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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 행장

국내 인뱅 첫 여성 행장, 글로벌 감각 갖춘 재무전문가로 최초 순이익 흑자 달성 [2025년]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5-05-13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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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 행장
▲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 행장.

이은미는 토스뱅크의 대표이사 행장이다.

여신 상품과 비이자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 다각화와 글로벌시장 진출을모색하고 있다.

1973년 1월 태어났다.

송현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서강대학교에서 전자계산학과 경영학을 전공했다.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과 영국 런던비즈니스스쿨, 홍콩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미국공인회계사와 공인재무분석사, 국제재무리스크관리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

삼일회계법인 금융부문 세무본부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대우증권 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스탠다드차타드 싱가포르&SC제일은행 재무관리부매니저와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재무관리부문장, HSBC홍콩 지부 아태지역총괄 상업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거쳐 대구은행에서 경영기획그룹장으로 일했다.

2024년 토스뱅크 대표이사 행장에 선임됐다.

CEO & President of Toss Bank
Rhee Eun-mi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 행장
▲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 행장이 2025년 4월16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토스뱅크 2025 미디어데이’ 간담회에서 토스뱅크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토스뱅크>
△비이자사업 확대 추진
토스뱅크는 자산·생활관리 서비스 진출, 외화통장 강화 등을 통한 비이자수익 확대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이은미는 2025년 4월16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토스뱅크 2025 미디어데이’ 간담회에서 중장기 성장전략을 내놓으면서 중장년 고객 전담조직 신설 계획을 밝혔다.

액티브 시니어로 불리는 신노년층을 대상으로 전통적 은행업무 등 금융을 비롯해 자산관리, 헬스케어까지 연계한 생활전반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것이다.

토스뱅크는 2024년 말 기준 고객 수가 1178만 명 수준에 이른다. 이들 중 48%, 절반가량이 40대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은미는 “시니어라고 하면 굉장히 노년층을 보통 생각하는데 50대 이상의 액티브 시니어시장은 베이부비머 세대를 아울러 퇴직으로 금융 관련 서비스 수요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며 “대출 등 부분보다 자산관리와 수신상품, 금융과 비금융을 결합한 서비스들(의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헬스케어, 자산관리 등 시니어시장은 기존 시중은행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영역이다.

한국도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면서 시니어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데다 은퇴를 준비하고 있는 중장년층은 자산축적으로 안정적 경제기반을 보유한 ‘큰 손’ 고객이기 때문이다.

자산관리, 헬스케어 등 비이자사업 확대는 토스뱅크 수익구조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 인기상품인 외화통장 서비스 강화도 같은 맥락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외화통장은 해외송금, 증권 연계 계좌 등 비이자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으로 확장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저원가성 예금과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상품이기도 하다.

토스뱅크는 2025년 5월 일정 주기와 금액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외화를 환전해 통장에 적립해주는 외화모으기 관련 특약을 개정해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이은미는 앞서 2025년 4월16일 간담회에서 올해 외화통장에 송금 기능 등을 추가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해외에 있는 가족과 지인, 유학 중인 자녀 등에 자유롭게 돈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다.

토스뱅크는 2024년 12월 기준 외화통장 이용고객이 200만 명을 넘어섰다. 2024년 1월 외화통장 출시 약 11개월 만이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24시간 내내 다양한 외화를 수수료 없이 환전할 수 있는 통장이다. 토스뱅크 체크카드와 연동하면 해외결제와 ATM 출금 수수료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토스뱅크 외화통장 출시 뒤 11개월 동안 고객의 누적 환전 거래량은 18조 원 규모로 집계됐다.

토스뱅크는 2024년 연간 순이익 흑자를 냈지만 비이자손익은 아직 적자를 내고 있어 사업 다각화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2024년 토스뱅크의 순이자손익은 7641억 원으로 전년(5547억 원)보다 큰 폭으로 늘었지만 비이자부문인 순수수료손익은 –557억 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Who Is ?]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 행장
▲ 토스뱅크의 실적. <비즈니스포스트>
△여신상품 다각화 힘 실어
토스뱅크는 2026년 출시를 목표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주담대는 은행 가계대출 핵심 수익원인 데다 부동산이라는 우량자산을 담보로 해 수익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필수 포트폴리오로 꼽힌다.

토스뱅크는 2025년 2월 부동산 시세제공(AVM) 업체 선정 입찰사업 공고를 내면서 주담대 상품 설계를 위한 인프라 구축작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AVM은 부동산 담보대출 한도 산출을 위한 시세를 수집, 분석하는 모형을 말한다.

토스뱅크는 이어 담보배분 시스템 고도화 및 부동산 담보LGD(부도 손실률) 산출 사업 공고도 냈다.

