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을 20%포인트 이상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47.8%, 국민의힘 25.5%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는 22.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3.2%로 국민의힘(34.7%)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높았다. 보수 핵심지지층으로 여겨지는 70세 이상에서도 국민의힘(39.6%)과 민주당(35.8%)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52.0%로 국민의힘(18.0%)의 2.5배 이상이었다. 보수층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57.8%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77.0%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인원은 보수 250명, 중도 423명, 진보 190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60명 더 많았다. ‘잘 모름/밝힐 수 없음’은 139명이었다.
두 당에 이어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2.0% 등이었다. ‘그 외 정당’은 2.6%, ‘없음’은 13.8%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KSOI 자체조사로 6월30일과 7월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무선(100%)·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2025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