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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이사

'상어가족' 만든 캐릭터 IP 기업 창업주, 글로벌 시장 공략 집중 [2025년]
이승열 기자 wanggo@businesspost.co.kr 2025-04-28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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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이사
▲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이사.



김민석은 더핑크퐁컴퍼니의 대표이사다.

‘상어가족’으로 유명한 캐릭터 기반 콘텐츠 IP(지식재산권) 기업 더핑크퐁컴퍼니의 창업주다.

글로벌 시장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1981년 4월10일 김진용 삼성출판사 회장의 2남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 넥슨에 들어가 게임을 개발했다. 병역특례로 넥슨에서 근무한 뒤 NHN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출판사에서 신사업 담당 본부장으로 재직하다 2010년 스마트스터디를 설립했다.

사명을 더핑크퐁컴퍼니로 바꿨고 핑크퐁, 아기상어, 베베핀, 씰룩 같은 캐릭터 IP로 사업을 키웠다.

CEO of The Pinkfong Company
Kim Min-seok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이사
▲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이사. <더핑크퐁컴퍼니>
△더핑크퐁컴퍼니의 사업
2024년 말 현재 더핑크퐁컴퍼니의 연결대상 종속회사 겸 계열사는 국내 6개, 해외 4개 등 10개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캐릭터 기반의 콘텐츠 IP(지식재산권) 기업이다. 회사의 사업 부문은 콘텐츠 부문, 라이선스 부문, 머천다이즈(Merchandise) 부문, 기타 부문으로 구분된다. 2024년 말 매출액 기준으로 콘텐츠가 가장 높아 61.6%를 차지하며, 라이선스 15.2%, 머천다이즈 15.3%, 기타 7.9%의 비중을 보인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핑크퐁, 상어가족(아기상어), 베베핀, 씰룩 등의 IP를 활용해 1~3분 내외의 동요 음원, 동요 음원에 영상을 입힌 영상 콘텐츠와 중·장편 애니메이션 등을 제작한다. IP를 활용한 모바일 앱 운영과 뮤지컬 공연도 한다.

영상이 상영되는 주요 채널은 유튜브이며, TV, IPTV, OTT 등에서도 상영한다. 더핑크퐁컴퍼니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2024년 12월 기준 약 2억4천만 명, 유튜브 누적 조회수는 1307억 회에 이른다.

라이선스 부문에서는 캐릭터 IP를 이용해 상품을 개발, 판매하고자 하는 기업 또는 브랜드사에게 캐릭터 사용을 허락하고 로열티를 받는 사업을 하고 있다.

머천다이즈 부문에서는 음원과 영상을 기반으로 상품과 제품을 기획, 제작해 판매한다. 주력 제품은 핑크퐁과 아기상어의 사운드를 활용한 사운드북과 사운드패드류다. 교육용 목적으로 활용되는 코딩 컴퓨터, 두들북 등도 판매한다.

그외 계약을 통해 타사 IP의 사업권을 대리하는 대행 사업과 게임 사업도 벌이고 있다. 특히 IP를 활용한 게임을 개발해 자체적으로 글로벌 퍼블리싱하고 있다. 종속회사 중에서 게임 개발과 운영을 전문으로 하는 스마트스터디게임즈와 베이비샤크게임즈가 있다.

△더핑크퐁컴퍼니의 지배구조
김민석은 2024년 말 현재 더핑크퐁컴퍼니 주식 227만7200주(18.44%)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김민석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10인이 39.80%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더핑크퐁컴퍼니의 모기업이라 할 수 있는 삼성출판사(16.77%), 김민석의 부인인 김은현씨(0.20%), 김민석의 자녀인 김지우씨(0.04%), 김민석의 숙부인 김창수 에프앤에프(F&F) 대표이사 회장(0.81%), 김민석의 동생인 김우석 삼성출판사 이사(0.51%)도 지분을 나눠갖고 있다.

나머지 특수관계인은 회사의 임원들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2025년 4월 현재 비상장기업이다. 상장을 추진하는 움직임도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더핑크퐁컴퍼니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3명 등 8명으로 구성된다.

사내이사는 김민석과 손동우 CTO(기술총괄), 최정호 CFO(경영지원총괄), 권빛나 그룹장(사업총괄), 주혜민 그룹장(사업총괄)이 맡고 있으며 안일운 변호사, 김성영 콩스튜디오(Kong Studios)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미혜 공인회계사가 각각 사외이사로 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이사회 아래 보상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두고 있다. 보상위원회는 등기이사 보수의 한도와 등기이사에 대한 보상체계를 정하는 일을 한다. 최정호 사내이사와 안일운·김성영 사외이사가 위원으로 활동한다.

내부거래위원회는 내부거래에 대한 회사의 내부통제를 강화해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는 역할을 한다. 주혜민 사내이사와 안일운 사외이사가 위원으로 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감사위원회를 두고 있다. 사외이사 3명이 감사위원을 맡았다.