사업 범위는 현행 담보배분 요건에 관한 갭(GAP) 분석, 담보배분 시스템 개선 요건 정의, 부동산 담보 금리 · 내부목적 LGD 산출, 부동산 담보 LGD 산출 시스템 개발 요건 정의, 부동산 담보 LGC 적용 요건 정의 등이고 착수 기간은 2025년 5월부터 11월로 제시했다.

주담대 상품 운영을 위한 조직 내부 인력 구축에도 나섰다. 토스뱅크는 부동산담보대출팀 초기 멤버로 여신제도 매니저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업무내용은 부동산담보 평가와 관리 등 담보관련 정책 및 제도 설계·운영, 담보대출 관련 내부규정 및 프로세스 수립, 금융당국과 커뮤니케이션 등이다.

이은미는 2025년 4월16일 ‘토스뱅크 2025 미디어데이’에서 주담대 출시 시기에 관한 질문을 받고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주담대는 한 번 나가면 30~50년 이상 가야하는 상품인 만큼 더 꼼꼼하고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주담대 상품 차별화를 위해 대상 확대 등 다양한 방향의 상품 설계도 검토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국내 인터넷은행 중 가장 늦게 출범했다. 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은 있지만 주택담보대출은 아직 없다.

이은미는 토스뱅크 대표 취임 첫 해인 2024년 지방은행과 협업을 통한 ‘공동대출’ 상품도 출시하면서 여신 상품 다각화에 힘을 실었다.

공동대출은 두 은행이 각자 신용평가시스템으로 대출심사를 진행한 뒤 대출금리와 한도 등 조건을 협의해 각각 50대 50 비율로 자금을 빌려주는 서비스다. 토스뱅크가 광주은행과 손잡고 내놓은 공동대출 상품인 ‘함께대출’은 2024년 8월27일 판매 시작 뒤 같은 해 12월 말까지 4개월간 누적 이용금액 규모가 5203억 원에 이른다.

토스뱅크의 함께대출이 크게 흥행하면서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도 지방은행과 상품 준비에 나섰다. 토스뱅크가 강조하고 있는 혁신성 측면에서도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토스뱅크는 2024년 말 기준 여신잔액이 14조6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말보다 2조2천억 원 증가했다.

△토스뱅크 첫 흑자전환 달성
토스뱅크는 2024년 순이익을 내면서 연간 흑자전환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이은미는 2024년 토스뱅크 대표 선임 후 취임일성으로 연간 흑자 달성을 내걸었다. 실적으로 경영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토스뱅크는 2024년 별도기준으로 순이익 457억 원을 거뒀다. 2023년 순손실(175억 원)과 비교해 실적을 크게 개선하면서 회사 출범 뒤 첫 연간 순이익 흑자를 냈다.

토스뱅크는 국내 인터넷은행3사 가운데 가장 늦은 2021년 10월 출범했다. 토스뱅크는 2021년 순손실 806억 원, 2022년 2644억 원, 2023년 175억 원을 냈다.

하지만 2023년 3분기 처음으로 분기 순이익이 흑자전환한 뒤 6개 분기 연속 흑자를 거두면서 이익궤도에 올랐다.

이은미는 2024년 실적발표에서 “토스뱅크는 양적·질적 성장을 통해 연간 흑자를 내면서 지속가능한 혁신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은행 경험의 지평을 넓히는 혁신과 경계 없는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2024년 말 기준 총자산이 29조7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조 원가량 증가했다.

여신잔액은 14조6천억 원, 수신잔액은 27조5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여신과 수신잔액이 각각 2023년 말보다 2조2천억 원, 3조8천억 원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2.53%로 2%대를 유지했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토스뱅크는 2024년 연체율이 1.19%로 2023년(1.32%)보다 0.13%포인트 축소됐다. 무수익여신 산정대상 기준 대손충당금은 3856억 원으로 2023년(3232억 원)과 비교해 624억 원 늘렸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이 281.87%로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보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같은 기간 국제결제은행(BIS)비율은 12.80%에서 15.90%로 높아졌다. BIS비율은 은행이 보유한 자기자본이 위험가중자산 대비 얼마나 충분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자본적정성 지표다.

토스뱅크의 2024년 말 기준 고객 수는 1178만 명으로 2023년 말(888만 명)보다 32.6% 증가했다.

이은미는 앞서 2024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토스뱅크 대표이사에 공식 선임된 직후 임직원들과 타운홀미팅을 열고 “토스뱅크의 혁신 DNA를 이어가면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은행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며 “2024년을 첫 연간 흑자 달성의 원년으로 만들고 동시에 재무구조 안정성, 리스크관리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말했다.

[Who Is ?]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 행장
▲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 행장(오른쪽)이 2024년 5월10일 서울 강남구 토스뱅크 본사에서 기술보증기금과 중소기업 지원 비대면 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토스뱅크>
△포용금융 등 ESG경영 행보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이 인터넷은행3사 가운데 가장 높다.

