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3일 데비스시터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4만6천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12일 기준 주가는 3만7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오븐스매시’ CBT 지표기 긍정적이다. <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8.9% 늘어난 891억 원, 영업이익은 15.6% 증가한 94억 원을 기록했다.
‘쿠키런: 킹덤’에 있어 매출 볼륨 증가를 목표로 4주년 업데이트에 1~3주년 대비 약 4배 많은 마케팅 예산을 투입했으며, 미국 등 서구권 중심 국가에 전체 UA 예산 중 50% 비중을 투입해 해당 국가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쿠키런: 킹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며, 3월 업데이트 효과가 4월 중순까지 이어졌고 5월 초 이루어진 ‘이터널 슈가’ 쿠키 업데이트가 미국 지역 매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2분기에도 ‘쿠키런: 킹덤’ 매출은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데비스시터즈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쿠키런: 오븐스매시’(실시간 배틀 액션)에 대한 글로벌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4월24~30일 진행하며 핵심 게임성 및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했다.
10만 명의 참가자 중 76%가 해외 유저였으며, CBT 3일차 잔존율이 43.92%을 기록하며 출시 시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보여줬다.
‘캐슬브레이크’(상대의 성을 파괴) 모드에서 높은 참여율을, ‘배틀로얄’(좁아지는 맵에서 최후의 1인을 뽑는) 모드에서는 짧은 플레이 타임에 따른 접근성과 반복성 측면에서 호응을 얻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말 출시를 가정, 2025년 485억 원의 매출을 기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쿠키런: 모험의 탑’ 대비 매출 기준 +24.7% 더 높은 초기 성과를 가정한 수치”라고 밝혔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 글로벌 유저 모객과 매출 성장에 집중하는 마케팅비 지출(2025년 729억 원)과 ‘쿠키런: 오븐스매시’(실시간 배틀 액션) 출시로 2025년 매출은 전년대비 41.2% 늘어난 3335억 원 및 영업이익은 25.0% 증가한 34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데브시스터즈는 기존작 마케팅으로 핵심 IP를 강화하는 동시에, 장르 확장을 통한 IP 프랜차이즈화를 수행하며 건강한 성장 경로를 밟고 있다.
김동우 연구원은 “마케팅비 증가가 크게 나타나고 있지만 IP 팬덤 강화와 매출 증가로 보상되는 한 정당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데브시스터즈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1.2% 늘어난 3335억 원, 영업이익은 25.0% 증가한 34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