[Who Is ?]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이사
▲ 더핑크퐁컴퍼니의 실적.
△콘텐츠 매출 늘면서 2024년 실적 상승
더핑크퐁컴퍼니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974억 원, 영업이익 188억 원, 당기순이익 50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2023년 매출액 878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 당기순손실 183억 원에 견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84%, 371.52% 늘었고 순손익은 흑자전환했다.

콘텐츠 매출이 큰 폭(22.50%)으로 늘어났고, 매출원가와 판관비를 절감하면서 실적이 좋아졌다.

유튜브·OTT·공연·음원 등 다양한 채널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결과다.

마진율이 높은 3D 콘텐츠 제작에 들어간 초기 비용이 마무리되며 수익 회수 기반이 마련된 점도 실적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024년 중화권 유튜브 조회수 5억7천만 뷰 기록
더핑크퐁컴퍼니는 2024년 기준 중화권(중국어 간체·번체) 유튜브 채널 연간 조회수가 5억7천만 뷰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2023년(2억7천만 뷰)에 견줘 2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이다.

중화권 유튜브 누적 조회수는 23억 회에 달한다.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과 아기상어뿐 아니라 2023년 9월 중화권 시장에 출시한 베베핀 채널의 가파른 성장세가 이 같은 성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베베핀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생활 밀착형 싱어롱 뮤지컬’을 콘셉트로 제작됐다. 3D 애니메이션 기술로 제작된 영상과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 따뜻한 감성의 스토리텔링으로 가족 단위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높은 잠재력을 지닌 중화권 시장에서 더핑크퐁컴퍼니의 강력한 IP 파워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유튜브뿐 아니라 다양한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글로벌 팬들과 소통하겠다”고 했다.

[Who Is ?]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이사
▲ 씰룩 2주년 포스터. <더핑크퐁컴퍼니>
△인천 옹진군과 ‘안녕! 물범 프로젝트’ MOU
더핑크퐁컴퍼니가 ‘씰룩(SEALOOK)’ IP를 활용해 백령도 관광 홍보에 나선다.

더핑크퐁컴퍼니는 2025년 4월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인천시 옹진군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씰룩의 글로벌 파급력을 기반으로 백령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몰입감을 선사하고 백령도의 자연환경 보존과 생태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백령도는 국내 최대 점박이물범 서식지이자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K-관광섬 육성사업에 선정된 곳이다.

씰룩은 지구 끝에서 만난 물범들의 이야기를 담은 국내 최초의 과몰입 3D 관찰 애니메이션이다.

앞서 2022년 12월 더핑크퐁컴퍼니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밀리언볼트가 처음 선보인 IP로, 언어의 장벽을 넘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90초 분량의 짧은 숏폼 콘텐츠로 담아냈다. 출시 2년 만에 유튜브 조회수 16억3천만 뷰, 텐센트 비디오 5억 뷰,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엑스 2억 뷰, 틱톡 6천만 뷰 등 플랫폼 합산 누적 조회수 24억 뷰를 달성했다.

더핑크퐁컴퍼니와 옹진군은 ‘안녕! 물범 프로젝트’를 통해 씰룩을 백령도의 마스코트로 선정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추진한다. 씰룩의 대표 물범 캐릭터인 ‘점박이범’과 백령도 점박이물범을 접목한 스페셜 키비주얼(핵심 시각이미지)과 로고를 기획하고, 포토존부터 생태관광 프로그램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백령도 곳곳에서 씰룩 IP를 만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콜라보 뮤직비디오(MV)도 2025년 내 선보인다. 힐링 코미디 장르의 3D 애니메이션으로, 평화로운 백령도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씰룩 물범 캐릭터들의 일상을 담는다.

더핑크퐁컴퍼니는 “K-관광섬 백령도와 함께하는 이번 협업은 캐릭터 IP를 기반으로 사회·환경·여행자원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백령도 관광과 연계한 씰룩의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캐릭터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동시에, 로컬라이제이션 전략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샤크, 에이블리 인기 웹툰 1위
더핑크퐁컴퍼니는 자사의 웹툰 ‘문샤크: 상어가 스타성을 타고남’이 온라인 패션 쇼핑몰 플랫폼 에이블리에서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다고 2025년 4월9일 밝혔다.

문샤크는 ‘핑크퐁 아기상어’ 세계관에서 출발한 스핀오프 웹툰 IP다. 앞서 3월 개최된 에이블리 웹툰 위크에서 최다 추천작으로 꼽히며 인기 웹툰 1위에 올랐다.

