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Forum
Cjournal
BpForum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Who Is ?] 임연수 명지대학교 총장

신소재공학 분야 전문가, 4차 산업혁명 선도 창의융합 인재 양성에 방점 [2025년]
이일형 기자 my8272@businesspost.co.kr 2025-06-27 08: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 전체
  • 활동공과
  • 비전과 과제/평가
  • 사건사고
  • 경력/학력/가족
  • 어록
생애
[Who Is ?] 임연수 명지대학교 총장
▲ 임연수 명지대학교 총장.

임연수는 명지대학교의 총장이다. 임기는 2025년 1월1일부터 3년이다.

명지대를 임기 내 ‘국내 10대 명문사학’에 진입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1958년 3월3일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요업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클렘슨대학교에서 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부터 3년간 국방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일하다 1995년 명지대 공과대학 신소재공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대학원 교학처장, 대학혁신지원사업운영위원회 위원장, 교육지원처장, 교학부총장 등 굵직한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MJU2025 3.0 중장기발전계획’을 마련하고 추진하는 데 기여했다.

2023년 8월 퇴임 후 신소재공학과 명예교수로 재직했다.

2024년 명지대 제13대 총장에 선임됐다.

신소재공학 분야 전문가다. AI·빅데이터 중심 창의융합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명지대 법인은 회생절자를 종결하고 가까스로 파산위기를 벗어나 회생 계획을 이행중이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임연수 명지대학교 총장
▲ 임연수 명지대 총장이 2025년 1월2일 제13대 총장 취임 예배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명지대>
△시대 선도하는 창의융합 인재 양성, 국내 10대 명문사학 진입 목표
임연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창의 융합 인재 양성에 방점을 찍고 2025년 명지전문대와 통합을 완료하고 국내 10대 명문사학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세웠다.

이를 위해 학생 중심의 미래지향적 교육체계 구축을 위해 유연한 학사제도로 학생의 선택권을 강화하고,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플랫폼을 조성했으며 데이터 기반의 학생·교수자 역량 관리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연구 인프라 강화와 산학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과 산업 육성을 도모하며,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과 연계된 특성화 교육과 AI·빅데이터 중심의 혁신적 교육과정에 기반하여 미래 사회 친화형 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대학경영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안정적인 재정 확보와 효율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개방·소통·협력의 오픈 캠퍼스(Open Campus)를 실현해 내외부 소통 체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임연수는 “내실있는 교육과 탁월한 연구, 뛰어난 실적을 통해 미래 사회를 주도하고, 세계평화와 인류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성실·유능한 인재를 양성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10대 명문사학을 넘어 세계적 명문대학으로 도약해 나가는 밑거름이 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임연수는 개교 77주년을 맞는 2025년 대학의 중장기발전계획인 MJU 2025 3.0에 기초해 교육혁신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교육 특성화 사업을 강화해 대학 재정의 건전성과 대학 경영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

△건축대학, 미국 에너지부 국제공모전 수상자 배출
명지대 건축대학이 미국 에너지부(US DoE)와 국립신재생에너지연구소(NREL)가 공동 주관한 ‘2025년 BuildingsNEXT 국제공모전에서 수상했다. 이로써 명지대 건축대학은 4년 연속 국제공모전 본선에 진출해 2022년에 이어 2025년에도 수상자를 배출했다.

24회째를 맞이한 이 공모전은 세계 대학들의 저탄소·친환경 건축 경연대회로, 2025년엔 전 세계 19개국 93개 대학에서 총 122개 작품이 출품됐다.

명지대 건축대학은 탄자니아 교육시설 프로젝트(Education Division)과 화력발전소 그린 리모델링 프로젝트(Open Commercial Division) 부문에 각각 한 팀씩, 총 두 팀이 참가했다.

