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2025-04-23 10: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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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가 미국 암 학회에서 조혈 전구 세포 키나아제 1(HPK1) 저해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는 25일부터 30일까지(현지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서 HPK1 저해제인 FB의 면역세포 조절과 종양 미세환경 재구성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가 25일부터 30일까지(현지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서 HPK1 저해제인 ‘FB’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발표는 FB가 인간 면역세포와 종양침윤림프구(TIL)를 포함한 다양한 면역세포에서 면역조절 효과와 항암면역 강화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FB는 면역세포 내 신호 전달 경로에서 중요한 조절자 역할을 하는 HPK1을 억제하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기존 면역항암제와 달리 T세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면역세포를 통해 항암효과를 나타낸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 1/2상을 진행중이다.
퍼스트바이오는 FB가 HPK1 억제제 가운데 가장 우수한 약물로서 다양한 암종의 미충족 수요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은 퍼스트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발표는 FB가 다양한 면역세포를 통해 종양 미세환경을 효과적으로 재프로그래밍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이 제한적인 고형암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글로벌 면역항암제 개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