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MG손해보험이 가교보험사 설립과 계약이전으로 가닥이 잡히는 듯하다가 처리 방안이 재논의된다.
예금보험공사는 1일 MG손해보험 노동조합과 매각을 다시 추진하는 방안을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밝혔다.
▲ 1일 예금보험공사는 일정 기간 동안 MG손해보험 매각을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
합의 내용에는 기존 계획대로 가교보험사를 설립해 5대 손해보험사로 계약 이전을 진행하되, 가교보험사 설립과 계약이전이 지연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일정 기간 매각을 다시 추진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예금보험공사와 MG손해보험 노조는 이번 합의에서 가교보험사 직원 채용과 인력구조 효율화, 매각 추진시기 및 절차 등 구체적 상황을 협의하기로 했다.
예금보험공사는 “MG손해보험 보험계약자는 어떤 경우에도 현재 보험계약이 유지될 것”이라며 “가교보험사가 보험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함으로써 불편이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는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예금보험공사는 가교보험사 설립과 MG손해보험 정리를 목표로 지난주부터 노조와 협의를 이어오고 있다”며 “합의사항 등은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