매각에 대주주 특혜 논란, 소액주주들 화났다 '공개매수 불매' 결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