이들은 특히 에너지 효율, 에너지 그리드 연계, 생애주기별 탄소배출등 10개 평가 항목에 대한 설계 성과를 발표해, 화력발전소 그린 리모델링 프로젝트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선 국내에선 명지대가 수상했고 스페인, 호주 등 총 3개국 3개 대학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명지대 건축대학은 2020년부터 국내 대학 최초로 해당 공모전에 참가했으며 이번 수상으로 4년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서대문경찰서와 민·경 협력치안체제 구축 위한 업무협약
명지대가 2025년 4월29일 지역 관할 서대문경찰서와 ‘아·보·하 지키미(아주 보통의 하루 지키미)’ 출범식을 갖고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임연수는 “이번 협약은 우리 대학 구성원들의 안전과 지역사회의 범죄예방을 위한 실질적 협력의 첫걸음”이라며 “명지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대문경찰서와 긴밀히 소통해 학생과 지역 주민들이 더욱더 안전한 환경에서 학업과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범죄예방 환경 조성과 협력 치안 체계 강화의 일환으로, 학생과 경찰이 함께 참여하는 ‘아·보·하 지키미’ 순찰 활동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아·보·하 지키미’는 야간 시간대 대학 캠퍼스 내외를 순찰하며 범죄요소 발견 시 신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교내외의 범죄 발생 가능성이 있는 구역을 사전에 순찰하면서 범죄 예방과 재학생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명지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향후 다양한 협력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민·경 협력 치안 체계 확산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Who Is ?] 임연수 명지대학교 총장
▲ 임연수 명지대 총장(왼쪽)이 2025년 3월29일 대학원 보안·안보학과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서 류연승 주임교수(가운데)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선정원 대학원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명지대>
△명지대 대학원, 보안·안보학과 창립 10주년 맞아
명지대 대학원 보안·안보학과(융합보안안보학과·보안경영공학과·방산안보학과)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그간 보안 및 안보 분야 3개 학과는 10년간 성장을 이루며 방산안보 분야 전문 인재 양성에서 영향력을 높여왔다.

2025년 3월29일 열린 창립 10주념 기념행사에서 임연수는 “국방 및 방위산업 분야의 정부기관에서 입학한 여러 동문들이 국가의 정책과 기술 개발에 큰 기여를 하고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명지대는 2014년 산업대학원 융합보안학과를 신설한 이래, 2015년에는 일반대학원 보안경영공학과, 2022년에는 방산안보학과를 개설하여 10년간 방산보안, 사이버보안, 국방보안, 방위안보를 위한 고급 전문 인재를 양성해 왔다.

△‘LiFE 2.0 사업 성과보고회’통해 미래 비전 공유
명지대 미래융합대학이 2025년 3월19일과 22일 명지대 인문캠퍼스 행정동 대회의실에서 ‘LiFE 2.0 사업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명지대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2주기 대학의 평생교육 체제 지원사업인 LiFE 2.0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신규사업을 펴기 위한 전략적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LiFE 2.0 사업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으로, 명지대는 1주기 사업에 이어 2주기에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임연수는 “이번 성과보고회는 단순히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넘어 구성원 간 소통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며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융복합 평생교육 선도 대학으로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학생 주도 RAG 기반 AI 챗봇 ‘마루에그봇’ 개발
명지대 입학처가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인공지능(AI) 챗봇 ‘마루에그봇’을 개발, 2025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마루에그봇’은 입학처 상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험생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들은 AI, 서버, 웹 분야에서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역할을 나누고, 수험생이 원하는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RAG 기반 AI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챗봇은 모집 요강의 검증된 내용을 자동으로 답변할 수 있으며, 분산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모아보기’ 기능을 갖추었다.

관리자가 사전 검토한 질문·답변을 제공함으로써 상담의 신뢰성도 높였다.

‘마루에그봇’은 챗봇 개발을 주도한 학생들은 ‘2024학년도 명지대 창의 SW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AI 응용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인재들이다.

명지대는 2025학년도 상반기 챗봇 리뉴얼을 계획하는 한편 신규 계획을 갖고 있다. GGIDGN ‘마루에그봇’이 타 대학 입학처 상담 챗봇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확장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다.

[Who Is ?] 임연수 명지대학교 총장
▲ 임연수 명지대 총장이 2025년 2월25일 제2학기 정년퇴임식에서 치사를 통해 퇴임 교수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있다. <명지대>
△박물관, 지역연계형 박물관·미술관 지원 대학 선정
명지대 박물관이 2025년 4월 ‘흙을 빚어 삶을 담다’는 프로그램으로 2025년 경기도와 용인시가 지원하는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 지역연계형 부문 대학에 선정됐다.

‘흙을 빚어 삶을 담다’는 도기와 옹기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으로, 상반기에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도전! 옹기장’ 도자공예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도자공예 교육생들의 작품과 함께 명지대 박물관이 수집하고 발굴한 도자 자료를 전시하는 특별전을 개최키로 했다.

임연수는 “명지대학교 박물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및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지대 박물관은 2016년부터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2022년 ‘흙에서 찾은 아름다움’, 2023년 ‘청자, 하늘을 담다’, 2024년 ‘백자, 시대를 담다’ 등의 사업을 진행하면서 구성원과 지역 주민들에게 전통문화를 누릴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용인시 탄소중립지원센터와 업무협약
명지대 반도체인프라환경센터가 용인특례시 탄소중립지원센터와 녹색전환형 사회경제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섰다.

