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513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관세 부과를 경고하면서 가상화폐 시장에도 우려가 확산됐다.
▲ 비트코인 시세가 미국발 관세전쟁 우려에 25일 오후 1시 59분 1억513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25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1시59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06%내린 1억513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40% 내린 352만1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0.61% 낮은 3250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0.9% 내린 24만34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비앤비(-0.43%) 도지코인 (-2.18%), 에이다(-2.53%) 트론(-0.26%) 등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22%), 유에스디코인(0.35%)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23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해 6월1일부터 5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관세 전쟁이 유럽에서 전 세계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EU에 6월1일부터 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인플루언서 댄 크립토 트레이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일정 가격 안에서 움직이던 시장이 급격히 떨어졌다"며 "글로벌 시장은 이런 소식을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관세 전쟁이 잘 풀리면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상화폐 분석가 포세이돈은 "관세 전쟁 상황이 해결된다면 비트코인은 쉽게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