토스뱅크는 2024년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이 34.7%로 목표치인 30%를 훌쩍 웃돌았다. 케이뱅크(34.1%), 카카오뱅크(32.2%)보다 높은 수치다.

2024년 연간 중저신용자 대출 평균 잔액은 4조800억 원으로 이 가운데 개인사업자 대출이 약 1조 원을 차지했다. 2024년 중저신용자 대출 신규 공급 규모는 1조36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토스뱅크는 인터넷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정부가 보증하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뱅크를 제공하는 등 포용금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취약차주를 대상으로 대출상환 리모델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매달 내는 돈 낮추기’와 ‘매달 이자만 갚기’ 등의 서비스를 통해 약7만4천 명이 연체 부담을 덜었다.

매달 내는 돈 낮추기는 대출 상환기간을 연장해 고객의 월 상환 부담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토스뱅크가 앞서 2022년 10월 도입한 뒤 2025년 3월까지 약 4만6천 명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매달 이자만 갚기는 2023년 4월 서비스 출시 뒤 약 2만8천 명이 이용했다.

이들 서비스는 토스뱅크 신용대출 고객 가운데 원리금 균등 상환방식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제공된다.

토스뱅크는 2024년 5월 국내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성과를 낸 기업에 부여하는 글로벌 인증인 ‘비콥(B-corp)’ 인증도 획득했다. 사회공헌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비콥 인증은 2006년 설립된 미국 비영리기관 비랩이 공인하는 국제 인증이다. 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균형 있게 추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투명성, 사회적 책무성, 사회환경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부여한다.

토스뱅크는 이밖에도 2024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옵션 체크카드 출시, 체크카드 기부 캐시백 서비스 추가, 유기동물을 돕기 위한 캠페인 활동,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협업을 통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등 사회적 기여 측면에 힘을 주고 있다.

이은미는 DGB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 시절 대구은행장학문화재단 이사를 겸하면서 은행업무 외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끈 바 있다.

토스뱅크 대표에 선임됐을 때도 국내외 금융사를 두루 거치면서 사업·재무전략과 함께 사회공헌, 정책규제 대응 등 경영 전반을 총괄한 경력을 인정받았다.

이은미는 2024년 경영현황 보고서에서 “토스뱅크는 출범 당시부터 2024년 말까지 중저신용자 31만 명을 발굴해 대출 8조3천억 원을 공급하고 금융사기 예방에 앞장서 은행권 최초로 안심보상제를 운영하고 있다”며 “토스뱅크의 혁신을 경계 없는 포용으로 확장해가겠다”고 말했다.

△천만 고객 확보
토스뱅크의 고객 규모가 2024년 4월 기준 1천만 명을 넘어섰다. 2021년 10월 출범 뒤 2년7개월 만이었다.

이은미는 1천만 고객 돌파 후 "천만 고객이 함께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은행은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저항하며 혁신과 포용, 고객들의 금융주권을 깊이 있게 고민했기 때문"이라며 "보안은 더 강화하고 재무건전성을 한층 높이며 신뢰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터넷은행은 고객 수가 플랫폼 경쟁력과 미래 성장성을 입증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기존 시중은행들처럼 오프라인 지점 등이 없이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토스뱅크 고객 수는 2022년 말 기준 540만 명, 2023년 888만 명, 2024년 1178만 명으로 늘어났다.

△전월세보증금 갈아타기 서비스 출시
토스뱅크가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내놨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 가운데 가장 늦게 전월세대출 대환대출 서비스 경쟁에 뛰어들었다.

토스뱅크는 2024년 3월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확대에 따라 비대면으로 갈아탈 수 있는 ‘전월세보증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토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대상은 아파트, 다세대, 연립주택, 단독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 모든 주택이다. 다만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공통 요건에 따라 한국주택금융공사(HF) 보증 상품만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앞서 토스뱅크는 2023년 9월 전월세대출 상품을 처음으로 내놓았다.

토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잔액은 2023년 4천억 원에서 2024년 2조3천억 원으로 증가했다.

토스뱅크는 인터넷은행3사 가운데 유일하게 아직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없다. 다만 2026년 주담대 상품 출시를 목표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Who Is ?]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 행장
▲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 행장(왼쪽)이 2024년 7월25일 서울 강남구 토스뱅크 사옥에서 PLCC 카드 출시를 위해 하나카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PLCC 카드는 기업이나 브랜드와 연계해 해당 기업이나 브랜드의 서비스 혹은 상품에 대한 구매시 할인이나 적립 등 특화된 혜택을 부여하는 상업자표시신용카드를 말한다. <토스뱅크>
△국내 인터넷은행 최초 여성 행장
이은미는 토스뱅크의 제2대 대표이사 행장에 선임됐다.

