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용 기자 jypark@businesspost.co.kr2025-05-09 17: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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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를 통한 거래가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은 4월 전체 국내주식 약정액 가운데 일평균 22% 이상의 거래가 넥스트레이드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 9일 신한투자증권이 4월 국내주식 약정액 가운데 일평균 22% 이상이 넥스트레이드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프리·애프터마켓 거래가 활발한 날에는 넥스트레이드 거래 비중이 28%까지 오르기도 했다”며 “국내주식 거래 고객 가운데 넥스트레이드를 이용해본 고객의 비중도 30%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열리는 프리마켓의 거래 증가세도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 출범 초기에는 한국거래소의 시간외 거래에 익숙한 투자자들의 영향으로 장 마감 뒤 열리는 애프터마켓 거래가 더 많았지만 최근에는 프리마켓 거래가 이를 추월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한투자증권은 밤 사이 발생한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려는 투자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5월 말까지 대체거래소 활성화 행사도 진행한다. 애프터마켓에서 거래를 맺은 고객 300 명을 추첨해 도미노 피자 교환권을 제공한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사장은 “오랫동안 단일 거래소 체제를 유지해 온 국내 시장에 정부가 복수거래소 제도를 도입하면서 투자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시장 구조도 한층 더 선진화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에 발맞춰 고객의 일상 속 투자 경험을 더 풍부하게 만들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