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가성칼륨 1위 업체 유니드가 석유화학 산업 업황 악화에도 실적을 개선했다.
유니드는 2025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225억 원, 영업이익 28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 글로벌 가성칼륨 1위 업체 유니드가 석유화학 산업 업황 악화에도 실적을 개선했다. |
2024년 1분기보다 매출은 26.62%, 영업이익은 4.22% 늘었다. 2024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7.06%, 영업이익은 130.15% 증가했다.
유니드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이창에 위치한 수산화칼륨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가면서 실적이 확대됐다.
이 공장은 유니드가 2300억 원을 투입한 ‘이창 프로젝트’의 1단계로 9만 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올해 1월 처음으로 가동돼 매출도 발생하고 있다고 유니드는 설명했다.
유니드는 2027년까지 9만 톤의 수산화칼륨 생산 공장 증설을 완료해 이창 프로젝트 2단계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운임 하락도 유니드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유니드는 지난해 4분기 해상운임으로 264억 원을 지출했지만 올해 1분기 들어 해당 비용은 237억 원으로 축소됐다.
유니드 관계자는 “1월 이후 해상운임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해상운임 하락으로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개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