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오른쪽)가 1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통상 현안을 주제로 협의를 진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 |
[비즈니스포스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다음 주 미국에서 균형 무역, 비관세 조치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재협의하기로 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면담하고 관세 등 통상 현안을 주제로 협의를 진행했다.
안 장관과 그리어 대표가 만난 것은 4월25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재무·통상 2+2 협의 이후 약 3주 만이다.
당시 정부는 미국과 △관세·비관세조치 △경제안보 △투자협력 △통화(환율)정책 등 4개 분야에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이번 회담을 통해 의제를 △균형무역 △비관세조치 △경제안보 △디지털교역 △원산지 △상업적 고려 등 6개 분야로 구체화했다.
안 장관은 협의를 마친 뒤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국별(상호)관세 및 품목관세 일체에 대한 면제를 재차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 제2차 기술 협의를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며 "2차 기술 협의에서는 산업부와 관계부처로 구성된 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해 균형 무역, 비관세 조치, 경제 안보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미국 정부와 본격적인 협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