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는 5일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티니핑’과 협업한 ‘키즈그라운드’가 열린다. <현대자동차> |
[비즈니스포스트] 어린이날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들이 장소를 꼽으라면 놀이공원, 복합 쇼핑몰 등이 대부분일 것이다.
남들도 다 가는 곳들이 식상하다면, 자동차를 좋아하는 어린이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면 자동차들로 가득한 행사장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곳곳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자동차를 볼 수 있는 행사들이 열린다.
현대자동차는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키즈그라운드’를 진행한다. 4일과 5일 단 이틀 동안만 즐길 수 있는 행사다.
현대차는 최근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티니핑(티니핑)’을 제작한 SAMG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어린이 마케팅 집중하고 있다. 이번 행사도 티니핑 캐릭터를 중심으로 꾸려졌다.
키즈그라운드에서는 티니핑과 함께하는 ‘스탬프 미션’과 자동차 정비 미션을 직접 수행하며 속도 경쟁에 도전하는 ‘피트스탑 3종 게임’,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로 레이싱 경기를 하는 ‘파인우드 더비’ 등 다양한 어린이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후 1시30분과 3시30분에는 티니핑들과 노래하고 춤추는 싱어롱 미니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곳곳에서는 하루 6번 티니핑 퍼레이드도 열린다. 싱어롱 미니콘서트는 현장에서 선착순 예약 뒤 참여할 수 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상설 전시로 열리는 자동차 제작 과정도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프로그램이다.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키즈그라운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는 다양한 현대차 신차들도 전시돼 있어 자동차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이 하루를 보내기에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에서는 애니매이션 ‘로보카폴리’와 함께 하는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다. 만 18세 이하는 입장료 8천 원을 내야하지만 어린이날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 |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에서도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다.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은 입장료가 있다. 만 19세 이상은 1만 원, 만 18세 이하는 8천 원을 내야 한다. 하지만 어린이날 한정 만 18세 이하는 입장료가 무료다.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티니핑을 만나볼 수 있었다면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에서는 애니메이션 ‘로보카폴리’의 캐릭터들이 기다리고 있다.
국내에서 개발한 첫 고유 모델인 현대차 포니를 배경으로 로보카폴리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만나볼 수 있으며 오후 1시에는 퍼레이드도 진행된다.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이 가진 장점은 실내·외에서 자동차와 관련된 체험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드론, 자율주행차, 전기차 등 최신 모빌리티 기술을 만나 볼 수 있다. 야외에서는 무선모형자동차(RC카) 경주와 클래식차, 자유주행차 시승 체험도 가능하다.
‘어린이교통나라’ 전시관에서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교육과 자동차 역사·문화를 배울 수 있는 체험 교육이 진행된다.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입장마감은 오후 5시다.
▲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머드엑스포광장 일대에서는 ‘보령·아주자동차대학교(AMC) 국제모터페스티벌’이 열린다. 2025 보령·AMC 국제모터페스티벌 포스터. <보령시> |
바다를 배경으로 자동차를 즐기고 싶은 가족들에게는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머드엑스포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보령·아주자동차대학교(AMC) 국제모터페스티벌’을 추천한다.
보령하면 머드축제가 가장 먼저 생각나겠지만, 보령·AMC 국제모터페스티벌은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오래된 행사다. 지난해까지 누적 관람객 수 13만 명을 돌파했다.
행사장에는 모두 250대 이상의 차량이 전시된다. 브랜드 차량은 물론 튜닝차, 캠핑차, 경주용차, 자율주행차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장에서 실제 주행과 기술 시연도 진행된다.
오프로드 동승 체험뿐만 아니라 장애물 코스를 빠르게 주행하는 종목인 짐카, 뒷바퀴가 미끄러지는 기술을 이어가며 차량을 콘트롤하는 종목인 드리프트도 동승 체험을 할 수 있다.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국내 레이싱팀 ‘브랜뉴 레이싱’이 그리드 정렬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실제 경기 출발 직전 경주용차와 드라이버들이 두 줄로 도열하는 장면을 재현한다.
보령시가 마련한 어린이대축제도 국제모터페스티벌과 연계해 진행된다. 어린이 체험 공간에서는 친환경 비누, 열쇠고리, 쿠키, 도자기, 걱정 인형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보령·AMC 국제모터페스티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입장료는 무료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