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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교육 특판적금부터 바둑대회 미식회까지, 금융권 어린이날 이벤트 풍성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5-05-0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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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어린이 회원 대모집.’

동네 태권도장 홍보 문구가 아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어린이날 이벤트다. 
 
투자교육 특판적금부터 바둑대회 미식회까지, 금융권 어린이날 이벤트 풍성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25년 어린이날 이벤트로 15일까지 상장지수펀드 브랜드 ‘TIGER’ 어린이 회원을 모집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예금·적금을 넘어 금융투자상품 등을 통한 자녀 경제교육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융권의 가정의 달 마케팅 모습도 달라지고 있다.

4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15일까지 상장지수펀드 브랜드 ‘TIGER’ 어린이 회원을 모집한다.

우리 아이 첫 투자, 첫 금융경험을 TIGER ETF와 함께 하라며 작은 호랑이들의 큰 미래를 응원한다는 문구를 달고 부모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스마트 타이커’ 유튜브 구독 △타이거 ETF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추가 △TIGER ETF 홈페이지 회원가입  등 3가지 가운데 하나를 보호자가 인증하고 아이 이름을 별도로 기재해 어린이 회원으로 신청하는 방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벤트 참가자 가운데 2천 명을 추첨해 어린이 회원증서를 발급하고 온라인 금융교육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회사의 상장지수펀드 브랜드 이름이 TIGER(호랑이)인 만큼 어린이 회원들에게는 호랑이 인형과 모자 등 선물도 준다.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후기 글로 당첨될 수 있는 아웃백 모바일 식사권은 ‘덤’이다.

TIGER ETF 어린이 회원 모집은 올해 처음 진행하는 이벤트다. 

이벤트성 행사지만 경제교육 콘텐츠 서비스로 고객과 접점을 이어가면서 미성년 자녀의 금융교육, 투자 등에 관심이 높은 가족 단위 고객을 유입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어린이 펀드 상품이나 TIGER ETF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투자교육 특판적금부터 바둑대회 미식회까지, 금융권 어린이날 이벤트 풍성
▲ 하나은행이 5월24일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실내체육관에서 '2025 하나은행 어린이 바둑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이번 5월 676명의 어린이 바둑기사를 선착순으로 모집해 ‘2025 하나은행 어린이 바둑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행사는 바둑대회가 아닌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초등학생과 미취학 아동 등 어린이 기사들이 겨루는 대회인 만큼 승부보다 가족이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기획했다. 한국 바둑의 전설로 불리는 이창호 국수의 팬 사인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선물 증정 이벤트가 함께 마련된다. 

부대행사 가운데는 하나은행이 앞서 2021년 부모와 자녀 회원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금융플랫폼으로 선보인 ‘아이부자’ 현장 부스도 있다.

이 부스에서는 ‘우리아이 부자 만들기 지구경제 정복 만화책’ 등 어린이 경제도서부터 선물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하나은행은 어린이 바둑대회 후원으로 문화경제분야 사회공헌 점수도 높이고 초등생 자녀를 둔 경제활동이 활발한 고객층에 긍정적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5월 금융사들의 쏠쏠한 경품 이벤트, 특판상품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듯하다.

KB국민은행은 16일까지 모바일앱 KB스타뱅킹에서 미션을 걸고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함께하는 봄 미식회 이벤트를 진행한다.

KB스타뱅킹에서 마이데이터 자산 연결, 건강보험 본인확인 QR서비스 등록, KB스타뱅킹 입출금 알림동의 등 미션을 달성하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응모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권성준 셰프 다이닝 초대권(6팀), 아웃백 디지털 기프트카드 10만 원권(100명) 등을 제공한다.

은행권 적금 특판 이벤트도 이어지고 있다.

BNK부산은행은 올해 가정의 달을 맞아 연 최고금리 7.0%를 제공하는 ‘아이사랑 적금’ 등 상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 적금은 만 10세 이하 자녀가 있으면 우대금리 2.0%포인트를 제공한다. 

새마을금고는 1일 각 금고 지점의 정기적금 1년 기본이율에 우대이율 연 6.0%를 제공하는 ‘MG꿈나무적금’을 출시했다. 이 적금은 2013~2024년 출생자만 가입할 수 있는 12개월짜리 적금으로 1만 계좌 한도로 판매한다. 월 납입한도는 5만~20만 원이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요즘 자녀 이름으로 증권 계좌를 개설해주고 어릴 때부터 투자습관을 길러주려는 부모들이 많아지는 분위기”라며 “실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투자상품을 비롯해 투자교육 서비스 등은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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