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보다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48.8%로 이재명 후보(28.2%)를 20.6%포인트 앞섰다.
서울(이재명 48.5%, 김문수 28.4%)과 인천·경기(이재명 54.5%, 김문수 28.7%) 등 수도권에서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보다 20~25%포인트 이상 더 많은 지지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18~29세부터 50대까지는 이재명 후보가, 70세 이상은 김문수 후보가 더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55.7%로 김문수 후보(21.1%)의 두 배 이상 많았다. 보수층은 김문수 후보 지지도가 65.4%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83.7%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인원은 보수 1152명, 중도 1566명, 진보 989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163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305명이었다.
그 밖에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0.6%, 황교안 무소속 후보 0.6%였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6.7%, '잘 모름'은 2.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19일과 20일에 만 18세 이상 남녀 2007명, 21일과 22일에 만 18세 이상 남녀 2005명에게 실시한 조사를 합산한 결과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100%)·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