이은미는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최초 여성 행장이다. 국내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을 포괄해 전체 은행권에서 봐도 네 번째 여성 행장이다.

토스뱅크는 2024년 3월28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은미의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승인했다. 임기는 2026년 3월31일까지 2년이다.

토스뱅크는 “이은미 대표는 HSBC 홍콩 아태지역 총괄 상업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 HSBC 서울지점 부대표,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CFO 등을 맡으며 20여개 국적의 다양한 팀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국내외 금융산업에 대한 경험과 통찰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토스뱅크는 또 “국내외를 아우르는 폭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을 보유했고 10년 넘게 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쌓은 경험이 건전성, 리스크관리, 성장에 관한 전략적 기여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은미는 앞서 2024년 2월 토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신임 대표 후보에 단독 추천됐다.

임추위는 이은미가 글로벌 금융 및 경제에 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불확실한 국내외 시장 상황에서 토스뱅크의 안정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

2021년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의 초대 행장을 지낸 홍민택 전 대표는 2017년 토스뱅크 준비법인 때부터 7년 동안 회사를 이끈 후 이은미 대표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금융데이터 바탕 서비스 강화 추진
이은미는 DGB대구은행 재직 시절 은행의 금융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강화에 힘을 실었다.

DGB대구은행은 2023년 10월25일 금융결제원과 금융데이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금융데이터 바탕 실무활용 서비스 확대, 데이터 혁신과제 발굴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을 추진했다. 금융결제원으로부터 제공받은 금융데이터는 기업 사이 관계와 매출 변화 분석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은미는 당시 업무협약식에 직접 참석했다.

이은미는 그 자리에서 “이번 협약을 토대로 금융데이터 경쟁력 강화 및 가치증진에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고 고객 편의 제고에 힘쓰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외부 기관과 전략적 업무협약으로 데이터 토대 금융서비스의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이끌어
이은미는 DGB대구은행 최고재무책임자로 합류해 시중은행 전환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DGB대구은행은 2023년 7월 DGB금융지주와 공동으로 시중은행 전환 태스크포스팀(TFT)를 신설했다. 태스크포스팀은 50여 명 규모로 구성됐다.

이은미는 당시 DGB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를 맡고 있던 천병규 상무와 함께 태스크포스팀 공동의장에 선임됐다.

앞서 2023년 7월6일 DGB대구은행의 자본금 확충을 위한 증자 관련 기자간담회에도 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 겸 DGB대구은행장(당시 DGB대구은행장)과 함께 참석하는 등 대내외적 활동에 앞장섰다.

이은미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DGB대구은행은 시중은행급의 재무구조와 신용도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은행이라는 이유로 받고 있는 불합리한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시중은행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은미는 2024년 2월 DGB대구은행 실적발표 뒤 콘퍼런스콜에서 “시중은행 전환과 대환대출 플랫폼 출시 등에 맞춰 낮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한도가 250억 원 수준인데 금융당국의 여러 가이던스를 고려해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DGB대구은행은 2024년 5월 금융당국으로부터 시중은행 전환을 승인받은 뒤 사명을 iM뱅크로 변경했다. iM뱅크는 2015년 출시한 대구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의 명칭으로 지방은행 최초 모바일뱅크 브랜드다.

한편 2025년에는 DGB금융지주도 이름을 iM금융지주로 바꾸면서 그룹 브랜드 통합작업을 마무리했다.

[Who Is ?]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 행장
▲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 행장(오른쪽)이 2025년 3월19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지방·인터넷전문은행(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의 업무협약식'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을 비롯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오른쪽 두 번째), 최우형 케이뱅크 대표이사(왼쪽),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토스뱅크>
△DGB대구은행 해외사업 확대에 힘 실어
이은미는 해외은행에서 일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DGB대구은행의 글로벌사업 확장에 앞장섰다.

이은미는 2023년 DGB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 최고재무책임자 상무로 영입된 뒤 기존 진출국가인 동남아지역 등의 점포 추가와 해외 투자, 신사업 추진 등을 총괄했다.

2023년 6월 황병우 당시 DGB대구은행장의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등 동남아 출장에 동행해 현지법인과 지점 등을 둘러보고 사업 전략을 정비했다.

DGB대구은행은 2019년 미얀마를 시작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미얀마에 현지법인 DGB마이크로파이낸스미얀마를, 캄보디아에는 상업은행 법인 DGB뱅크를 세웠고 베트남에는 호치민에 지점을 뒀다.

이은미는 2023년 DGB대구은행에 합류한 뒤 여러 매체와 인터뷰에서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헤럴드경제 인터뷰에서는 “글로컬(global과 local의 합성어, 지역 특성을 살린 세계화) 선두주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DGB대구은행 최초 외부영입 최고재무책임자에 선임
이은미는 DGB대구은행 사상 처음으로 외부 영입한 최고재무책임자(CFO)다. 대구은행으로서는 여성 CFO가 선임된 것도 처음이었다.

