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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구자은 LS그룹 회장

'양손잡이' 경영 강조, LS그룹 마지막 오너 2세 경영인 [2025년]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5-04-23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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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구자은 LS그룹 회장
▲ 구자은 LS그룹 회장.

구자은은 LS그룹의 회장이다.

그룹의 주력사업인 전력 기자재 사업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사업인 배터리와 전기차, 반도체 사업을 키우는 이른바 ‘양손잡이 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사촌경영 전통에 따라 2029년까지 그룹을 이끌며 ‘오너 3세’ 시대를 여는 가교역할을 맡고 있다.

1964년 10월18일 서울에서 구두회 예스코홀딩스 명예회장의 1남3녀 가운데 셋째로 태어났다.

서울 홍익대학교 부속고등학교와 미국 베네딕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시카고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LG칼텍스정유에 입사한 뒤 LG전자로 자리를 옮겼다.

LS그룹이 LG그룹으로부터 독립하면서 LS전자로 이동했다.

LS전선에서 사출시스템사업부장과 통신사업본부장으로 근무했으며, LS니꼬동제련 부사장을 거쳐 2012년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LS엠트론 대표이사를 맡다가 2022년 회장에 취임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으며,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를 구사한다.

Chairman of LS Group
Koo Ja-eun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구자은 LS그룹 회장
▲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2023년 8월2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서 새만금산단 투자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력 기자재 호황 힘입어 ‘영업이익 1조 시대 열어’
구자은은 2020년대의 전력 기자재 산업 호황에 올라타 그룹 영업이익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LS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27조5447억 원, 영업이익 1조729억 원, 순이익 3915억 원을 거뒀다. 2023년보다 매출은 12.5%, 영업이익은 19.3% 늘었다. 하지만 순이익은 31.4% 줄었다.

주요 자회사 가운데 전선을 생산하는 LS전선, 변압기·배전기기 등을 제조하는 LS일렉트릭 등의 실적 호조세가 눈에 띈다.

LS전선은 2024년 매출 6조7660억 원, 영업이익 2747억 원의 실적을 냈다. 2023년보다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18.2% 각각 늘었다.

초고압 케이블과 해저 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북미·아시아 지역에서 실적이 증가했다.

LS일렉트릭은 2024년 매출 4조5518억 원, 영업이익 3897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 대비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20.0% 각각 증가했다.

북미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전력망 효율화 사업 실적이 호조를 보였고, 초고압 변압기와 에너지저장장치 부문도 선전했다.

비철금속 사업을 하는 LS엠앤엠은 2024년 매출 12조1163억 원, 영업이익 3174억 원을 거뒀다. 2023년보다 매출은 19.3%, 영업이익은 29.0% 각각 늘었다.

LS그룹 계열사들은 2025년에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은 2025년 미국향 초고압 변압기와 데이터센터용 배전기기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며 “LS전선은 글로벌 전력망·해상풍력·데이터센터용 고마진 전력케이블 수주가 확대 중”이라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LS엠앤엠은 2027년 이후 정련비(TC) 회복, 고부가가치의 황산니켈 등 신사업을 통해 실적을 개선하겠다”며 “LS아이앤디는 변압기와 전기차 구동용 특수권선, 미국 내 통신케이블 매출 확대 등으로 2027년 실적 수준이 높아지겠다”고 전망했다.

구자은이 LS그룹 회장 오르기 직전해인 2021년 LS 연결기준 매출은 13조0891억 원, 영업이익은 5837억 원이었는데 3년만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배로 늘었다.

구자은은 2023년 그룹 창립 20주년을 맞아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등 신사업에 20조원 이상을 투자해 자산 50조원 대 기업집단으로 거듭나겠다는 ‘2030 비전’을 제시했다.

[Who Is ?] 구자은 LS그룹 회장
▲ LS그룹의 실적.
△'범LG가' LS와 LIG그룹 전략적 협력 체결, 방위산업 우선
범LG가인 LS그룹과 LIG그룹이 협력을 시작했다.

LS그룹과 LIG그룹은 2025년 3월28일 전략적 제휴와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그룹은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핵심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시너지를 내기로 했다.

특히 첨단 소재와 무기체계 기술 개발 등의 방위산업 분야를 비롯해 전력·에너지·통신 등의 분야로 협력 분야를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공동 연구개발, 시장조사, 기술·인적자원 교류, 합작회사 설립 등에 나선다.

