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박범계 "홍완선 투자회사에 삼성그룹이 자금 지원"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6-12-22 19:19: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그룹이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이 일하는 투자사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는 주장이 국회 청문회에서 제기됐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5차 청문회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삼성이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이 일하는 투자사에 자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범계 "홍완선 투자회사에 삼성그룹이 자금 지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 출석해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뉴시스>
박 의원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에 결정적 기여를 한 홍 전 본부장은 작년 말에 퇴직한 뒤 올 1월 초 신설법인인 프라이머인베스트먼트에 고문으로 취업을 했다”며 “삼성그룹이 프라이머인베스트먼트에 (합병) 대가로 돈을 지급한다는 확실한 제보를 받았다”며 김성태 위원장에게 특검 수사의뢰를 요청했다.

박 의원은 프라이머인베스트먼트의 자본금이 4억 원이며 서울 삼성로 100길 24-2 삼성동 오트리스 빌딩에 본점이 있다며 구체적인 위치도 밝혔다.

김성태 위원장은 박 의원에게 “(수사의뢰를 위해) 구체적인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말했다.

홍 전 본부장은 국민연금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에 찬성하는 데 깊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삼성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에 큰 영향을 미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을 위해 최순실씨와 딸 정유라씨 등에게 대가성 지원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21일 공식 수사를 시작한 뒤 국민연금을 압수수색하고 홍 전 본부장을 출국금지 시키는 등 수사 초반 박근혜 게이트 관련해 삼성그룹의 대가성 여부를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노승일 K스포츠 부장도 이날 청문회에서 “최순실 관련 자료뿐 아니라 삼성 관련 자료도 (가지고) 있다”며 “자료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부장이 삼성 관련 자료의 존재를 밝힌 만큼 삼성그룹 관련해 추가 의혹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