2025년 3월21일 명지대 반도체인프라환경센터와 용인특례시는 이를 위한 협약(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산·학 연계를 통한 기후 위기 대응 및 녹색전환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지역사회 기후·환경·에너지 분야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 명지대 차세대반도체소부장후공정 석·박사 혁신인재양성사업 및 반도체특성화대학지원사업 수혜 학생의 탄소중립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에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명지대 반도체인프라환경센터는 용인특례시의 탄소중립 정책 수립 및 실행 지원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업무협약 및 학술발표회
명지대가 2025년 3월19일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세라믹 재료, 반도체 재료, 에너지 재료, 우주항공재료, 전자, 나노 및 탄소재료 등 등 첨단소재 분야 연구 및 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향후 5년간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 연구 시설·장비·기술 자료의 공동 활용, 연구 인력 교류 및 인력양성 활성화, 학술 연구 교류회 공동 개최 등을 공동 추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임연수는 “한국세라믹기술원과의 협력을 통해 첨단 소재 및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동 연구뿐만 아니라 교육 및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연길 한국세라믹기술원 원장은 "명지대의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반도체 등 첨단세라믹소재 분야에서 직접적이고 실용적인 부분의 상호협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Who Is ?] 임연수 명지대학교 총장
▲ 임연수 명지대 총장(오른쪽)이 2025년 3월19일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명지대>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 11년 연속 선정
명지대가 2025년 3월 교육부 주관 ‘2024년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IEQAS, International Education Quality Assurance System) 평가’에서 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이에 2014년부터 11년 연속 인증대학 지위를 유지했다.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는 한국 고등교육의 국제적 신뢰도와 우수 유학생 유치 및 관리를 강화기 위해 마련된 평가제도다.

인증 심사에서는 불법 체류율, 중도 탈락률, 등록금 부담률, 성폭력 예방교육 이수율, 한국법령 이해교육. 공인 언어능력 취득 여부 등을 평가했다.

임연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제화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교육 환경 구축과 학생 지원 확대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융합형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명지대는 2025년 6월 현재 해외 51개국 496개 교육기관과의 교류 협약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교환학생 프로그램,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GKS) 사업 등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매년 외국인 유학생 수를 늘리고 있다.

△코오롱글로벌과 반도체 기술 협력을 위한 협약 체결
명지대가 2025년 3월5일 코오롱글로벌과 반도체 수처리 및 제조 인프라 분야의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반도체 수처리 및 제조 인프라 분야의 기술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체결됐다.

임연수는 “명실상부한 반도체 특성화 명문대학으로 반도체 산업에 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대학이 보유한 경력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코오롱글로벌과 협력해 반도체 수처리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명지대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코오롱글로벌은 학생들에게 직무 경험과 실습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밖에도 두 기관은 반도체 수처리 기술 연구, 제조 인프라 연구, 우수 인재 양성. 인턴십 프로그램 활성화, 초순수 플랫폼 사업단 유치, 경기도 RISE사업 유치 등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서울여자간호대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맞손
임연수는 2025년 2월25일 서울여자간호대학교와 서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선도적 대응 및 지역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원체계(RISE) 사업은 정부가 대학 재정지원사업 예산 집행권을 중앙정부에서 지자체로 이관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모색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서울형 5개년 라이즈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명지대와 서울여자간호대는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 RISE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간호 및 심리사회적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포괄적인 지역사회 통합 돌봄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협약 내용에는 지역사회 실정을 반영한 지역 현안 문제 발견-해결 순환 구조 마련, 사회복지 및 간호 분야 교육·연구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 맞춤형 통합 돌봄 리빙랩 구축, 연구와 실습을 통한 효과적인 통합 돌봄 모델 개발 및 사회적 약자 지원 방안 모색 등이 담겼다.

임연수는 “명지대는 지역사회의 돌봄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는 것이 대학의 사회적 책무임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서울여자간호대학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독거노인 돌봄, 조손가정 지원, 지역사회 복지 및 건강 서비스 향상 등 지역사회 통합 돌봄 케어 시스템 구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Who Is ?] 임연수 명지대학교 총장
▲ 임연수 명지대 총장(오른쪽)이 2025년 2월25일 서울여자간호대학과 지역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약속하고 김숙영 서울여자간호대학 총장과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명지대>
△‘명지 Hy-STAR 수소산업 심포지엄’ 개최
명지대 수소산업혁신인재양성사업단이 2025년 2월14일 ‘명지 Hy-STAR 수소산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기도·용인시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혁신기술’을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는 명지대 수소산업혁신인재양성사업단, 탄소중립·에너지 ICC, 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안전기술원이 주최하고, 명지대 수소산업혁신인재양성사업단의 주관했다.