에이블리는 월 98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스타일 커머스 1위 플랫폼으로, 2024년 웹툰·웹소설 서비스를 출시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문샤크의 이번 1위 기록은 키즈 패밀리 중심이 아닌, Z세대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패션 플랫폼에서 달성한 성과라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문샤크는 로맨스 판타지 장르 웹툰이다. 지상의 케이팝 아이돌에게 첫눈에 반한 해저 왕국의 상어 공주 ‘시드’가 육지로 나와 얼떨결에 셀럽으로 데뷔하면서 겪는 성장기를 그린다. 웹소설 ‘문샤크: 그 공주가 데뷔하는 법’에 기반한 노블 코믹스로, 더핑크퐁컴퍼니와 엠스토리허브가 공동 제작했다.

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글로벌 웹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문샤크가 에이블리 인기 웹툰 1위에 오르며 Z세대에서 누리는 높은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문샤크 콘텐츠 배급 채널을 다각화하고 글로벌 팬들이 더욱 몰입감 있게 웹툰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도록 2차 IP 확장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을 잡고 있다.

△유튜브와 ‘디지털 웰빙 협약’ 체결
더핑크퐁컴퍼니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디지털 웰빙 협약’을 유튜브와 체결했다고 2025년 3월1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전 세계 아동·청소년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품질 콘텐츠를 개발하고 유튜브 시장의 질적 성장을 함께 도모하기로 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동·청소년이 연령에 적합한 고품질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건강한 유튜브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미디어 리터러시와 디지털 시민의식을 함양하는 교육 영상을 제작해 자사 유튜브 채널과 앱,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FAST)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전 세계에 콘텐츠를 선보이는 기업으로서, 기획 단계부터 검수까지 유튜브 공개 전 과정에서 단순한 재미를 넘어 교육적 가치를 담은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힘써 왔다”면서 “이번 유튜브와 협약으로 아동·청소년이 안전한 디지털 환경에서 콘텐츠를 시청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업계 리더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Who Is ?]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이사
▲ 아기상어 10주년 포스터 <더핑크퐁컴퍼니>
△아기상어 영화·TV 시리즈, 국제 에미상 3개 부문 후보 올라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아기상어’ 영화와 TV 시리즈가 국제 에미상 ‘칠드런&패밀리 어워드’에서 총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다만 2025년 3월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다.

국제 에미상은 미국 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NATAS)가 주관하는 방송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칠드런&패밀리 어워드’는 2022년 신설돼 이번에 세 번째 시상식이 열렸다.

‘핑크퐁 아기상어’는 성우상, 주제가상, 사운드 믹싱 및 편집상까지 총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려 한국 애니메이션 업계 최다 기록을 세웠다.

성우상 후보에는 TV 시리즈와 영화에서 아기상어 역을 맡은 키미코 글렌이 올랐다.

세계적 보이그룹인 엔하이픈(ENHYPEN)과 협업한 아기상어 극장판 OST ‘계속 헤엄쳐(Keep Swimming Through)’가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다.

사운드 믹싱 및 편집상 후보에는 핑크퐁 아기상어를 맡은 파라마운트 플러스의 사운드 팀이 선정됐다.

‘아기상어 극장판: 사이렌 스톤의 비밀(Baby Shark’s Big Movie)’은 TV 시리즈 ‘아기상어 올리와 윌리엄(Baby Shark's Big Show!)’을 스크린으로 옮긴 것으로, 핑크퐁 아기상어의 첫 번째 영화다. 미국 파라마운트 계열 제작사 니켈로디언과 함께 제작했고, 2023년 12월 파라마운트 플러스 공개 이후 전 세계 23개국에서 톱10에 올랐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아기상어 영화와 TV 시리즈가 에미상 후보에 오름으로써, 더핑크퐁컴퍼니의 콘텐츠 제작력과 작품성을 입증함과 동시에 K-애니메이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했다”면서 “앞으로도 국경과 세대를 넘어 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기상어 10주년’ 글로벌 캠페인 공개
더핑크퐁컴퍼니가 ‘핑크퐁 아기상어’ 탄생 10주년을 맞아 ‘아기상어 10년, 매일의 즐거움(10 Years of Everyday Fun)’ 캠페인을 2025년 2월11일 공개했다.

더핑크퐁컴퍼니의 아기상어는 2015년 유튜브 동요 시리즈에서 탄생해, 244개국에서 25개 언어로 서비스되며 글로벌 IP로 자리 잡았다.

특히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Baby Shark Dance)’는 2020년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 2022년 유튜브 역사상 최초 100억 뷰 돌파 등 기네스 신기록만 4번 세웠다.

캠페인의 내용을 보면, 먼저 더핑크퐁컴퍼니는 ‘아기상어 생일파티’ 영상을 포함한 캠페인 필름 7편을 선보인다. 세계 최정상급 악단인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클래식 장르와 핑크퐁 동요의 크로스오버 곡도 공개한다. 아울러 아기상어 최초의 한정판 바이닐(LP)과 기획제품(MD) 20종을 출시한다.

