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이 입주 세대수 증가와 고원가 현장 감소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세련 LS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GS건설은 연간 입주 세대수가 크게 늘고 악성 현장 종료에 따른 구조적 개선이 이뤄져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보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5천 원에서 3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 GS건설이 2분기 영업이익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
GS건설의 올해 입주 세대 수는 3만 세대로 예상됐다. 지난해 2만 세대에서 50%가량 뛰는 것이다.
특히 올해 입주 세대 수 가운데 2만2천 세대가 상반기에 준공되는 만큼 2분기 준공 정산이익이 실적에 적지 않게 반영될 것으로 관측됐다.
또 과거 공사비 급등기에 착공한 고원가율 현장이 순차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른 영업이익 확대는 하반기에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됐다.
이 밖에도 재무 건전성 개선 가능성, 풍부한 수주잔고 등이 GS건설의 주가 상승 동력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GS이니마 매각 이후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과, 금리인하 기조에 따른 건설업황 상승기 진입 등은 GS건설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며 “서울과 수도권의 핵심지 도시정비 수주잔고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GS건설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1천억 원, 영업이익 10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6.0% 줄지만 영업이익은 13.4% 늘어나는 것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