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새 정부 인선 평가 결과. <전국지표조사> |
[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6명 가까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새 정부 인선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2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이 발표한 새 정부의 첫 인선을 두고 '잘했다'(매우 잘했다+대체로 잘했다)는 긍정적 평가가 57%, '잘못했다'(매우 잘못했다+대체로 잘못했다)는 부정적 평가가 2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20%였다.
'잘했다'는 긍정 평가가 '못했다'는 부정 평가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지역별로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잘했다'는 평가가 앞섰다. 대구·경북에서는 '잘했다'가 35%, '잘못했다'가 38%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진보 지지세가 강한 광주·전라에서는 '잘했다' 79%에 '잘못했다' 5%로, '잘했다'가 크게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잘했다'가 앞섰다. 60대(29%)와 20대(28%), 30대(28%), 70대(25%)에서 상대적으로 '잘못했다'가 높게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61%가 '잘했다'로, 19%가 '못했다'로 집계됐다. 보수층의 49%가 '못했다'고 응답한 반면 진보층의 87%는 '잘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76명, 중도 346명, 진보 260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16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119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