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기후환경

국제연구진 "기후변화가 세계 폭염 기간 30일 늘려", 한국도 12일 증가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5-05-30 16:43: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연구진 "기후변화가 세계 폭염 기간 30일 늘려", 한국도 12일 증가
▲ 지난 1년 동안 세계 각지의 극한 폭염일수 증가 추이를 시각화한 그림. 주로 도서국가들과 열대 지방 국가들에서 폭염일수가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클라이밋센트럴>
[비즈니스포스트] 기후변화가 지난 1년 동안 세계 인구의 절반이 겪은 폭염 기간을 약 한 달 정도 늘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클라이밋센트럴, 세계기상특성(WWA), 적십자 크레센트 기후센터는 지난 1년 동안 극한 폭염일수 변화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를 보면 세계 인구 가운데 약 40억 명은 2024년 5월부터 2025년 5월까지 기후변화로 인해 평균 30일 더 긴 '극한 폭염' 기간을 겪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서 극한 폭염이란 일간 기온이 과거 관측 기록의 상위 10% 안에 들어가는 고온이 발생한 상황을 말한다.

연구진은 개별 국가와 속령 등을 포함해 합계 247개국의 관측 정보를 분석했는데 이 가운데 195개국은 기후변화가 발생하지 않았을 때와 비교해 극한 폭염기간이 두 배 이상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기상특성은 이번 보고서를 위해 기후변화가 발생하지 않은 세계의 시뮬레이션을 준비하고 실제 관측 데이터와 비교 분석했다.

열대 지방 국가들의 극한 폭염일수가 가장 크게 증가했는데 바베이도스, 아이티 등 카리브해·태평양 도서국가들은 모두 120일 이상 늘었다.

도서국가들 외에 가장 극한 폭염일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싱가포르로 약 99일이 늘었다. 말레이시아(86일), 홍콩(57일), 브라질(47일), 영국(26일), 중국(24일), 미국(24일)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도 지난 1년간 극한 폭염일수가 12일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프레데리케 오토 영국 세계기상특성 공동 대표는 "이번 보고서는 또 다른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기후변화는 이미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치명적인 작용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석유가 한 배럴, 이산화탄소가 한 배럴 더 배출되고 온난화가 아주 조금만 더 진행돼도 폭염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1억259만 원대 상승,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에 변동성 경계
삼성전자 HBM4 설 연휴 지나고 세계 최초 양산 출하, 엔비디아 '루빈' 탑재
현대차 영화로 브랜드 마케팅, "광고는 덜고, 진짜 이야기를 시작하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증시 변동장'에도 주가 단단하다, 동학개미 '조 단위' 베팅 존재감
LIG넥스원 '2030년 매출 10조' 비전 열쇠, 신익현 유럽 공략 절치부심
DL 올해 석유화학 실적 호조 기대감 커져, 이해욱 스페셜티 구조조정 힘 받아
한국콜마 북미법인 자생력 뒷걸음, 윤상현 '현지 고객사 거점' 의지 빛 바래
AI끼리 커뮤니티 확산에 보안 위험수위, "터미네이터 스카이넷 현실 될라"
일론 머스크 '우주 데이터센터' 현실성 갑론을박, 전력난 심화 정도가 관건
카드사 설 대목 대형마트와 자체 쇼핑몰 동시 공략, 50% 할인에 250만 원 상품권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