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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실리콘투 글로벌 유통사의 긍정적 평가받아, 올해 매출 1.2조 예상"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6-02 09: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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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실리콘투는 2023년부터 폴란드 물류창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네덜란드, 폴란드, 영국, 프랑스에 지사를 운영하며 유럽 현지 수요에 대응 중이다. 

교보증권은 2일 실리콘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및 목표주가 6만3천 원으로 커버리지 개시하며, 화장품 업종 내 톱픽(Top-Pick)으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12MF 주당순이익(EPS)에 Target P/E 18배(주요 화장품 업체 평균 P/E 15배에 20% 할증)를 적용했다. 할증 요인은 K-뷰티가 유럽·중동 시장에서 퍼스트무버로서의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경쟁력 우위를 감안했다.
 
교보증권 "실리콘투 글로벌 유통사의 긍정적 평가받아, 올해 매출 1.2조 예상"
▲ 실리콘투의 유럽과 미국에서의 화장품 유통 경쟁력을 갖고 있다. <실리콘투>

직전거래일 5월30일 기준 주가는 4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부츠, 세포라, DM, 로스만, 더글라스 등 고위 경영진이 직접 K뷰티를 소싱하기 위해 한국에 적극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실제로 부츠는 2025년 화장품 트렌드 중 하나로 해외 브랜드 비중 확대를 제시했으며, 현재 부츠의 스킨케어 매출의 10%는 K뷰티가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부츠 사이트에서 ‘Trending on social’ 탭에서는 다수의 K뷰티가 존재하며, 영국 세포라에서는 ‘Korean Skincare’을 별도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만큼 적극적이다. 

중동 역시 지사가 없음에도 1분기 비중이 13%를 차지할 만큼 반응이 뜨겁다. 과거에는 해당 지역에 K뷰티 전문 유통사가 부재했으며, 높은 물류 난이도로 인해 개별 브랜드 진입이 어려운 시장 구조였다.

실제로 유럽 대형 리테일러에 입점 했던 일부 원브랜드숍 브랜드들은 재고 유통 이슈로 판매가 중단된 사례도 존재한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실리콘투는 배송 적시성과 재고 안정성 측면에서 리테일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관세 정책 이후 미국 시장에서는 중소형 K뷰티 유통업체들의 대응력이 약화된 반면, 실리콘투는 재고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내 약 2개월치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리테일러 간 재고 선점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권우정 연구원은 “관세 인상도 5월 3% 6월 6%에이어 7월도 순차적 인상을 진행함에 따라 외형과 수익성 모두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리콘투의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9.4% 늘어난 2891억 원, 영업이익은 54.0% 증가한 600억 원으로 예상되고,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68.1% 증가한 1조1625억 원, 영업이익은 75.4% 증가한 2402억 원으로 추정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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