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5-04-23 09: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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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6·3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는 여론이 정권 연장보다 두 배 이상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원씨앤아이가 2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선거 프레임을 물은 결과 ‘정권교체’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61.4%, ‘정권연장’ 공감은 30.6%로 집계됐다. ‘모름’은 8.1%였다.
▲ 조원씨앤아이가 2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를 바란다는 응답이 61.4%로 집계됐다.
‘정권교체’가 ‘정권연장’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정권교체’는 1주전 조사보다 5.7%포인트 늘어난 반면 ‘정권연장’은 4.2%포인트 줄었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정권교체’가 ‘정권연장’보다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정권교체’가 51.0%로 ‘정권연장’(38.4%)을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정권교체’가 ‘정권재창출’보다 더 많았다. 보수 핵심지지층으로 여겨지는 70세 이상에서도 ‘정권교체’가 49.7%로 ‘정권연장’(39.5%)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정권교체’가 68.7%로 ‘정권연장’(21.8%)보다 세 배 이상 높았다. 보수층은 ‘정권연장‘이 68.0%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정권교체‘가 93.9%에 달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570명, 중도 813명, 진보 491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79명 더 많았다. ‘잘 모름’은 128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RDD(임의전화걸기)·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5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