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9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4%대 상승하며 140달러 선을 회복했다”며 오늘의 테마로 ‘HBM’을 꼽았다.
▲ 하나증권이 29일 오늘의 테마로 'HBM'을 제시했다. 사진은 엔비디아 로고. <연합뉴스> |
관련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 테크윙, 삼성전자, 피에스케이홀딩스, 한미반도체 등을 제시했다.
28일(현지시각) 장 마감 뒤 엔비디아는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441억 달러와 순이익 188억 달러를 기록해 1년 전보다 각각 69%와 26% 늘었고,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0.96 달러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
하나증권은 “매출은 시장기대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중국 수출 규제 우려에도 공격적인 인공지능(AI)칩 수요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신형 인공지능(AI) 반도체 ‘블랙웰’의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하나증권은 “엔비디아 협력사들의 블랙웰 랙(rack) 인도 문제가 해결돼 생산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