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반도체 설계기업 지니틱스가 신성장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팹리스 시장을 공략한다.
지니틱스는 TDDI(터치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통합)와 피지컬AI를 중심으로 5년 안에 연매출 2천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25일 밝혔다. 국내외 고객 다변화와 핵심 기술 내재화를 통해 시장 지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 반도체 설계기업 지니틱스가 신성장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팹리스 시장을 공략한다. |
지니틱스는 모바일과 웨어러블 분야에서 터치 SoC(System on Chip)를 개발해 왔다. 삼성전자 등 글로벌 고객사를 두고 있으며 국책과제를 통해 TDDI 기술을 개발해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파워IC 분야에서는 국책 과제 선정 컨소시엄 주관기업으로서 차세대 GaN(질화갈륨)드라이버 개발을 진행하며 주력제품을 다각화하고 있다.지니틱스는 터치 부문에서 세계 1위, 파워 부문에서 세계 3위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에 온디바이스 AI 기반 센싱 모듈 및 피지컬 AI 기술 상용화에도 나섰다. 세종대학교 창업기업과 함께 금속 다층 박막 구조의 전류센서 IC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니틱스는 중대형 터치와 TDDI 기반 제품군에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터치 기술 전문기업 지투터치(G2Touch)와의 특허 실시권 계약을 추진하고, 국내 중견 시스템 반도체 기업인 매그나칩반도체와 기술 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권석만 지니틱스 대표이사는 “지니틱스는 기술혁신을 통한 HMI(Human to Machine Interface)의 글로벌 리더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좋은 기술과 인재에게 열려 있는 기업으로 고객과 주주로부터 신뢰받는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