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05-12 16: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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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은 탑라인 성장 및 원가율 개선 확인이 필요하다.
DS투자증권은 12일 셀트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4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하향했다. 직전거래일 9일 기준 주가는 15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 셀트리온의 1분기는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쉬어가는 1분기였다. <셀트리온>
셀트리온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2% 늘어난 8416억 원, 영업이익은 866.8% 증가한 1493억 원으로 컨센서스 및 추정치를 하회했다.
4분기 stock filling에 따른 기저효과로 미국 짐펜트라 매출이 약 13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역성장했으며 램시마IV,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이 기대 대비 저조했다.
램시마IV는 작년까지 화이자의 재고부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출하량이 확대됐으나 올해부터는 재고가 안정화되어 매출이 안정적인 수준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단, 후속 파이프라인의 성장에 힘입어 셀트리온의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9.2% 늘어난 3조8860억 원, 영업이익은 94.0% 증가한 9546억 원으로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은 올해 4분기 원가율을 약 20% 후반에서 30% 초반으로 제시하고 있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원가율이 약 47%를 기록하며 목표에 비해 감소세는 다소 완만한 모습을 보여 이익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목표로 하는 원가율 수준을 연 내 달성하기 위해서 2분기, 3분기 각각 약 41% 및 36% 이상의 원가율 달성이 필수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김민정 연구원은 “이 같은 개선세가 현실화 될 경우 셀트리온의 주가에는 상당한 업사이드가 있을 수 있으며 이익 추정치 역시 매출원가율 하락을 반영하여 2,3분기 실적 발표 후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상보다 더딘 매출 원가율 하락세 및 짐펜트라 매출 성장세로 인하여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함에 따른다. 셀트리온의 주가 업사이드 요인은 셀트리온이 제시한 수준의 매출 원가율 하락 달성, 짐펜트라 매출 J-curve 돌입, 시밀러 업황 개선 및 트럼프 관세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등이 있을 것으로 제시한다.
현재 개발하고 있는 ADC 등은 3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며 혁신 신약 개발에 성공할 경우 향후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
셀트리온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9.5% 늘어난 3조8935억 원, 영업이익은 95.6% 증가한 9621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