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B손해보험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업무 효율화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활용한 AI 자동 과실비율 판정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 DB손해보험이 차량 블랙박스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자동 과실비율 판정 시스템으로 특허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
이 시스템으로 차량 사고가 발생하면 블랙박스에 기록된 영상을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분석할 수 있다.
그 뒤 사고 상황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객관적 과실비율을 산정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보험 심사자가 수작업으로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고 과실비율을 판정해,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수 있었다.
AI 시스템 활용을 통해 보험금 청구에서 지급까지의 업무 효율성이 향상되고 객관적이고 정확한 과실비율 산정이 가능해진다고 DB손해보험 측은 설명했다.
DB손해보험은 블랙박스 과실판정시스템이 최종 개발 완료되면 실제 보험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심진섭 DB손해보험 전략혁신본부장은 “AI 기술을 활용한 과실비율 판정은 보험 처리 과정의 자동화 및 객관화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혁신적 접근이다”며 “앞으로 여러 보험 분야에 AI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