행사에선 수소 안전 정책과 기술적 발전 현황과 수소 인프라 구축과 산업 적용 기술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수소 안전 정책, 연료전지 개발, 액화수소 운송 및 철강산업 내 수소 활용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명지대 수소산업혁신인재양성사업단은 이번 심포지엄을 수소산업의 최신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고 경기도·용인시의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았다.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사업’· ‘해외 일경험 지원사업’ 잇따라 선정
명지대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사업’과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 일경험 지원사업’에 2025년 2월 잇따라 선정됐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년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사업’은 졸업 후 2년 이내의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구직 장기화를 예방하고,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명지대는 졸업생 및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2025년 졸업생 취업특공대 프로그램’을 운영해 취업 컨설팅을 비롯 교육 프로그램 추천 연계, 현직자 멘토링 연계, 서류면접클리닉, 취업매칭 등 1대 1밀착관리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심리상담 및 멘탈케어 서비스도 전문적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도 정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2025년 해외 일경험 지원사업’은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해외 일 경험을 제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명지대는 해당 사업과 연계해 해외 취업을 목표로 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사전 직업교육을 비롯한 해외 현지 일 경험(호주, 독일) 및 사후관리를 제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명지대는 2017년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센터를 시작으로, 2022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거점형 사업, 2024년 재학생 맞춤형 고용 서비스(A유형)를 운영하며 적극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에도 나서고 있다.

△용인특례시, 핵심리더과정 운영
명지대가 2025년 1월 ‘2025 제8기 용인시 핵심리더 과정’ 입교식을 열었다.

용인시 핵심 리더 과정은 용인시가 중간 관리자들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2018년에 개설한 6급 장기 교육으로 2025년엔 중간 관리자인 6급 직원 중 27명을 선발해 12월19일까지 교육에 들어갔다.

교육생들은 행정학, 지방자치법 등 행정에 필요한 전문적인 교육을 비롯해 인문학, 공직 가치, 리더십, 직무역량, 자기 계발 등 관리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분야를 학습하는 기회를 갖는다.

임연수는 “‘핵심리더과정’은 명지대의 비전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명지대와 용인시가 함께 성장하고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Who Is ?] 임연수 명지대학교 총장
▲ 임연수 명지대 총장(앞줄 왼쪽 네 번째)이 2025년 1월13일 ‘2025 제8기 용인시 핵심리더과정’ 입교식을 열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명지대>
△13대 총장에 선임
임연수가 명지대 총장에 선임됐다.

학교법인 명지학원은 2024년 12월26일 이사회를 열고 임연수 신소재공학과 교수를 제13대 총장에 선임했다.

임기는 2025년 1월1일부터 3년이다.

임연수는 특히 대학혁신지원사업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대학 혁신을 주도하며 명지대의 성장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명지대는 “임 신임 총장은 교육 및 연구 분야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정책과 대학 경영, 학문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면서, “특히 학생들의 학습 환경을 개선하고 교수진의 연구 역량 강화에 앞장서 온 만큼, 앞으로 명지대학교의 안정적 운영과 지속적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임연수는 2025년 1월2일 총장 취임 예배를 갖고 총장 직무에 들어갔다.

△명지대의 교육여건 지표 현황
대학 정보를 공시하는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명지대의 연평균 등록금은 2025년 959만2700원으로 대학평균 710만1399원 보다 250만 원 가량 많다.

2024년 기준 학생 1인당 교육비도 1325만1800원으로 대학평균 2042만7600원에 크게 못 미친다.

다만 학생 1인당 연간장학금은 357만6200원으로 대학 평균 359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학생 취업률은 70.1%로 대학 평균 64.6% 보다 높다.

재학생 충원율은 2024년 4월 기준 99.5%다.

최근 3년간으로 지표를 확대하면 재학생 기준 장학금 수혜 수준은 2022년 578만3천원에서 2023년 588만8천원으로 늘었다가 2024년 586만4천원으로 다소 줄었다.

취업률은 2022년 67.4%에서 2023년 72.2%로 늘었다가 2024년에는 다시 70.1%로 다소간 낮아졌다.

△명지대의 재정 지표 현황
재정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재정 회계지표 변화를 보면 학생 1인당 교육비의 경우 2022년 1260만7500원에서 2023년 1288만1400원, 2024년 1325만1000원으로 다소 늘었다.

교육비 환원율도 2022년 157.6%에서 2023년 161%, 2024년 164.3%로 향상되고 있다. 반면 장학금 지급률은 2022년 21.4%에서 2023년 21%, 2024년 20.6%로 떨어지는 추세다.

등록금 의존도는 2022년 68%에서 2023년 70.8%, 2024년 69.5%로 매우 높다.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사교련) 분석 결과 주요 사립대 가운데 등록금 의존도가 가장 높은 대학으로 꼽혔다. 등록금 의존도는 대학의 자금수입 중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로, 대학가에서는 50% 이하면 양호한 것으로 본다.