DGB금융지주는 2022년 12월28일 그룹임원인사위원회 및 이사회를 열고 ‘2023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 이은미를 DGB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 최고재무책임자 상무로 선임했다.

DGB금융그룹은 “능력 있는 인재를 발굴해 젊은 조직으로 탈바꿈하며 세대교체를 이뤄냈다”며 “DGB대구은행은 최초로 외부에서 여성 전문가를 최고재무책임자 자리에 수형하는 등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도 해당 인사를 두고 “미래에 예고된 복합위기를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계열사 경영관리 역량을 전문화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내외 은행 최고재무책임자 지내
이은미는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나와 전문통역사로 일하다 삼일회계법인에 몸담으며 금융업계에 발을 들였다.

그 뒤 대우증권 연구원으로 재직한 뒤 스탠다드차타드 금융지주로 자리를 옮겼다.

스탠다드차타드 금융지주 전략 이사대우로 일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1년 만에 싱가포르지점으로 파견됐다.

스탠다드차타드 싱가포르지점 재직 시절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지만 오히려 리스크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해외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됐다.

이은미는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재무관리부문장 최고재무책임자, HSBC 홍콩지역본부 아태지역 총괄 상업은행 최고재무책임자를 역임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 행장
▲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 행장이 2025년 4월16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토스뱅크 2025 미디어데이’ 간담회에서 토스뱅크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토스뱅크>
이은미는 토스뱅크 수익 다각화로 흑자기조를 이어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토스뱅크는 2024년 연간 순이익 457억 원을 거두면서 회사 출범 뒤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비이자사업에서는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2024년 순이자이익 7641억 원을 내면서 성장세를 지속했지만 수수료부문에서는 순손실 557억 원을 보였다.

순수수료손실은 2023년(508억 원)보다 확대됐다. 수수료수익은 2배가량 늘었지만 외환환전부터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혁신금융 플랫폼을 내세우면서 비용도 함께 증가한 탓이다.

이에 토스뱅크는 업무 자동화·효율화를 통한 운영비용 절감과 더불어 새로운 수익모델 확보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힘을 싣고 있다.

이은미는 취임 1년여 만에 가진 2025년 4월 기자간담회에서 토스뱅크의 중장기 성장전략으로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헬스케어 등 연계 서비스 출시와 외화통장 서비스 강화, 글로벌시장 진출 등을 제시했다.

은행의 전통적 사업분야인 여수신을 넘어 비이자수익 확대를 본격화하고 디지털플랫폼의 강점을 발판 삼아 해외시장으로 영토확장도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이은미는 “토스뱅크는 2024년 전체 대출 가운데 보증부 대출을 15% 늘리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없는 상황에서도 재무 안정성을 높였다”며 “올해도 자본 적정성과 건전성을 확보하면서 혁신을 지속하기 위해 여수신 사업과 비이자사업을 같이 키워가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출시를 통해 상대적 약점으로 꼽혔던 대출 포트폴리오 완성에도 힘을 실어야 한다.

토스뱅크는 2025년 들어 주택담보대출 상품 개발과 관련 인력 채용을 본격화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국내 인터넷은행 중 가장 늦은 2021년 10월 출범한 인터넷은행의 ‘막내’로 아직 주담대 상품이 없다. 주담대가 은행 가계대출의 핵심 수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여신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재무관리 측면에서도 주택담보대출 출시는 이은미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주택담보대출은 아파트를 포함 부동산이라는 우량 자산을 담보로 하는 데다 대출금액도 크다. 이에 은행이 수익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필수 포트폴리오로 평가된다.

특히 토스뱅크는 현재 모기업 비바리퍼블리카가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어 이익 성장과 건전성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토스뱅크는 2024년 2월 이은미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하면서 은행권에서 10년 넘게 최고재무책임자로 역임하면서 건전성, 리스크관리 능력을 입증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은미도 2024년 토스뱅크 대표에 취임하면서부터 흑자 달성과 재무구조 안정화를 경영목표로 내걸었다.

이은미는 2024년 3월 임직원과의 타운홀미팅에서 “2024년을 토스뱅크 첫 연간 흑자 달성 원년으로 만들고 동시에 재무구조 안정성, 리스크관리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토스뱅크의 혁신 DNA를 이어가면서 고객에 새로운 은행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평가
[Who Is ?]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 행장
▲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 행장. <토스뱅크>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첫 여성 행장이다.

국내외 금융산업에서 폭넓은 경력을 갖춘 재무관리 전문가로 평가된다.

10년 넘게 은행 최고재무책임자로 일하면서 건전성, 리스크관리분야 능력을 인정받았다.

