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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하나투어 실적 부진 이어져, 중국만 고성장하는 중"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5-09 14: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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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하나투어의 1분기는 단기 기간 조정 구간이다.

하나증권은 9일 하나투어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6만8천 원으로 하향했다. 
 
하나증권 "하나투어 실적 부진 이어져, 중국만 고성장하는 중"
▲ 하나투어는 하반기 황금연휴를 기대하고 있다. <하나투어>

하나투어의 1분기 실적은 낮아진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4월에도 중국을 제외한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연간 실적 전망은 하향했지만, 그래도 하반기에는 내수 반등과 황금 연휴 등으로 성장률이 재차 회복될 것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인 대내외 악재가 없다면 실적은 2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할 것”이라며 “주가는 우려들이 선반영되어 있기에 단기 기간 조정을 조금만 더 거친다면 하반기 상승 흐름이 재차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나투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 줄어든 1864억 원, 영업이익은 43% 감소한 123억 원으로 컨센서스(126억 원)에 부합했다.

송객 수는 전년 동기대비 4% 감소한 56만 명, 평균판매가격(ASP)은 2% 줄어든 103만 원으로 정치 이슈에 더해 항공기 사고가 패키지 여행수요 위축으로 이어졌다.

월별 송객 수 성장률은 1월 +7%에서 2~4월 -10~-13%로 하락했으며, 이에 따라 긍정적 여행 수요를 전제한 전세기 사입 관련 손실도 부진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이기훈 연구원은 “그 외 특이사항은 없었으며, 비용 측면에서 하나투어 앱 개발 관련 상각 반영이 1월에 마무리되면서 연간 약 70억 원 내외의 이익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내외 다양한 이슈가 겹치면서 패키지 송객 수가 급작스럽게 역성장을 했고, 이를 반영한 연간 예상 송출객 수를 기존 12%에서 7%(230만 명)으로 하향했다. 

중국향 송객 수 성장을 제외하면 사실상 플랫을 전망하는 것이다. 상반기가 부진했지만, 10월 황금 연휴 효과가 예상대로 나타난다면 그래도 연간 6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최근 공시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했는데, 2027년 예상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9천억 원, 1400억 원으로 다소 도전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중장기 주주환원 목표 지표는 총 주주 환원율 50% 이상으로 배당 30~40%, 자사주 매입소각 10~20%이다. 지난 2년간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시장 예상치를 지속 상회했던 만큼 지속적인 배당금 상향에 대한 기대는 가져도 될 것이다.

하나투어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0.1% 늘어난 6788억 원, 영업이익은 24.6% 증가한 634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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