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중 6명은 현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꽃이 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번 대선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정권교체)가 62.0%, ‘정권을 연장해야 한다’(정권연장)은 32.7%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5.3%였다. ‘정권교체’가 ‘정권연장’보다 29.3%포인트 더 높았다.
▲ 여론조사꽃이 7일 발표한 이번 대통령 선거에 관한 인식 조사 결과. <여론조사꽃>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정권교체’가 ‘정권연장’보다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정권연장’ 46.5%, ‘정권교체’ 45.4%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은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정권교체’가 ‘정권연장’보다 더 많았다. 70세 이상에서는 ‘정권연장’(48.6%)이 ‘정권교체’(44.2%)를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정권교체’ 응답 비율이 66.8%였다. 보수층은 ‘정권연장’이 66.8%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정권교체’가 92.7%에 달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인원은 보수 4155명, 중도 5989명, 진보 3874명으로 보수층이 진보층보다 281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983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3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100%)·ARS(자동응답)·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0.8%포인트다.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