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5-05-22 15: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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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1:1 대결에서 10%포인트 이상 지지도 차이로 승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디어토마토가 22일 발표한 ‘이재명 대 김문수’ 대선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53.4%,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39.6%로 집계됐다. ‘그 외 후보’는 2.5%, ‘없음’은 2.8%였다.
▲ 미디어토마토가 22일 발표한 6·3 대통령 선거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후보와 김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13.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도가 김문수 후보보다 앞섰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김 후보가 49.4%로 이 후보(36.1%)보다 두 자릿수 이상 높았다. 부산·울산·경남은 김 후보(47.2%)와 이 후보(47.0%) 지지도가 팽팽했다.
연령별로 60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연령층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도가 김문수 후보보다 더 많았다. 60대는 이 후보(48.1%)와 김 후보(42.6%)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70세 이상은 김 후보 지지도가 63.1%로 이 후보(31.8%)를 크게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도가 55.0%로 김문수 후보(34.9%)보다 20%포인트 이상 더 높았다. 보수층은 김문수 후보 지지도가 68.6%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이 후보 지지도가 83.1%였다.
이번 여론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354명, 중도 398명, 진보 285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69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9일과 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