10주년 기념 오프라인 행사와 공연도 전 세계 곳곳에서 연다. 일본과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베이비샤크 라이브’ 뮤지컬, 인도네시아에서는 러닝 행사 ‘베이비샤크 런’, 말레이시아에서는 팝업 워터테마파크 ‘베이비샤크 스플래쉬 원더’로 현지 팬들을 만난다. 한국에서는 신규 스토리라인의 오리지널 뮤지컬을 공개한다.

앞서 2025년 1월 미국에서는 뉴욕한국문화원과 함께 27m 길이의 초대형 LED 미디어 아트 전시와 포토존을 마련해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김민석은 “아기상어는 글로벌 IP 파급력을 기반으로 지난 10년간 끊임없이 성장하며 K-컬처의 영향력을 확장해 왔다”면서 “아기상어 10주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바라보는 혁신을 통해 앞으로도 국경과 플랫폼의 경계를 넘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베베핀,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캐릭터 부문 대상 수상
더핑크퐁컴퍼니의 IP ‘베베핀’이 2024년 12월11일 열린 ‘2024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시상식에서 캐릭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다.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와 우수 콘텐츠를 시상하는 행사로, 콘텐츠 산업 전 분야를 포괄하는 국내 유일한 상이다.

베베핀은 캐릭터 기획력 등을 평가하는 1차 심사를 거쳐, 2차 심사에서 국가적 대표성과 파급효과, 문화 콘텐츠로서 보편성, 인기도와 완성도, 독창성과 혁신성 등 4개 평가항목에 대해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아 최고상을 받았다.

베베핀은 핑크퐁, 아기상어를 잇는 더핑크퐁컴퍼니의 IP로, 2025년 출시 3주년을 맞이했다.

2022년 4월 첫 공개 후 국내 애니메이션 최초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11개국 넷플릭스 1위, 25개국 톱10에 올랐다. 더핑크퐁컴퍼니 유튜브 채널 중 역대 최단기간인 14개월 만에 유튜브 다이아몬드 버튼(1천만 구독자)을 수상했다. 2024년 12월 누적 구독자 5천만 명, 누적 조회수 260억 뷰, 누적 시청 시간 18억9천만 시간을 돌파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석은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캐릭터 부문 최고상 수상으로 베베핀의 뛰어난 작품성과 독보적인 IP 파급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면서 “앞으로도 베베핀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캐릭터로서 활약할 수 있도록 콘텐츠 수출에 힘쓰고,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업계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핑크퐁 공룡유치원’, 전세계 9개국 넷플릭스 1위
더핑크퐁컴퍼니는 신작 ‘핑크퐁 공룡유치원’이 전 세계 9개국에서 넷플릭스 1위에 올랐다고 2024년 11월12일 밝혔다.

‘핑크퐁 공룡유치원(Pinkfong Little Dino School)’은 3D 애니메이션으로 생동감 넘치게 구현한 쥬라기와 백악기 시대를 배경으로 티라노사우루스, 브라키오사우루스 등 다양한 꼬마 공룡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애니매이션이다.

2024년 11월4일 전 세계 190개국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이후 9개국에서 1위, 12개국에서 키즈 부문 ‘오늘의 톱10’에 올랐다.

유튜브에서 짧은 단편으로 선공개된 ‘핑크퐁 공룡유치원’ 시리즈 역시 2024년 11월 기준 유튜브 누적 조회수 1억6천만 뷰를 달성했다.

‘핑크퐁 공룡유치원’과 함께 공개된 ‘핑크퐁 원더스타 특별편: 호기와 도둑자동차(Pinkfong & Hogi Mini-Movie: The Tricky Three Cars)’ 역시 한국·싱가포르·영국·아일랜드·미국 5위권을 비롯해, 전 세계 10개국 넷플릭스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아기상어, 베베핀에 이어, 핑크퐁 공룡유치원, 핑크퐁 원더스타 특별편: 호기와 도둑자동차까지 전 세계 넷플릭스 시장에 차트인하며, 더핑크퐁컴퍼니의 고품질 콘텐츠가 글로벌 팬덤을 사로잡고 있다는 것을 한 번 더 증명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Who Is ?]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이사
▲ 더핑크퐁컴퍼니의 캐릭터들. <더핑크퐁컴퍼니>
△유튜브 진출 10년 만에 버튼 71개 달성
더핑크퐁컴퍼니는 유튜브 진출 10년 만에 총 71개의 유튜브 버튼(크리에이터 어워즈)을 달성했다. 국내 최초이자 최다 기록이다.

2024년 10월24일 더핑크퐁컴퍼니에 따르면 카테고리별로 루비 버튼이라 불리는 5천만 어워드(5천만 구독자) 1개, 다이아몬드 버튼(1천만 구독자) 7개, 골드 버튼(100만 구독자) 23개, 실버 버튼(10만 구독자) 40개 등을 획득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이번 신기록이 다채로운 IP 라인업으로 달성한 성과라고 자평하고 있다.