대학에서 전자계산학(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도 동시에 경영학, 회계학, 재무분석, 리스크관리 등의 분야에서 학위와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제2대 대표이사 선임과정에서 이은미를 국내은행뿐 아니라 한국에 진출한 외국계은행, 해외은행에서 근무하면서 글로벌 감각을 발휘한 ‘융합형 리더’로 평가했다.

또 대구은행 시중은행전환TF 공동의장직을 수행하면서 금융당국과 원활한 소통능력을 발휘했고 금융권의 디지털전환 추세에 맞춰 개발언어를 익히는 등 적극적이면서도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 겸 DGB대구은행장이 직접 이은미를 영입했다.

황병우 회장은 2023년 1월5일 대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은미의 영입에 관해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져 조직을 긴장시키겠다는 의도”라며 “이은미 상무는 금융권 재무업무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지역 등 글로벌 영업까지 가능한 인재"라고 말했다.

전문통역사로 일하다 30대를 앞두고 회계법인에 입사해 본격적으로 금융업계에 발을 들였다. 2016년 유학을 떠나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과 영국의 런던비즈니스스쿨, 홍콩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으며 런던 정경(정치경제)대학교에서는 데이터분석 과정을 공부했다. 2001년 미국공인회계사, 2006년 공인재무분석사, 2009년 국제재무리스크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글로벌 금융감각과 경영실무, 경영마인드, 전문자격까지 두루 역량을 구축하며 경영현장을 지휘할 채비를 해왔다.

질문을 통한 소통을 중요시한다.

2023년 3월 언론 인터뷰에 따르면 직원들이 자료를 가져오면 이 안건을 왜 이사회에 올려야 하는지 묻는다. 상사의 눈치를 살피는 직원이 아닌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HSBC 서울지점 최고재무책임자로 일할 당시 팀원들과 프로그램 언어를 공부해 팀에서 재무 전망·리스크 관리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했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은 HSBC 아시아태평양지역 우수사례로 선정됐고 본사와 세계지점의 실제 업무에 도입됐다.

사건사고
[Who Is ?]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 행장
▲ 토스뱅크. <토스뱅크>
△비상계엄 사태로 외화환전 서비스 일시 중단
토스뱅크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외화환전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는 일이 있었다.

토스뱅크는 2024년 12월3일 비상계엄 선포로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송금 등 외화거래가 폭증하자 다음날인 4일 오전 1시20분경부터 8시간가량 외화통장 환전거래 서비스를 중단했다.

시장 안정화 및 소비자 보호 의무를 다하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같은 날 오전 9시경부터 외화통장을 통한 환전거래 서비스 운영을 재개했다.

당시 카카오뱅크 등도 해외송금 보내기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4년 12월3일 오후 10시25분경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3일 자정 무렵 원/달러 환율은 1440원대까지 치솟았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 행장
▲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 행장(왼쪽)이 2024년 7월5일 서울 강남구 토스뱅크 본사에서 광주은행과 공동대출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고 고병일 광주은행 은행장과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토스뱅크>
2002년 삼일회계법인 금융부문 세무본부에서 일했다.

2006년 대우증권 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7년 스탠다드차타드 금융지주 전략 이사대우가 됐다.

2008년 스탠다드차타드 싱가포르&SC제일은행 재무관리부 매니저를 지냈다.

2011년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재무관리부문장을 맡았다.

2019년 HSBC은행 한국 재무관리부 부대표에 선임됐다.

2021년 HSBC홍콩지역본부 아태지역총괄(16개국) 상업은행 최고재무책임자로 합류했다.

2023년 DGB대구은행 경영기획그룹장 상무를 맡았다.

2024년 3월 토스뱅크 대표이사 행장에 선임됐다.

◆ 학력

송현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강대학교에서 전자계산학(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경영학을 부전공했다.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통역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영국 런던비즈니스스쿨, 홍콩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결혼해 아들을 하나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토스뱅크는 2024년 이은미를 포함 임원 15명에게 기본급 31억900만 원, 성과보수 4억900만 원 등 모두 35억1800만 원을 지급했다. 1인당 보수액은 2억3453만 원이다.

이은미가 토스뱅크에 합류하기 전 2023년의 경우 토스뱅크 임원 14명은 기본급 27억9800만 원, 성과보수 5억5100만 원 등 총 보수액 33억4900만 원을 수령했다. 1인당 보수액은 2억3921만 원이었다.

이은미는 매일 새벽 4~5시에 일어나 명상과 요가를 한다. 아침에 30분 정도 조깅을 하고 국내외 금융·경제현황을 챙겨본 뒤 출근한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미국에서 지내 어릴 때부터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키가 170cm 정도로 일반인치고는 큰 편이다.