명지대는 사교련 평가 결과 법인의 법정 부담금이 낮은 대학 3위에도 올랐다.

법정부담금 부담률은 학교법인이 법률이 정하고 있는 교직원의 4대 보험료를 납부하는 비율을 말하는데 이를 법인이 충당하지 못해 학생들의 등록음으로 대납하고 있다는 의미다.

명지대의 법정 부담금 부담률은 1.4%에 불과했다.

실제로 재단의 재정 상태를 엿볼 수 있는 법인전입금은 2022년 1억7420만원으로 교비 회계의 0.1%에 불과하다. 2023년 17억3699만천원으로 1% 수준까지 증가했으나 2024년 1억원으로 다시 0.1% 수준이어서 여전히 미미한 실정이다.

부채비율은 2022년 2.4%에서 2023년 3%, 2024년 3.5%로 늘고 있다.

△명지대가 걸어온 길
1948년 재단법인 무궁학원이 서울고등가정학교를 설립했다.

1952년 서울고등가정학교를 폐지하고 근화여자초급대학을 설립했다.

1955년 서울여자초급대학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1963년 대학명을 명지초급대학으로 변경했다.

1964년 명지초급대학을 4년제 명지대학으로 개편했다.

1967년 대학원을 신설했다.

1973년 박사과정 신설했다.

1983년 대학본부를 용인캠퍼스로 이전하고 종합대학교로 승격했다.

2004년 명지대 산학협력단이 설치됐다.

2023년 공과대학에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Who Is ?] 임연수 명지대학교 총장
▲ 임연수 명지대 총장(왼쪽)이 2025년 4월15일 ‘2025년도 명지대 세족식’에서 학생의 발을 씻겨주고 있다. <명지대>
임연수는 1995년 명지대 교수로 임용된 후 대학원 교학처장, 대학혁신지원사업운영위원회 위원장, 교육지원처장, 교학부총장 등 굵직한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명지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MJU2025 3.0 중장기발전계획’ 수립과 추진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소재공학 분야 전문가로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과 연계된 특성화 교육과 AI·빅데이터 중심의 혁신적 교육과정에 기반해 미래 사회 친화형 창의 융합 인재 양성을 주도하는 데 적합한 인물로 평가된다.

실제로 학사 개편을 통해 보다 유연한 학사 구조를 마련하고, 학생들의 전공선택권 확대 및 학생지원체계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분야를 스스로 설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또한 다양한 전공 탐색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체계적으로 진로 지도를 하고 있다.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학생 선택폭 확대의 일환이다.

특히 반도체를 비롯한 4차산업 혁명 연계 특성화 분야를 육성해 미래 사회 친화형 융합 인재를 집중 양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반도체, SEP(Smart Embaded Platform), AI(인공지능)-RPA, AI·Big Data, 바이오 사업단 등을 운영하면서 연계·융합 전공을 확산, 실무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명지대는 이와 관련해 2024년 5월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차세대반도체소부장후공정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됐으며, 소프트웨어·자율주행·반도체·바이오 분야의 전문 인재 조기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일·학습 병행 첨단산업 아카데미’ 사업도 선정됐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2024년 6월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교육부·산업통산자원부(KIAT)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성화 대학으로 지정됐다.

이후 경기도 주관 대학과 반도체 기업이 연계히는 ‘경기도 반도체 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됐다.

자연과학캠퍼스 제3공학관에는 친환경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술을 고려한 에코팹도 구축했다.

사건사고
[Who Is ?] 임연수 명지대학교 총장
▲ 명지대 전경. <명지대>
△사립대 중 등록금 의존도 가장 높아
재학생 1만명 이상 사립대 중 명지대의 등록금 의존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립대학교수연합회(사교련)는 2025년 5월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사립 대학 법인 진단 평가 토론회를 열고 대형 사립 대학 38곳의 재무 건전성 등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 중 등록금 의존도는 명지대가 69.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단국대(66.3%), 상명대·세종대(65.5%), 국민대(64.6%), 가천대(63.1%), 중앙대(62.2%), 경희대(61.2%)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등록금 의존율은 52.7%다. 등록금 의존도는 대학의 자금수입 중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로, 대학가에서는 50% 이하면 양호한 것으로 본다.

사교련은 법인의 법정 전입금이 낮은 대학 명단도 공개했다. 법정 전입금 부담률은 학교법인의 법정 전입금 기준액 대비 실제 학교법인이 납부한 부담액의 비율로 여기엔 법으로 법인이 부담하도록 하고 있는 교직원들의 사학연금을 비롯 4대 보험이라고 보면 된다.