실제로 핑크퐁 영어 채널이 국내 콘텐츠 업계 최초로 루비 버튼을 수상했고, 이어 핑크퐁 한국어 채널, 핑크퐁 스페인어 채널, 베베핀 영어 채널, 아기상어 영어 채널, 호기 영어 채널, 베베핀 스페인어 채널 순으로 다이아몬드 버튼을 획득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2014년 유튜브 시장에 처음 진출했고, 2020년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Baby Shark Dance)’ 영상으로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를 달성했다. 이 영상은 2022년 전 세계 유튜브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하게 단일 영상 기준 조회수 100억 뷰를 돌파했다. 2024년 6월에는 더핑크퐁컴퍼니 유튜브 누적 조회수가 1천억 뷰를 넘어섰다.

김민석은 “더핑크퐁컴퍼니의 독보적인 IP 파급력이 입증됐다. 앞으로도 더핑크퐁컴퍼니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유튜브를 넘어 다양한 플랫폼에서 전 세계 콘텐츠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면서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핑크퐁 아기상어, 영국 ‘최다 스트리밍 뮤직비디오’ 1위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아기상어(Baby Shark)’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발표한 ‘최다 스트리밍 뮤직비디오(MV)’ 1위에 올랐다고 2024년 7월17일 밝혔다.

영국 오피셜 차트는 스트리밍 데이터 차트 반영 10주년을 맞아 스트리밍 시대에 최고의 인기를 누린 음악 순위를 발표했다. 영국 오피셜 차트는 2014년 스트리밍 데이터를 차트에 처음 반영했다.

이에 따르면 ‘핑크퐁 아기상어’는 영국에서만 2억7196만 건의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하며,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뮤직비디오(MV) 1위에 올랐다.

핑크퐁 아기상어는 2019년 1월 오피셜 싱글 차트 6위에 이어 오른 이후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 7월에는 영국음반산업협회(BPI)가 발표한 ‘브릿 서티파이드(BRIT Certified)’ 싱글 부문에서 판매량 240만 장을 돌파하며 4X 플래티넘(4X Platinum)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일본 라인망가에 ‘문샤크’ 웹툰 출시
더핑크퐁컴퍼니가 글로벌 웹툰 시장 진출에 첫발을 내디뎠다.

더핑크퐁컴퍼니의 웹툰 ‘문샤크: 상어가 스타성을 타고남’이 2024년 5월7일 네이버웹툰의 일본 계열 서비스 ‘라인망가’에 출시됐다.

문샤크는 ‘핑크퐁 아기상어’의 세계관에서 출발한 스핀오프 웹툰 IP다. 2023년 9월 네이버 시리즈에서 첫 선을 보인 후, 1020세대 여성 독자를 중심으로 호평을 받으며 로맨스 장르 상위권에 올랐다.

라인망가는 2013년 출범한 웹툰 플랫폼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MAU) 1천만 명, 누적 다운로드 4400만 건을 돌파한 디지털 만화 시장의 선두주자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이번 웹툰 연재를 시작으로 트랜스 미디어 전략으로서 음원, 유튜브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세계관을 확장하면서 일본 현지 독자층 확대와 팬덤 확장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핑크퐁과 아기상어’ 기념우표 발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2024년 5월3일 ‘핑크퐁과 아기상어’ 기념우표 80만 장을 발행했다.

기념우표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 또는 사건을 기념하거나 범국가적인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발행된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우표발행심의위원회에서 발행 계획을 결정한다.

‘핑크퐁과 아기상어’는 K-캐릭터로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기념우표 모델로 발탁됐다.

기념우표는 핑크퐁과 아기상어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전 세계 친구들에게 보내는 사랑과 우정의 편지를 콘셉트로 해 제작됐다.

△‘핑크퐁 아기상어’, 프랑스음반협회 ‘골드’ 인증 획득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아기상어’가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프랑스음반협회(SNEP) 공식 ‘골드’ 인증을 받았다고 2024년 1월31일 밝혔다.

프랑스음반협회(SNEP)는 앨범과 싱글 판매량에 따라 인증을 수여한다. ‘핑크퐁 아기상어(Baby Shark)’ 싱글 음원이 프랑스 현지에서 15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해 K-애니메이션 최초로 골드 인증을 받게 됐다.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아기상어’가 SNEP 골드 인증을 받으며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IP 위상을 증명했다”면서 “앞으로도 더핑크퐁컴퍼니는 국경과 세대를 넘어, 전 세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K-키즈팝을 선보이며 열기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더핑크퐁컴퍼니가 걸어온 길
2010년 6월 김민석이 스마트스터디(현 더핑크퐁컴퍼니)를 설립했다.