어록
[Who Is ?]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 행장
▲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 행장이 플라스틱 사용 절감을 위한 범국민 실천 캠페인인 ‘바이바이플라스틱 챌린지’에 참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토스뱅크>
“토스뱅크는 성장주다. 수익을 재투자하면서 성장엔진을 돌리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

“1년 전 토스뱅크에 합류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목표는 혁신이라는 단어에 하나의 수식어를 더 붙이는 것이었다. 그것은 바로 ‘지속가능한’ 혁신이다.”

“토스뱅크는 2024년 전체 대출 가운데 보증부 대출을 15% 늘리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없는 상황에서도 재무 안정성을 높였다. 올해도 자본 적정성과 건전성을 확보하면서 혁신을 지속하기 위해 여수신 사업과 비이자사업을 같이 키워가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계속 추진하겠다.”

“다른 인터넷은행도 출범 5년 만에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주담대는 한번 내놓으면 30년 이상도 가는 상품인 만큼 꼼꼼하고 치밀하게 계획하겠다. 기업금융은 보증부 위주 대출로 수신계좌까지 포함한 종합 금융서비스를 하려고 한다. 토스뱅크는 그저 그런 판박이식 상품은 별로다.”

“예전에는 가상자산이 투기성으로 평가받았지만 지금은 금융자산으로 보는 시각이 커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도 1600만 명가량이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만큼 토스뱅크도 이 분야를 배제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풀어나가야 할 숙제들이 있어 이를 고려하면서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토스뱅크의 성장을 더욱 가파르게 이끌어줄 원동력은 글로벌에 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글로벌 은행들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데 기존 은행권과 차별화된 토스뱅크의 서비스 전략이야말로 글로벌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토스뱅크의 많은 혁신과 최초를 자랑했는데 그래도 저희는 이제 갓 3년 반을 지나고 있다. 토스뱅크가 지금까지는 ‘최초’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어떤 금융서비스가 필요할 때 고객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 (2025/04/16,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토스뱅크 2025 미디어데이’ 간담회에서)

“토스뱅크는 양적, 질적 성장을 통해 연간 흑자를 내면서 지속가능한 혁신의 토대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은행 경험의 지평을 넓히는 혁신과 경계 없는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2025/03/31, 토스뱅크 2024년 순이익 흑자전환 보도자료에서)

“2024년은 토스뱅크에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됐다. 출범 3년 만에 흑자전환이라는 중요한 목표를 이뤘고 여수신잔액이 골고루 성장해 은행의 기초체력은 더욱 탄탄해졌다. 예대율과 순이지마진, 자기자본비율 등 핵심 지표가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토스뱅크는 2025년에도 편리함과 접근성을 확보하고 투명한 금융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25/03, 2024 토스뱅크 경영현황 보고서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금융을 바탕으로 한 신속하고 간편한 수출자금 조달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 토스뱅크는 앞으로도 금융의 문턱을 낮추고 수출 소상공인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혁신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 (2025/03/19, 무역보험공사와 온라인 비대면 수출금융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을 지원하는 데 동참할 수 있어 뜻 깊다. 토스뱅크는 미래 세대인 아동은 물론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 서비스와 사회적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2024/12/13,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 동참보도자료에서)

“디지털, 플랫폼, 데이터분야 역량을 두루 갖춘 하나카드와 협업으로 새로운 형태의 PLCC 카드를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 고객들이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 (2024/07/25, 하나카드와 상업자표기 신용카드(PLCC) 상품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광주은행과 공동대출은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오로지 고객 혜택을 위해 준비한 상품으로 은행권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 두 은행이 보유한 강점을 토대로 오랜 시간 함께 준비한 만큼 3분기 안에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4/07/05, 광주은행과 공동대출 상품 출시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토스뱅크가 천만 고객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은행은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저항하며 혁신과 포용, 고객들의 금융주권을 깊이 있게 고민했기 때문이다. 보안은 더 강화하고 재무건전성을 한층 높이며 신뢰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어가겠다.” (2024/04/18. 토스뱅크 천만고객 달성 기념 이벤트 보도자료에서)

“토스뱅크의 혁신 DNA를 이어가면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은행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 2024년을 첫 연간 흑자 달성의 원년으로 만들고 동시에 재무구조 안정성, 리스크관리 역량을 강화하겠다.” (2024/03/28, 토스뱅크 대표에 공식 선임된 뒤 임직원과 타운홀미팅에서)

“금융결제원과 업무협약을 토대로 금융데이터 경쟁력 강화 및 가치증진에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 고객편의 제고에 힘쓰겠다. 앞으로 다양한 외부기관과 전략적 협약으로 데이터 바탕의 금융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겠다.” (2024/10/25, 금융결제원과 금융데이터 경쟁력 강화 및 가치증진을 위한 업무협약 뒤)

“이번 ESG통합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DGB대구은행이 ESG 금융체계 확립의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ESG통합시스템을 활용해 각종 공시 대응뿐 아니라 ESG 전략 수행에 적극 활용 가능한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겠다.” (2023/08/01, ESG데이터플랫폼 구축을 위한 ESG통합시스템을 개발해 1차 오픈을 진행했다는 보도자료에서)