양 그룹은 곧 협의체를 구성해 제휴·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추진 일정 등을 구체화한다.

△오너 3세 전면배치 LS그룹 2025년도 임원인사
구자은은 LS그룹 오너 3세 경영자들의 보폭을 확대하는 임원인사를 통해 차기 LS그룹 회장 승계경쟁의 서막을 열었다.

LS는 2024년 11월 발표한 임원인사를 보면, 구본혁 예스코홀딩스(현 인베니) 대표이사, 구본권 LS전선 대표이사, 구동휘 LSMnM 대표이사 등 오너 3세의 역할 확대가 두드러진다.

LS그룹의 ‘사촌 승계’ 전통에 따라 구자은이 2029년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고 이후에는 오너 3세 시대가 열릴 것이란 게 재계가 보는 유력한 승계 시나리오다.

이에 따라 오너 3세들 간의 장기 경영목표 달성 여부에 재계의 관심이 쏠린다.

해당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의 부회장 승진이다. 오너 3세 가운데 가장 먼저 부회장 타이틀을 달게 됐다. 차기 회장에 한층 다가간 것으로 읽힌다.

구본혁 부회장은 자신이 내건 회사의 중장기 목표 '2030년 관리자산(AUM) 1조 원' 달성 여부가 경영능력을 입증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3분기 말 기준 관리자산은 4800억 원으로, 목표 달성을 위해선 자산을 배 이상으로 불려야 하는 과제가 놓였다.

구동휘 LSMnM 대표이사 부사장은 해당 인사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에서 최고경영책임자(CEO)로 승진했다.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2차전지 사업 육성 결과가 관건이다.

LSMnM은 2027년 황산니켈 생산설비 구축을 마무리하고, 2029년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의 전구체 공장 생산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2027년 기업공개를 마치는 것이 구동휘 부사장의 과제로 여겨진다.

2025년도 임원인사 명단에는 들지 못했으나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사장도 LS그룹 차기 회장후보 물망에 오른 오너 3세대다.

구본규 사장은 2022년 1월 LS전선 대표에 오르면서 일찍부터 경영능력 시험대에 올랐다.

구본규는 2024년 9월5일 ‘LS전선 밸류업 데이’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주목을 받았다. 이날 해저케이블과 데이터센터(IDC)솔루션 사업 성장전략을 통해 2030년 매출 10조 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일각에서는 2030년 이후 오너 3세 회장직 선정 때 3명의 3세 경영자들이 각자의 사업분야를 들고 계열 분리할 가능성도 제기한다. 세대를 거듭할수록 친족 구성원이 늘어나면서 9년씩 돌아가며 회장을 맡는 현 체제가 유지되기 어렵다고 보는 분석 때문이다.

△미래 성장동력 ‘배·전·반’ 육성
구자은은 LS그룹의 미래성장 사업으로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등을 묶은, 이른바 ‘배·전·반’ 사업을 키우고 있다.

구자은은 2030년까지 그룹의 주력 사업인 전선·전력기기·비철금속과 배·전·반의 매출 비중을 각각 절반씩 가져가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배터리 분야에서는 황산니켈 → 전구체 → 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계열사 LSMnM을 컨트롤 타워로 삼고 구동휘 LSMnM 대표이사 부사장에게 이차전지 소재 사업 육성 전반을 책임지도록 했다.

LSMnM은 2024년 3월 출자사인 토리컴 아산 사업장에 황산니켈공장을 준공하며 전기차(EV) 배터리 소재 사업의 첫 걸음을 뗐다.

이와 함께 지주사 LS는 양극재 제조기업 엘앤에프와 합작법인인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을 설립, 1조 원을 투자해 전북 군산에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12만 톤의 전구체 제조 합작공장 설립을 진행 중이다.

LS는 합작법인이 실시하는 증자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자금을 대고 있다. 2024년 말까지 약 1100억 원을 투입했다.

주력 계열사 LS전선은 2024년 8월2일 멕시코에 버스덕트와 배터리 부품 공장 등 착공식을 열었다. 이곳은 폴란드 공장과 함께 배터리 모듈 부품인 ‘버스바 프레임 어셈블리(BFA)’의 핵심 생산거점으로 육성하는 지점이다.

LS전선의 자회사 LSEV코리아는 배터리팩 부품인 플렉시블 버스바, 배터리팩 하네스(팩 내부 부품끼리 연결해주는 선), 와이어링 하네스 등 전기차·배터리 관련 부품을 제조하고 있다.

