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05-09 13: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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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푸드는 그룹 위주 전략에서 외부 확대 전략으로 변경했다.
IBK투자증권은 9일 신세계푸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만8천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8일 주가는 3만2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신세계푸드는 체질 개선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의 1분기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부진한 경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판촉비 통제와 고마진 채널 전환에 따라 긍정적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한다.
신세계푸드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1% 줄어든 3586억 원, 영업이익은 69.7% 증가한 79억 원을 달성했다.
1분기 매출액은 다소 부진했는데, 이는 저수익 채널 정리에(B2C향) 따른 영향과 지난해 수입과일 판매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 단체급식 사업장 정리 및 일부 사이트 수주 감소에 따른 영향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마진 채널 비중 확대, 수익성 위주의 사업 전략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향후 신세계푸드의 사업 체질은 완전히 변화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신세계푸드는 지난 수년간 그룹 내 의존도가 높았던 단체급식을 정리하고 외부 사업장 위주로 확대하고 있으며, 노브랜드 버거(NBB) 2.0을 통해 외식가맹사업부 전략을 수정한다고 밝혔으며, 파베이크를 기반으로 한 베이커리 식자재 공급 매출 확대 전략을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스타벅스 및 그룹 내 비중이 유지가 되겠지만, 과거와 다르게 그룹 의존도를 줄이고 외부 확대 전략에 집중하는 만큼 동 효과는 발휘될 것으로 전망한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년간 단체급식 그룹내 의존도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외부채널 확대를 통해 안정적 성장을 이루어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부터는 NBB 가맹모델 변경을 통해 출점 확대 전략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세계푸드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0.4% 늘어난 1조5402억 원, 영업이익은 63.1% 증가한 339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