[Who Is ?]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 행장
▲ 이은미 DGB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오른쪽)이 2023년 5월9일 계명대학교에서 열린 대학생 헌혈 캠페인 현장에서 헌혈자에게 커피를 전하고 있다. < DGB대구은행 >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면 궁극적으로 규모의 경제가 생기고 그렇게 됨으로써 상당 부분 대출 금리를 좀 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조달금리 인하가 소비자 금리 인하로 바로 반영되지는 않지만 조달 비용이 떨어지고 (대출이 늘어) 규모의 경제 효과가 생기면 대출금리를 조정할 여력이 생긴다.”

“DGB대구은행은 시중은행급의 재무구조와 신용도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은행이라는 이유로 받고 있는 불합리한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 (2023/07/06, DGB대구은행 증자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글로컬(global과 local의 합성어, 지역 특성을 살린 세계화) 선두주자가 되고 싶다. 끊임없이 노력해 전국을 넘어 세계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

“남들보다 긴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새벽 일찍 일어나 하루 일과를 시작해보길 바란다.”

“혼자 앞에서 잘 이끈다고 조직이 변화하지는 않는다. 결국은 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생각하는 것을 얼마나 현실에서 실현하느냐에 달렸다. 내 캐비닛 속에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복안이 담긴 파일이 여러 개 있다. 하나하나씩 꺼내놓겠다.”

“이제는 은행도 글로벌 경쟁 시대를 맞은 만큼 한 곳에 안주해서는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지방은행만의 강점을 살려 은행 생존, 발전전략 수립과 실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어깨가 무거운 것이 사실이다. 매시간 늘 깨 있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루하루 연구하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2023/05/23, 헤럴드경제 인터뷰에서)

“대구 지역 경기가 좋지 않다보니 연체율이 올라온 부분이 있고 자동차업 관련해서는 특정 업체가 고정이하여신으로 재분류됐다. 가계 신용대출은 구성비가 낮고 대부분 주택담보대출 위주라 전체적으로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3/04/27, DGB금융 실적발표회 질의응답 세션에서)

“대구지역 상가들에 금융지원을 통해 전기에너지 절감에 대한 의식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 DGB대구은행은 앞으로도 지역대표 은행의 소임을 다해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소상공인 지원에도 앞장서겠다.” (2023/04/11, 한국전력 대구본부, 대구 중구청, 중구 28개 상인회와 상가 밀집지역 에너지절감 및 효율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해외점포에서 수익성과 성장기회를 고려한 새 비전을 찾아내야 한다. 2023년 해외시장 확장과 관리강화로 DGB대구은행의 성장동력을 만들겠다. 또 글로벌경제가 침체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리스크관리도 강화하겠다.”

“재무와 전략이 서로 다른 분야로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숫자가 보여주는 의미나 방향성을 분석하면 전략이 보인다. 재무와 전략 두 영역의 결합은 시너지를 낼 것이다.”

“어디서 일하는가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리더의 경영철학 때문에 DGB대구은행을 선택했다.” (2023/03/12, 대구일보 인터뷰에서)

“한 가지 업무를 오랫동안 한다고 모두 잘하는 건 아니다.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게 중요하다. 직장에서 매일 자정까지 치열하게 일하면서 골치 아픈 일을 많이 해결했다.”

“금융 관련 데이터가 모이면 인공지능(AI)를 통해 정확한 답을 찾아낼 수 있다. 기술적 부분에서는 이미 기계가 인간을 뛰어넘었다. 하지만 기계는 인간처럼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직원들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정답을 바라는 게 아니다. 다만 상사가 원하는 정답에 직원을 맞추게 되면 더 이상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상사 눈치만 살피게 된다.” (2023/03/02, 영남일보 인터뷰에서)

황병우 은행장의 변화 추구에 공감해 DGB대구은행을 선택했다. 최고재무책임자로 내실 위주 성장을 위해 건전성, 수익성에 주안점을 두겠다.”

“글로벌 경쟁시대를 맞아 지방은행에 발전기회가 있다고 본다. 규모가 큰 시중은행의 장점도 있지만 지방은행은 변화에 유연한 점 등 장점이 많다. 은행 생존, 발전 전략 수립과 실행으로 은행이 진일보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 (2023/02/22, DGB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에 취임한 지 한 달 뒤 기자간담회에서)

“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을 실시하고 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특수채권 채무감면 프로그램도 예정 중에 있다. DGB대구은행은 기부 나눔, 장학금 전달 또 문화 활동을 후원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3/02/22, TBC 8시 뉴스 인터뷰에서)

[Who Is ?]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 행장
▲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 행장(왼쪽)이 2024년 11월22일 경남신용보증재단과 경남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효근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토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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