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역량을 모아 ‘승리하는 조직’(Winning Team)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새로운 변수들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다”며 “각오를 단단히 하고 하나로 모은 역량을 바탕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승리하는 조직을 만들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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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
박 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두산그룹이 재무구조 강화에 성과를 거뒀다”며 “신규사업들도 차질없이 진척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주요 변수로 미국의 새 행정부 출범, 미국 금리인상과 원자재시장 변동성, 보호주의적 통상정책 확대 등을 꼽았다.
박 회장은 “변수들을 감안할 때 올해 역시 긴장을 늦추지 않고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수익구조의 근본적인 개선으로 재무건전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 확보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신규사업과 신규시장을 선도적으로 개척해 나가야 한다”며 “탁월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선도자로서의 경쟁우위를 확고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회장은 마지막으로 “승리하는 조직을 위해선 솔선수범의 자세로 조직원의 역량 발현을 뒷받침하는 리더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