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5036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까지 20만 달러(약 2억6346만 원)를 달성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까지 20만 달러(약 2억6346만 원)를 넘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11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3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11% 오른 1억5036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5.33% 오른 383만1천 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3.02% 오른 22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22%) 비앤비(1.32%) 유에스디코인(0.22%) 도지코인(2.27%) 트론(1.27%) 에이다(2.29%)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0.06% 내린 3154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와이즈 연구원 안드레 드라고쉬와 아유시 트리파티의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은 연말까지 20만 달러를 넘을 수 있으며 결국 추정 공정가치인 23만 달러(약 3억1447만 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분석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산안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 등을 비트코인 강세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이 법안에 따라 2030년까지 미국 정부의 순이자 지급액이 3조 달러(약 4101조9천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재정적자 심화가 우려되자 시장에는 불안감이 퍼졌다. 이에 기관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매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와이즈 분석가들은 “재정 불안정성이 커진 가운데 비트코인이 가진 희소성과 회복력은 오히려 수혜를 볼 수 있다”며 “이 추세가 지속되면 비트코인은 연말까지 가격 기대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5월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 맷 호건도 “기관투자자 수요 급증으로 공급을 웃도는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은 연말까지 2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