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공동선대위원장들이 3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 발표가 나오자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제21대 대통령선거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여유있게 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양당의 반응은 엇갈렸다.
민주당은 승리가 확실한 예측 득표율에 환호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3일 방송 3사의 대선 출구조사 발표 이후 박찬대 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KBS 인터뷰에서 “주권자인 국민들께서 내란 정권에 대한 불호령 같은 심판을 내린 것이라고 판단된다”며 “출구조사이기 때문에 예측이긴 하지만 마지막 당선유력이 확실히 뜰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 않고 국민의 심판이 무엇인지, 국민 판단이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 세 번째) 등 선대위 지도부들이 3일 국회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
신동욱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 단장은 YTN 인터뷰에서 “기대보다는 못 미치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것 같은데 그러나 어쨌든 이 수치가 개표 결과는 아니니까 개표 끝날 때까지 차분하게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1대 대선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51.7%,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39.3%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개표 상황실을 각각 국회 의원회관과 국회도서관 등 모두 국회 안에 마련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자택에서 선거 개표방송을 지켜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