대구대·경기대(0.8%)가 1%가 채 안돼 가장 낮았다. 그 뒤를 명지대(1.4%)가 1%를 가까스로 넘기며 그 뒤를 이었고 청주대(2.3%), 호서대(3.5%), 한남대·상명대(5.2%), 동의대(9%) 순으로 낮았다. 특히 이들은 법정 전입금이 10%에 미치지 못했다.

사교련은 대학들이 교육부 사업을 수주해 모자란 재정을 충당하는 식으로 연명할 것이 아니라 건전한 재무구조를 가질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 앞 강경대 열사 동상 철거 갈등, 유족 영구설치 주장
강경대 열사 동상을 놓고 명지대와 유가족·추모사업회가 갈등을 빚었다.

유족 측은 학교 앞 ‘강경대 거리’가 지정된 만큼 동상이 영구적으로 설치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명지대 측은 기독교 학교를 이유로 동상 설치가 추모제 기간 한시적으로만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국내 언론 취재를 종합하면 강경대열사추모사업회는 2025년 4월25일 임연수 명지대 총장에게 “강경대 기념상이 열사가 희생된 현장에서 일상적으로 시민들과 마주할 수 있도록 허락해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전달했다.

강경대 열사는 노태우 정부 시기인 1991년 4월26일 명지대학교에서 학원자주화와 군사 정권 타도 시위를 하던 중 백골단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맞아 사망했다. 강 열사의 사망은 당시 60여일간 전국에서 진행된 반독재 민주화 투쟁인 ‘1991년 열사 투쟁’으로 이어졌다.

서대문구는 앞서 2021년 명지대 앞 강경대 열사가 사망한 현장 앞을 ‘강경대 거리’로 지정하고 강경대 기념 동상을 세우는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사건 현장인 인도의 토지 소유권이 명지대에 있어 2023년 서대문구는 강경대 기념상을 학교 측 허락이 있어야만 설치하겠다는 입장을 추모사업회 측에 전달했다.

당시 명지대 측은 기독교 학교라는 이유로 우상숭배 문제가 있기 때문에 동상 설치를 허락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강경대 열사의 흔적이 학교에 너무 많이 남는 게 부담스럽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이에 추모사업회는 강경대 기념상을 매년 추모제 기간에만 설치하는 조건으로 사업을 추진했고, 2024년 4월 기념상을 현장에 설치했다가 일주일간 추모제 기간이 끝나자 자진 철거했다. 현재는 추모 기간을 앞두고 다시 동상이 설치된 상태다.

추모사업회는 기념상 영구 설치를 원한다는 유가족의 뜻을 받아들여 임연수에게 호소문을 전달하게 됐다.

이종혁 강경대열사추모사업회 회장은 “강경대 열사 기념상 설치에 대한 유가족 요구도 있고, 동문 다수가 납득이 안 된다고 얘기해 호소문을 전달하게 됐다”며 “구청 예산으로 설치된 인도인데, 학교 허락을 받아 동상을 설치해야 하는 것이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 세계 유일 명지대 바둑학과 폐지 논란, 대법원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
세계에서 유일한 명지대 바둑학과의 폐과가 결정되자 소속 교수와 학생들이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대법원에서 최종 기각되는 일이 있었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남치형 명지대 바둑학과 교수와 재학생, 수험생 등이 명지학원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를 상대로 낸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원심을 2024년 11월7일 확정했다.

명지대는 2022년부터 경영 악화와 바둑 인구 감소 등을 이유로 폐과를 추진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을 승인함에 따라 바둑학과는 2025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받지 않았다.

남치형 교수 등은 명지대와 명지전문대의 통합 추진 과정에서 바둑학과 폐지가 논의됐지만 실제 두 학교가 통합되지 않았으므로 폐과는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또 학칙 개정이 객관적 기준에 근거해 이뤄지지 않았으며, 이 과정에서 교수와 학생들이 의견을 제출할 기회가 보장되지 않았다고 했다.

아울러 바둑학과 폐지로 교수의 수업권, 학생들의 교육권이 침해받을 수 있음에도 이에 대한 보호는 개정안에 언급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남치영 교수 등은 명지학원의 학칙 개정과 대교협의 승인 과정에 절차적·실체적 문제가 있다며 법원에 효력 정지를 신청했다. 하지만 1심과 2심은 모두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기각했다.

