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별 영업이익은 미디어플랫폼이 –57억 원(적자지속)으로 TV광고 성장률이 -19%로 상당히 부진했는데, 국내 정치 이슈 및 콘텐츠 흥행 부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티빙의 1분기 영업적자도 –257억 원으로 네이버 제휴 종료 및 오리지널 상각비 부담이 컸다.
영화/드라마는 –232억 원(적자지속)으로 피프스시즌이 전년과 유사한 이익(-173억 원)을 기록했지만, 스튜디오드래곤의 ‘별들에게 물어봐’ 흥행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음악은 전년 동기대비 44% 줄어든 27억 원으로 ZB1 등의 컴백과 JO1의 월드 투어 등이 있었지만, 엠넷의 광고가 부진했다.
커머스는 262억 원으로 비슷했다. 비유동자산 매각 등의 노력으로 순차입금이 1조5500억 원까지 감소했으며, 에이스토리 지분 전량(8.35%) 매각도 공시했다.
워너원과 ZB1 등 CJENM의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남자 그룹의 가파른 수익화가 연이어 확인되는 가운데, 7월 ‘보이즈2플래닛’의 방영을 앞두고 있다. 한국과 중국 남자 그룹 동시 데뷔 프로젝트인데, ZB1의 경우 계약 기간이 2년 반인데 반해 이번에는 5년 계약으로 보다 지속성 있는 수익 기여가 가능할 것이다.
이기훈 연구원은 “중국 내 매니지먼트 방향 혹은 수익 구조는 프로그램 방영 이전에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흥행에 따라 한국 기획사 중에서 중국향 엔터 매출이 가장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ENM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3% 늘어난 5조4060억 원, 영업이익은 45.2% 증가한 151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