전기차 관련 사업은 LS이링크의 전기차 충전소 사업, LS전선의 액랭식 전기차 충전캐이블 사업, LS일렉트릭의 ‘솔리드스테이트 변압기(SST)’ 기반 전기차 충전 플랫폼 사업 등이 있다.

LS이링크는 2022년 설립된 LS의 자회사이다. 2025년 내 상장을 통해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금 조달계획을 가지고 있다.

LS전선은 2022년 전기차용 액냉식 충전케이블을 개발했으며 자회사 LSEV코리아는 전기차 충전에 쓰이는 20A급 고전압 커넥터를 생산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솔리드스테이트 변압기(SST)’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SST는 전력반도체를 적용해 변압은 물론 직류-교류 변환도 가능하다. 일반 변압기보다 충전과 변환 효율도 높고 별도의 전력변환장치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전력계통은 교류를 사용하는 전기차에서 충전기·배터리 등은 직류를 사용하고 있어 전기차 충전소에 별도의 전력변환장치가 필요한데 SST를 사용하면 설치면적을 최대 40%, 무게를 절반이상 줄일 수 있다.

또 LS일렉트릭의 SST 충전 플랫폼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충방전, 충전기 전력사용량 등의 데이터를 측정·수집·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간별 요금제 적용, 충전량 제어 등이 가능해져 전력에너지 시장의 효율성,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게 회사 측 설명이다.

LS일렉트릭은 2024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시회 ‘CES 2024’에서 롯데정보통신의 자회사인 전기차 충전 플랫폼 ‘EVSIS’와 ‘SST 및 마이크로그리드 기반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S일렉트릭은 SST를 기반으로 ESS를 포함한 신재생에너지의 직류 전력계통망을 구축하고, EVSIS의 차세대 직류형 대용량 전기차 충전기 및 충전 플랫폼과 결합해 마이크로그리드 단위의 차세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배터리·전기차 분야의 신 사업 추진현황이 각 계열사에서 활발히 추진되는 반면 반도체 사업은 현재 눈에 띄는 사업 추진 사례가 적다.

반도체 분야의 사업은 LSMnM의 반도체 제조용 고순도황산(PSA), 반도체 부품 세척 원료사업, 차세대 전력·차량용 반도체 등 사업 진출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Who Is ?] 구자은 LS그룹 회장
▲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2023년 3월27일 충남 아산 소재 LSMnM의 출자사 토리컴 사업장에서 열린 '황산니켈공장 준공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 LS >
△글로벌 전력 인프라 산업 ‘슈퍼사이클’ 맞춰 전선·전력기기 생산설비 증설
구자은은 2020년대 들어 시작된 전력망 기자재 산업의 초호황에 맞춰 회사의 주력 사업인 전선·전력기기 생산시설의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

기존 노후 전력인프라 교체주기 도래, 신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AI 데이터센터 건립 확대 등으로 전력망을 구성하는 전선, 변압기, 배전기기 등의 전력기기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LS전선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1조 원을 투자해 미국에 해저케이블 생산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미국 동부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시에 위치한 공장은 연면적 7만㎡ 규모로 200m 높이의 세계 최고 높이의 전력케이블 생산타워를 포함하고 있다.

공장 건립을 위해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9900만 달러, 버지니아 주정부로부터 4800만 달러 등 미국 현지로부터 총 1억4700만 달러(2027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는다.

공장은 미국 내 해상풍력 발전을 구성하는 전력망 사업 수주를 위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약 1천억 원을 투자해 2025년 완료를 목표로 강원 동해시에 위치한 해저케이블 제5동 증설에 나선다. 증설 규모는 연면적 1만9451㎡으로 5동 완공 시 회사의 초고압직류송전 해저케이블 생산능력이 약 4배로 늘어난다.

앞서 LS전선은 2023년 완공한 해저케이블 제4동 증설에 1900억 원을 투입했다. 4동 가동으로 초고압직류송전 해저케이블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1.5배로 늘었고 관련 사업의 수주경쟁력도 상승한 것으로 평가됐다.

LS일렉트릭은 초고압 변압기 수출확대에 맞춰 변압기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다.

회사는 부산에 위치한 초고압 변압기 공장에 1008억 원을 투입, 2025년 말까지 진공건조 설비(VPD) 2기를 증설하고 조립장, 시험실, 용접장 등 생산공정을 조성 중이다.