2016년 5월 중국 상하이 법인(Shanghai Youhui Science and Technology Co., Ltd.)을 세웠다.

2016년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법인(Pinkfong USA, Inc.)을 설립했다.

2019년 7월 자회사(벤처캐피탈) 스마트스터디벤처스를 세웠다.

2020년 1월 게임 부문 자회사 스마트스터디게임즈를 세웠다.

2020년 7월 게임 부문 자회사 베이비샤크게임즈를 설립했다.

2021년 3월 싱가포르 법인(Smart Study Asia Pte. Ltd.)을 설립했다.

2021년 12월 사명을 더핑크퐁컴퍼니로 바꿨다.

2024년 10월 일본 법인(Pinkfong Japan, Inc.)을 세웠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이사
▲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가운데)가 공동창업자 이승규 전 부사장(왼쪽), 손동우 CTO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핑크퐁컴퍼니>
김민석은 글로벌 시장 공략과 신규 사업영역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2025년 3월 발표한 ‘2025년 핵심 성장 전략’의 핵심 내용이기도 하다.

먼저 더핑크퐁컴퍼니는 일본 진출에 힘을 주고 있다. 이를 위해 2024년 10월 미국(LA), 중국(상하이), 홍콩, 싱가포르에 이어 일본 도쿄에 다섯 번째 해외 법인을 설립했다. 강력한 IP 파워와 고품질 콘텐츠를 기반으로, 콘텐츠 배급 사업은 물론 오프라인 공연과 각종 제휴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화권 사업도 확대한다. IP에 대한 인기를 발판으로 삼아 오프라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예컨대 2025년 내 홍콩 리갈호텔 인터내셔널 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홍콩 도심의 리갈라 스카이시티 호텔에서 포토존, 아기상어 테마 스위트룸, 키즈 F&B 메뉴 등이 포함된 아기상어 패키지를 출시 계획을 정해줬다.

대만의 인기 프로야구단 중신 브라더스와 협업해 야구 유니폼, 모자 등 제품을 출시하고 각종 이벤트도 개최한다. 2025년 4월3일부터 6일까지 열린 대만 최대 규모의 일러스트레이션 행사 ‘대만 일러스트 페어’에 참가하기도 했다.

신규 사업영역으로는 기업 대 기업(B2B) 솔루션 비즈니스를 시작한다. 유튜브 채널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유튜브 채널과 광고 운영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더핑크퐁컴퍼니의 채널 구좌를 제공하는 유튜브 광고 상품도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민석은 더핑크퐁컴퍼니를 K-콘텐츠의 선두주자를 넘어,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한편 더핑크퐁컴퍼니의 상장(IPO) 시점은 업계의 관심사다. 정작 더핑크퐁컴퍼니는 2025년 4월 현재 기업공개와 관련해선 아무런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 평가
[Who Is ?]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이사
▲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이사(오른쪽)가 2018년 12월4일 ‘2018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받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더핑크퐁컴퍼니>
김민석은 국내 콘텐츠 산업에서 보기 드물게 글로벌 성공 사례를 일궈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유능한 게임 개발자 출신으로 게임과 교육 콘텐츠의 유사성을 포착하고 유아용 콘텐츠 시장에 진입하면서 큰 성과를 냈다.

김민석은 언론 인터뷰에서 “스마트스터디(현 더핑크퐁컴퍼니) 창업 당시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일종의 학원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거였다. 영어 콘텐츠를 만들고 영어 학원처럼 서비스하는 건, 사실은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과 유사하다. 기술적으로 유사하고 만드는 방법도 유사하다. 영어 콘텐츠를 심각하게 ‘교육을 시킨다’라는 의미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라는 게 당시 취지였다”고 말한 바 있다.

기존 교육 콘텐츠의 고루한 방식을 탈피해 게임의 ‘재미’를 교육에 접목하는 데 주력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민석은 중학교 때부터 컴퓨터에 빠져 독학으로 공부하면서 온라인 게임을 개발했다.

고등학교 때는 정보올림피아드 대회에 나가 직접 만든 작품을 출품해 입상하기도 했다. 이 수상 덕분에 대학에도 정보특기자(수시 특례 전형)로 입학했다.

김민석은 그 능력을 인정받아 연세대학교 화학공학과 1학년 때 게임회사인 넥슨에 채용됐다. 1년간 게임 개발과 학업을 병행하다가 이후 휴학하고 넥슨에서 병역 특례로 5년간 일했다.

대학을 졸업하고는 NHN을 거쳐 아버지(김진용 회장)가 운영하던 삼성출판사에서 신사업 담당으로 일했다.

유아용 책을 모바일 앱으로 만드는 일을 하면서 율동 동요에 애니매이션을 붙였는데, 이 동요의 첫해 매출이 3억 원을 넘는 것을 보고 영유아 콘텐츠의 가능성을 봤다. 이후 분홍색 여우 캐릭터 ‘핑크퐁’을 만들고, 삼성출판사의 자회사 형태로 스마트스터디를 차린 후 독립했다.