1심 재판부는 “두 학교의 통합 추진 동의서에 관련 내용이 기재되긴 했으나 통합이 이뤄지지 않으면 바둑학과 폐지에 동의할 수 없단 취지라고 보긴 어렵다”며 “이 사건 학칙 개정은 절차를 거쳐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2심 재판부는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의 변경으로 인해 명지대 바둑학과 진학을 준비하던 수험생들은 미처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고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도 “헌법상 보장되는 대학의 자율성의 가치가 있고 명지학원은 회생 절차에서 2025학년도 명지대 학사 구조 개편이 필요했다”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바둑학과를 개설했다는 이유만으로 유지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남치형 교수와 학생들은 판결에 불복했으나, 대법원도 재항고 이유가 타당하지 않다고 판단해 심리를 지속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을 내렸다.

1997년 개설된 명지대 바둑학과는 20여 년간 세계 유일 바둑학과로서 프로 기사 70여명과 바둑 산업 분야 주요 인력들을 배출해 왔다.
폐과가 처음 추진됐던 2022년에는 조훈현, 이창호, 신진서 9단 등 국내 프로기사들은 물론 중국의 커제 9단 등 외국의 기사들까지 반대 서명에 동참하기도 했다.

△교육부 종합감사로 명지대 부동산 관련 비위 드러나
교육부가 2022년 12월 학교법인 명지학원 및 명지대학교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여 총 34개 사항에 대해 주의·경고·통보·해임 요구 등의 처분을 내렸다.

교육용 기본재산(부동산)의 매각 및 관리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있었음이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드러났다.

교육부는 명지대가 교육용 기본재산의 목적 외 사용, 재산 취득에 대한 이사회 미심의 또는 사후심의, 재산현황 보고 문제 등 교육용 토지의 부당 관리 사실을 적발했다.

특히 명지대는 1994년부터 2021년까지 교육용 기본재산으로 취득한 서울시 소재 토지 및 건물 등 4개 부동산을 별도 임대차 계약 없이 특정인에게 무상으로 사용하게 했다.

이에 더해 명지학원은 1987년부터 2011년까지 6차례에 걸쳐 서울시 소재 토지 등 9개 교육용 재산을 취득하며 이사회의 심의·의결을 받지 않고 일부 재산에 대해서는 사후에 심의를 거쳤다.

또한 1994년부터 2021년까지 이사회에서 교육용 기본재산으로 심의·의결된 4개 교육용 재산의 현황을 교육부에 보고하며 다른 대학의 재산으로 보고하거나 보고를 누락했다.

이에 교육부는 학교법인 명지학원 및 명지대에 기관경고 및 통보 등의 처분을 내렸다.

그 밖에 교육부는 명지대 교수가 제자의 석사학위 논문을 연구과제로 활용해 6천만 원을 부당히 수령한 건, 연구과제의 연구보조자가 자신의 배우자에게 업무 내용을 자문하는 척하며 실제로는 본인이 자문의견서를 작성하는 등의 방식으로 자신의 배우자에게 총 3400만 원의 자문료를 지급한 건 등을 적발해 연구비 회수 조치 등의 처분을 내렸다.

△유영구 전 명지학원 이사장, 교비 800억 횡령 등으로 징역 7년 선고
대법원이 2012년 7월31일 교비 등 800억 원 상당을 횡령하고 명지건설 채무 문제로 명지학원에 약 1700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유영구 전 명지학원 이사장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유영구 전 이사장은 유상근 설립자의 장남으로 유병진의 친형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동렬)는 2011년 5월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유영구 전 이사장을 구속했다.
유영구 전 이사장은 명지건설이 부도 위기에 놓이자 명지학원 산하 학교의 교비를 횡령하는 등 2500억 원 상당의 사학 비리를 저지른 혐의를 샀다.

구속 당시 유영구 전 이사장은 2009년 2월부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를 맡고 있었다. 유 전 이사장은 구속 전날인 2011년 5월3일 총재직을 사퇴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재판장 정영훈)는 1심에서 유 전 이사장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검찰이 구형한 징역 5년보다 더 무거운 형벌이었다.

재판부는 “유 전 이사장은 명지학원 이사장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학교 교육에 쓰여야 할 명지학원의 재산과 학생 및 학부모들이 힘겹게 낸 등록금을 명지건설을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불법 유용하고 장학사업에 쓰일 기금인 방목기념사업회 자금까지 횡령해 무거운 처벌을 피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또 재판부는 “영리법인으로 대규모의 자금이 이동한 탓에 명지학원 산하 학교 학생들은 충분한 교육지원을 받지 못했고 값비싼 등록금과 지속적 등록금 인상은 이와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며 유 전 이사장의 횡령과 명지대 학생들의 등록금 인상을 연관지었다.

이후 2012년 2월15일 서울고등법원 형사11부(부장판사 강형주)는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에서 무죄로 판결한 명지대 교비 131억 원 횡령에 대해 검찰의 항소가 이유있다 판단해 유죄로 인정하고 피해액 131억 원을 추가 인정했다. 다만 형량은 이전 1심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유영구 전 이사장은 2018년 출소 후 2022년 4월 재단법인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제5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임연수 명지대학교 총장
▲ ▲ 임연수 명지대 총장이 2025년 2월21일 ‘2025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입학생들에게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명지대>
1992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일했다.

