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퓨처엠이 중저가 배터리 소재 3가지의 생산 역량을 모두 보유했다는 점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점도 경쟁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 DS투자증권은 10일 포스코퓨처엠 목표주가를 1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포스코퓨처엠>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포스코퓨처엠 목표주가를 18만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9일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11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양극재 업체에게 리튬·망간·리치(LMR)는 기존 삼원계배터리(NCM) 대비 제조가 쉬워 매력적이지만 양산은 늦어지고 있었다”며 “그러나 자동차 완성업체(OEM)들의 수요가 형성되며 상황이 바뀌었고 LMR이 리튬·인산·철(LFP)과 가격·성능 면에서 경쟁이 가능한 소재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리튬 가격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리튬 비중이 높은 LMR이 원가 경쟁력 측면에서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MR은 생산 과정에서 기존 NCM 라인 활용이 가능해 추가 자본도 발생하지 않는다.
최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이 LMR을 포함해 미드니켈, LFP 등 3가지 중저가 배터리 소재 생산 역량을 모두 보유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며 “중저가 보급형 전기차 수요 확대가 확실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런 상황을 이끌만한 소재는 아직 불분명해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강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8780억 원, 영업이익 94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12974.5% 증가하는 것이다.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