김민석은 유튜브의 영향력을 십분 활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의 주력을 모바일 앱에서 유튜브로 전환하면서 발전의 기회를 마련했다. 아울러 전 세계인이 연령과 문화의 차이에 상관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콘텐츠를 공급하며 하루가 다르게 회사를 성장시켰다.

김민석은 ‘업데이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언론 인터뷰에서 김민석은 “회사 설립 전 게임사에서 일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업데이트를 계속해야 이용자들을 붙들 수 있다는 게임업계의 노하우를 캐릭터 사업에 활용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게임과 아동 콘텐츠는 사뭇 다른 영역이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 것과 ‘이용자 만족을 위해선 계속 업데이트해야 한다’는 두 측면에선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계속 변화를 주지 않으면 이용자들에게 곧 외면당하고 만다는 명제는 가장 큰 교훈이자 과제이기도 하다.

사건사고
[Who Is ?]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이사
▲ 더핑크퐁컴퍼니 캐릭터들. <더핑크퐁컴퍼니>
△‘상어가족’ 표절 이유로 손해배상 피소
더핑크퐁컴퍼니가 ‘상어가족’ 관련 저작권 침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

미국 작곡가 조나단 로버트 라이트(조니 온리)는 2023년 6월9일 저작권 침해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판결에 불복하는 상고장을 대법원에 제출했다. 그는 ‘상어가족’의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고 있다.

앞서 2심 법원은 2023년 5월19일 조니 온리가 더핑크퐁컴퍼니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앞서 2021년 7월 있었던 1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했다.

1심은 “한국저작권위원회에 감정을 맡긴 결과, 조니 온리가 만들었다는 곡이 기존 구전동요에 새로운 창작 요소를 부가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2심 재판부에선 “조니 온리의 곡은 저작권법의 2차적 저작물로서 보호받는 저작물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재판부는 “2차적 저작물로 보호 받기 위해선 원저작물을 기초로 하되 원저작물과 실질적 유사성을 유지하고, 여기에 사회통념상 새로운 저작물이 될 수 있을 정도의 수정을 통해 새로운 창작성이 부가돼야 한다”며 “원저작물과 비교해 약간의 수정만 가해 독창적인 저작물이라고 볼 수 없는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한 보호를 받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조니 온리는 2019년 3월 더핑크퐁컴퍼니(당시 스마트스터디)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조니 온리 측은 ‘상어가족’이 자신이 구전동요에 고유한 특성을 부여해서 2011년 리메이크한 2차 저작물 ‘베이비 샤크’를 표절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더핑크퐁컴퍼니는 ‘상어가족’이 조니 온리의 ‘베이비 샤크’가 아닌, 북미에서 오랫동안 구전돼 온 동요를 리메이크한 것이라 주장한다. 해당 동요는 작자 미상 또는 저작권 기간 만료 저작물이라는 것이다.

2025년 4월 현재, 대법원의 최종 판결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이사
▲ 김민석 스마트스터디(현 핑크퐁컴퍼니) 대표이사와 아기상어, 핑크퐁 분홍여우 캐릭터. <더핑크퐁컴퍼니>
2000년 9월부터 2005년 3월까지 병역특례로 넥슨에서 일했다.

2007년 11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NHN에서 일했다.

2008년 12월부터 2010년 5월까지 삼성출판사에서 신사업 담당 본부장으로 일했다.

2010년 6월 더핑크퐁컴퍼니를 설립하고 대표이사를 맡았다.

◆ 학력

2007년 연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Who Is ?]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이사
▲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이사(왼쪽)가 아버지 김진용 삼성출판사 회장과 태블릿 자료를 보며 대화하고 있다. <삼성출판사>
김민석의 할아버지는 김봉규 삼성출판사 창업주 겸 명예회장이다. 1964년 삼성출판사를 설립했다.

김봉규 명예회장은 2남2녀를 뒀다. 장남인 김진용 삼성출판사 대표이사 회장이 김민석의 아버지다. 차남인 김창수 에프앤에프(F&F) 대표이사 회장은 김민석의 숙부다.

김봉규 명예회장의 장녀인 김경화씨와 남편 조석현 대표는 삼성출판사의 계열사인 아트박스(삼성출판사 지분 30.16%)를 함께 경영하고 있다.

김민석의 동생인 김우석씨(1984년생)는 삼성출판사에서 이사(영업마케팅본부장)로 일하고 있다.

김민석은 부인 김은현씨와 사이에 자녀 김지우씨가 있다.

◆ 상훈

2018년 콘텐츠 및 대중문화예술 발전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 기타

김민석은 더핑크퐁컴퍼니 주식 227만7200주(18.44%)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더핑크퐁컴퍼니는 비상장회사다.

