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모간스탠리 "미국 관세 영향에 하반기 메모리반도체 수요 감소할 것"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5-04-23 11:01: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모간스탠리 "미국 관세 영향에 하반기 메모리반도체 수요 감소할 것"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영향으로 올해 하반기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고 미국 모간스탠리가 예상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영향으로 올해 하반기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급격히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관세에 따른 경기침체와 더불어 90일 간 관세 유예 기간 동안 상당한 반도체 재고 비축이 이뤄져, 하반기 메모리 수요가 급감할 것이란 관측이다.

23일 미국 금융증권사 모간스탠리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하반기 메모리반도체 전망이 급격히 어두워질 것으로 예상됐다.

모간스탠리 측은 “이번 실적(1분기) 시즌은 중요하지 않다”며 “메모리 관세의 실질적 영향은 ‘빙산’과 같으며, 대부분 위험은 수면 아래 보이지 않고 점차 다가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세계를 대상으로 극단적 관세 정책을 펼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모간스탠리는 관세 정책에 따른 메모리반도체 영향을 3단계로 구분했다.

먼저 1단계에서는 관세를 피하기 위해 관세 발효 전 사전 구매와 공급망 조정이 이뤄질 것이며, 이는 메모리 현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단계에서는 관세 비용 분담에 따른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의 이익률(마진)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제품 가격 인상으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려면서 시장은 이미 일반적 상황보다 더 높은 경기침체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으며, 기업과 소비자는 시장에 대한 신뢰를 잃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반기 메모리 수요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모간스탠리는 전망했다. 

특히 미국의 중국 수출 제한으로 HBM은 더 큰 위험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김호현 기자

최신기사

트럼프 정부 중국과 무역 협상에 주도권 내주나, 미국 경제 역풍에 '패닉 상태'
포스코이앤씨 오티에르 용산 깃발에 사활, 정희민 '2020 승리' 재현하고 브랜드 갈증..
불확실성 맞설 '초단기 재테크' 상품 뜬다, 한달적금·매일이자에 MMF도 진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철스크랩 국내 사업 250억에 인수키로
정통 제조업 강자 유진그룹, 리츠 진출로 디벨로퍼 대전환 시동
비트코인 시세 "금값 대비 저평가" 시각 힘 얻어, 자금 유동성 확대로 청신호
한양증권 "바이오플러스 HA필러에 신사업 날개 달다, 신공장 1분기 준공"
iM뱅크 상반기 신입행원 공개채용 실시, 30일까지 서류접수
기후솔루션 '녹색해운항로' 보고서 발간, "독일 항로 하나로 연 140만 톤 감축"
테슬라 로보택시에 기업가치 의존 심화, 일론 머스크 '양치기 소년' 오명 벗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