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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대표작 니케 승부수 던져, 김형태 매출 하향 단계에 중국시장 '올인'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5-04-29 17: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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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대표작 니케 승부수 던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139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형태</a> 매출 하향 단계에 중국시장 '올인'
▲ 29일 ‘승리의 여신: 니케’의 중국 사전예약자 수가 740만 명을 넘겼다. 사진은 니케 중국 사전예약 홈페이지.
[비즈니스포스트]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자사의 대표작 ‘승리의 여신: 니케’로 중국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니케는 오는 5월22일 중국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으며 향후 성과에 따라 당분간 기존작들의 확장에 의존해야 하는 시프트업의 실적과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니케는 현재 중국 사전예약자 수는 740만 명을 넘겨 기존 목표치인 800만 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정식 출시일까지 20여일이 남은 만큼 800만 명을 무난히 넘겨 천만 명을 바라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텐센트가 퍼블리싱하는 게임 중 사상 최고 수준의 사전예약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 외에도 같은 장르 주요 게임들과 비교해 각각 400만 명 수준이었던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이 중국 서비스 사전예약자 수를 넘겼다.

미호요의 ‘원신’은 약 천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텐센트 역시 니케를 올해 연간 실적 발표에서 직접 ‘핵심 기대작’으로 지목했다. 텐센트는 니케를 자사 핵심 포트폴리오로 명시하며 마케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국 최대 게임 유통사인 텐센트가 적극적인 마케팅을 예고한 만큼 기대감은 한층 높아지고 있다.

니케의 중국 서비스는 최근 시프트업 실적에 있어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형태 대표는 지난해 기업공개(IPO) 과정에서도 니케 중국 진출을 주요 성장 요인으로 강조해 왔다.
 
시프트업 대표작 니케 승부수 던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139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형태</a> 매출 하향 단계에 중국시장 '올인'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이사.

‘블레이드앤소울’의 아트앤드디렉터로 활동하며 얻은 김 대표의 중국에서의 인지도가 높은 데다 서브컬처 장르의 선호도가 높은 점도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국내 증권가에서도 니케의 중국 매출 비중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니케 중국 총매출이 연간 2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는데 이는 지난해 연간 니케 매출의 45%에 이르는 것이다. DS투자증권은 올해 시프트업의 연간 실적에서 니케의 중국 서비스 매출 비중이 약 3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니케는 일본, 미국, 한국 등 기존 주요 시장에서 매출이 하향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3개 분기 연속 매출 하향화 추세에 접어들었으며, 1분기 기준 니케 글로벌 매출은 전년대비 약 1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랜 서비스 기간으로 인한 성장 둔화로 추가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또 시프트업은 당분간 신작 모멘텀도 기대하기 어렵다. 차기작 ‘프로젝트 위치스’는 아직 초기 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어 니케의 지역적 확장 외에 별다른 실적 기여 요인이 없는 상태다.

다만 중국시장은 과거에 비해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니케가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이미 ‘원신’, ‘명조: 워더링 웨이브’, ‘젠레스 존 제로’ 등 현지 인기 서브컬처 게임들이 포진해 있어 이들과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니케는 2022년 출시 이후 흥행 시기가 지나고 판호를 받아 시장에 진입하는 만큼 이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시장에서 텐센트의 마케팅 역량과 현지화 전략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하느냐가 관건”이라며 “니케는 글로벌 서브컬처 시장에서 성공한 지식재산권(IP)인 만큼 초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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