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등 진보 5당 의원 21명이 발의한 국회의원 징계안에 대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그 2,3,4중대 격에 해당하는 정당들이 저를 국회의원직에서 제명하겠다고 한다"며 "분연히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진보 5당 의원 21명은 이 후보가 지난 27일 텔레비전(TV) 토론에서 여성 신체 관련 발언을 해 논란이 된 것을 두고 징계안을 발의했다.
이 후보는 이를 두고 "이재명 유신독재의 출발을 알리는 서곡과도 같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만에 하나라도 집권하게 된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 것인지 예고편처럼 보여주는 풍경"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1976년 3·1민주구국선언 재판에서 시민들은 입에 십자 모양으로 검은 테이프를 붙이고 항의했는데 역사책에서 사진으로나 보았던 그런 풍경을 오늘 현실에서 겪게 될 줄은 차마 꿈에도 몰랐다"며 "대한민국의 역사를 50년 뒤로 후퇴시키는 반민주 폭거"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