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차증권의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71억 원, 순이익 193억 원을 거뒀다고 24일 잠정 공시했다.
▲ 현대차증권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각각 106.2%, 89.3% 늘어난 것이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과 리테일(개인금융)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사측은 설명했다.
S&T 부문을 보면 구로 소재 '지밸리 비즈플라자' 지분 매각에서 수익을 거뒀으며 채권에서도 약 3조 원 규모의 은행채를 인수하면서 수익이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현대차증권은 S&T본부를 신설해 파생상품, 자기자본투자(PI) 등 자기매매 및 운용 관련 영업조직을 집중 배치한 바 있다.
리테일 부문에서는 금융상품 판매 증가 및 VIP 고객관리 강화 등으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금융상품 판매가 지난해 1분기보다 109% 증가한 순영업수익을 기록하면서 리테일 실적을 견인했다.
기업금융(IB) 부문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실적 변동폭을 최소화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S&T와 리테일 '양 날개'의 고른 수익성 확보와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1분기 실적의 비결"이라며 "올해는 게임체인저 역량 확보, 비즈니스 체질 개선 지속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