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이 늦어도 6일까지 연임 도전 여부를 밝힌다.
KT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후보를 추천하는 CEO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황 회장의 임기가 3월 끝나는 점을 감안해 차기 회장 선임절차를 공식적으로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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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 KT 회장. |
CEO추천위원회는 이사회가 끝난 뒤 회의를 열고 황 회장에게 6일까지 연임에 도전할지 여부를 밝혀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황 회장이 연임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 위원회는 황 회장을 후보로 추천할지 여부를 먼저 검토한다. 황 회장이 연임하지 않겠다고 할 경우에는 다른 후보를 찾는 작업에 들어간다.
CEO추천위원회는 현재 사외이사 7명 전원과 사내이사 가운데 구현모 부사장 등 모두 8명으로 구성됐다.
CEO추천위원회는 △경영 및 경제분야 에 관한 지식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경력 또는 학위 △경영경험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과거 경영실적 △최고경영자로서 자질과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요소 △정보통신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평가할 수 있는 요소 등을 기준으로 회장 후보를 검토한다.
CEO추천위원회가 후보를 추천한 뒤에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장 선임 안건이 표결에 부쳐진다.
황 회장이 연임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바라본다.
황 회장은 5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인 ‘CES 2017‘에 참석하기로 했는데 연임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