1995년 명지대학교 공과대학 신소재공학과에 교수로 임용됐다.

2006년 명지대학교 대학원 교학부장을 맡았다.

2007년 명지대학교 대학원 교학처장이 됐다.

2009년 명지대학교 교육지원처장을 맡았다.

2020년 명지대학교 교학부총장, 대학교육혁신원장, 대학일자리센터장을 겸직했다.

2023년 명지대학교 공대 신소재공학과 명예교수가 됐다.

2025년 명지대학교 제13대 총장에 선임됐다.

2025년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부회장을 겸하고 있다.

◆ 학력

1981년 서울대 공대 요업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미국 클렘슨대학교 대학원에서 세라믹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 미국 클렘슨대학교 대학원에서 세라믹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23년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 기타

종교는 기독교다.

어록
[Who Is ?] 임연수 명지대학교 총장
▲ 임연수 명지대 총장이 2025년 5월19일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명지대>
“명지대학교의 보안 및 안보 분야 3개 학과가 10년간 큰 성장을 이루었고 특히 방산안보 분야는 국내에서 독보적으로 평가받고 있어서 뿌듯하다. 국방 및 방위산업 분야의 정부기관에서 입학한 여러 동문들이 국가의 정책과 기술 개발에 큰 기여를 하고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낼 것이라 믿는다.”(2025/03/29, 보안·안보학과 창립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명지대학교 교수진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신임 교원 여러분을 환영하고 축복한다. 이번 연수회는 신임 교원 여러분이 기독교대학인 명지대의 설립 정신과 이념, 비전을 이해하고, 기독교대학의 교원으로서 필요한 정보를 얻어가는 뜻깊은 자리다. 앞으로도 주님을 향한 믿음으로 함께 기도하며 교육자이자 연구자로서의 사명을 완수해나가기를 바라며 신임 교원 여러분을 통해 우리 대학이 참된 기독교대학으로서 그 가치를 더해가기를 기원한니다.” (2025/2/25, ‘2025학년도 신임교원 신앙연수회’에 참석해 격려사를 통해)

“우리 명지대학교는 지역사회의 돌봄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는 것이 대학의 사회적 책무임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서울여자간호대학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독거노인 돌봄, 조손가정 지원, 지역사회 복지 및 건강 서비스 향상 등 지역사회 통합 돌봄 케어 시스템 구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2025/02/25, 서울여자간호대와 협약을 체결하면서)

“졸업생 여러분의 영예로운 학위 취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제 자기 자신을 연마하고, 다가올 미래를 착실히 준비하여 사회에 나가서 기회를 잡는 사람이 되어달라. 여러분이 어떠한 난관 앞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길 기대한다.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모교의 설립 정신과 대학 이념을 가슴에 새기고서, 우리 사회를 건강하고 올바르게 이끌어 나가는 올바르고 참된 리더가 되어주기를 소망한디.” (2025/02/18,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졸업식사에서)

“지난해 우리 대학교는 구성원 여러분의 노고에 힘입어 교육·연구·행정 등 다방면에 걸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었다. 교육부·한국연구재단 주관 2024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최고등급 획득, 고용노동부 주관 ‘2024년도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우선협상대학 선정, 한국산업인력공단 주최 ‘2024년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 공동훈련센터 부문 대상 수상 등이 그것이다. 이 밖에도 도쿄일렉트론코리아와 반도체 장비개발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MOU 체결을 비롯해 한국기계연구원 반도체장비연구센터와 공동연구 및 개발지원을 위한 MOU 체결, 이노비즈협회·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코아이시티와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을 위한 MOU 체결 등 주요 외부기관과의 교류 협약도 체결했다.”

“우리 대학은 개교 77주년을 맞는 2025년 올해, 전문대와의 통합을 완수하는 한편, 대학의 중장기발전계획인 MJU 2025 3.0에 기초해 교육혁신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교육특성화사업을 강화해 대학 재정의 건전성과 대학경영의 효율성을 높여나가려 한다. 명지대학교는 격동의 세월 속에서도 강인한 믿음과 불굴의 개척정신으로 수많은 고비를 넘어서고 끝없는 발전을 거듭해 왔다. 구성원 여러분이 한마음 한뜻으로 기도하고 힘을 합친다면 우리 대학이 대학사회의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하고 찬란한 재도약의 날개를 펼칠 수 있으리라 믿는다.” (2025/01/02, 신년 취임 예배에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