김민석은 삼성출판사 주식 61만6100주(6.16%)를 들고 있다.

이 주식은 2024년 4월18일 종가(1만7330원) 기준으로 약 107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

김민석은 2024년 더핑크퐁컴퍼니에서 11억7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8억7600만 원, 상여 3억 원을 합한 금액이다.

어록
[Who Is ?]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이사
▲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왼쪽)가 2019년 12월11일 김영춘 기술보증기금 이사로부터 예비유니콘기업 선정 기념 상패를 받고 있다. 예비유니콘기업은 빠른 성장성과 혁신성으로 곧 유니콘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정부 프로그램이다. <기술보증기금>
“K-콘텐츠 선두주자를 넘어,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영향력을 입증해 왔다. 올해 일본 법인 설립과 함께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콘텐츠 라인업과 B2B 솔루션 비즈니스를 통해 콘텐츠 업계는 물론 플랫폼 업계에서도 주목하는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2025/03/12, 2025년 핵심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아기상어는 글로벌 IP 파급력을 기반으로 지난 10년간 끊임없이 성장하며 K-컬처의 영향력을 확장해 왔다. 아기상어 10주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바라보는 혁신을 통해 앞으로도 국경과 플랫폼의 경계를 넘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 (2025/02/11, 아기상어 10주년 글로벌 캠페인을 공개하면서)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캐릭터 부문 최고상 수상으로 베베핀의 뛰어난 작품성과 독보적인 IP 파급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앞으로도 베베핀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캐릭터로서 활약할 수 있도록 콘텐츠 수출에 힘쓰고,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업계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 (2024/12/11, 베베핀으로 ‘2024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캐릭터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유튜브 누적 조회수 1천억 뷰를 달성한 지 4개월 만에 또다시 유튜브 버튼 71개라는 최초의 기록을 세우며, 더핑크퐁컴퍼니의 독보적인 IP 파급력을 입증했다. 앞으로도 더핑크퐁컴퍼니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유튜브를 넘어 다양한 플랫폼에서 전 세계 콘텐츠 시장을 이끌어 나가며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다.” (2024/10/24, 71개의 유튜브 버튼(크리에이터 어워즈)을 달성하고)

“글로벌 음원 시장을 휩쓴 ‘핑크퐁 아기상어’가 팝의 본고장 영국에서 10년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음악에 차트인함으로써, 다시 한 번 글로벌 IP로서 파급력을 증명했다. 앞으로도 전 세계 팬들이 국경과 세대를 넘어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힘쓰겠다.” (2024/07/17, ‘핑크퐁 아기상어’가 영국 오피셜 차트 ‘최다 스트리밍 뮤직비디오’ 1위에 오른 데 대해)

“스마트스터디 창업 당시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일종의 학원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거였다. 영어 콘텐츠를 만들고 영어 학원처럼 서비스하는 건, 사실은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과 유사하다. 기술적으로 유사하고 만드는 방법도 유사하다. 영어 콘텐츠를 심각하게 ‘교육을 시킨다’라는 의미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라는 게 당시 취지였다.” (2024/06/17, 조선일보와 한 인터뷰에서)

“회사 설립 전 게임사에서 일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업데이트를 계속해야 이용자들을 붙들 수 있다는 게임업계의 노하우를 캐릭터 사업에 활용했다. 게임과 아동 콘텐츠는 사뭇 다른 영역이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 것과 ‘이용자 만족을 위해선 계속 업데이트해야 한다’는 두 측면에선 다르지 않다.” (2024/06/04, 조선일보와 한 인터뷰에서)

“상어가족이 이렇게 세계적인 사랑을 받을 걸 알고 계획했느냐는 질문이라면 ‘몰랐다’고 답하고 싶어요.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입소문이 나서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으리라는 전략은 있었어요. 그건 상어가족뿐 아니라 핑크퐁의 거의 모든 노래에 똑같이 적용되고 있었던 것이니까요. 상어가족은 약 1천 곡에 달하는 핑크퐁 노래들 중 하나예요. 저희는 처음부터 모든 동요 음원, 모든 동화를 영어로 먼저 만드는 작업을 해왔고, 꾸준히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후크 요소에 중점을 두고 배치했어요. 그래서 1천 곡의 노래 중 상당수가 굉장히 기억에 남는 특징들을 가지고 있죠. 상어가족의 흥행은 멜로디뿐 아니라 쉽고 재미있는 율동과 그걸 연기한 배우들의 코믹한 표현 등 여러 요소가 겹친 결과라고 생각해요. 모든 곡을 그렇게 준비해뒀기 때문에 상어가족을 듣고 핑크퐁의 다른 노래들을 찾아서 듣는 사람도 많아졌어요.” (2019/02/01, 한겨레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C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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