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면세점이 한국 문화유산을 담은 미디어아트를 서울 명동과 인천국제공항에서 상영한다.
신세계면세점은 23일 국립중앙박물관과 협업해 한국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콘텐츠 ‘움직이는 글자, 조선의 활자’와 ‘모란꽃이 피오니’ 상영회를 본점인 명동점에서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 본관 야외의 신세계스퀘어에 '모란도 2폭 장지'가 상영되고 있다. <신세계디에프> |
행사에는 유신열 신세계디에프(신세계면세점 운영사) 대표이사와 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 이병우 음악감독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10층 아이코닉존 미디어파사드(영상이 재생되는 벽면)에 ‘움직이는 글자, 조선의 활자’가 상영되며 시작됐다. 이병우 감독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이 콘텐츠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조선시대 활자 82만 점을 3D로 구현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 야외의 초대형 디지털 벽면인 신세계스퀘어에서는 ‘모란도 2폭 장지’(모란을 그린 두 폭짜리 병풍)를 바탕으로 한 ‘모란꽃이 피오니’가 상영됐다.
두 작품은 신세계스퀘어와 인천국제공항에서 6월30일까지 볼 수 있다. 신세계스퀘어에서는 ‘모란꽃이 피오니’가 상영되고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교통센터에 위치한 ‘K-컬처 뮤지엄’ 4관에서는 두 작품이 모두 상영된다.
신세계면세점은 2022년 5월부터 명동점 10층 아이코닉존 미디어파사드에서 매주 토요일 ‘K-컬처데이’도 운영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제작하는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가 상영된다.
신세계면세점은 ‘모란꽃이 피오니’ 등 문화 콘텐츠를 제작·상영해 한국 전통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공로상)을 수상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립중앙박물관과 협업해 전통과 현대를 잇는 혁신적 K-콘텐츠를 통해 한국 문화유산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국내외 고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