증설을 마치면 연간 2천억 원 규모이던 생산능력은 7천억 원까지 늘어난다.

LS일렉트릭의 계열사 KOC전기도 2024년 12월 울산 공장의 증설을 마쳤다. KOC전기는 269억 원을 투입해 200MW·345kV급 시험·생산동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생산가능 품목을 154kV급에서 230kV급 초고압 변압기로 확대하고 생산능력(CAPA)은 연간 300억 원 수준에서 1천억 원으로 3배 이상 늘렸다.

또한 2023년 5월10일에는 중국 상쑤성 우시시에 1300억 원을 투자해, 현지 사업장 증설에 나섰다.

구자은은 앞서 5월7일 우시 지방정부 대표단과 함께 투자계약식에 참석했다.

투자금은 우시 산업단지내 LS사업장 2단계 증설에 투입키로 했다. LS일렉트릭이 우시시와 계약을 맺은 자동화기기 제3공장 건설에 투입된다.

LS일렉트릭은 전기차릴레이를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릴레이는 전기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스위치 장치로 특히 전기차 릴레이는 직류 고전압 제어에 특화된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그룹 첫 ESG경영 보고서 발간
구자은은 그룹의 ESG경영 강화에 힘썼다.

한국ESG기준원이 평가한 LS그룹 주요 계열사의 2024년도 ESG등급평가 결과 지주사 LS가 A, LS네트웍스 B+, LS마린솔루션 C, LS에코에너지 C, LS증권 C 등으로 나타났다.

지주사 LS는 2024년 9월30일, 그룹의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의 명칭이자 슬로건은 ‘ 지속가능성으로의 연결(Link to Sustainability)’로 LS의 모든 사업이 지속가능한 미래와 연결되며 인류가 지향하는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자은은 발간사에서 “지속가능경영의 궁극적 목표는 LS의 사업, 전략, 운영, 조직문화 등 기업을 구성하는 모든 경영 요소가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해 융합되고 최적화되는 것”이라며 “기존 주력사업과 미래 신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양손잡이 경영’으로 ‘Vision 2030’을 달성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LS와 함께하면 성장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희망을 심어주겠다”고 밝혔다.

LS는 지속가능경영을 이해관계자 참여 촉진, 지속가능경영 기반 고도화. ‘무탄소 전원(CFE)’ 신사업 주도, 탄소중립 실현, 행복·존중 전파 등을 핵심전략으로 구성했고, 관련 주요 성과와 계획을 보고서에 담았다.

LS뿐만 아니라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의 성과를 연결기준으로 수록했다.

지속가능경영 기반 고도화 부문에는 이사회 운영, 그룹 통합 리스크 관리, 주주권익 보호, 준법·윤리 경영 체계 등 LS가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는 정책 등을 수록했다.

탄소중립 실현 부문에는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에 가입한 LS전선과 국내 충전업계 최초로 글로벌 RE100에 가입한 LS일렉트릭 등 LS의 주요 회사가 2050년까 지 탄소중립의 단계적 달성계획을 담았다.

LS그룹은 2021년부터 LS를 시작으로 각 계열사마다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위원회는 경영진으로부터 ESG경영 관련 전략과 성과등을 보고한다.

[Who Is ?] 구자은 LS그룹 회장
▲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2023년 5월8일 그룹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그룹 브랜드 광고에 출연해 의 한 장면에 출연한 모습. < LS그룹 공식 유튜브 계정 LS티비 영상 갈무리>
△비전 2030 발표
구자은은 회장 취임 첫해를 보낸 뒤 ‘비전 2030’을 발표하면서 자신의 임기동안 달성해야 할 목표와 청사진을 제시했다.

구자은은 2023년 1월2일 경기 안양시에 위치한 LS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도 LS그룹 신년하례 및 비전선포식’을 통해 그룹 임직원 1만여 명에게 ‘비전 2030을’을 제시했다.

해당 비전은 2030년까지 2022년 말 기준 자산 25조 원에서 50조 원으로 두배 가량 늘리는 것이 목표다.

비전의 핵심은 ‘탄소배출 없는 전력(CFE)’과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이다.

구자은은 “전세계 향후 30년 공통 과제는 ‘넷 제로’라는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고, ‘넷 제로’의 핵심은 CFE”라며, “CFE 시대로의 대전환은 전력과 에너지 산업을 주력으로 한 우리 LS에게 다시 없을 성장의 기회”라고 강조봤에.

CFE를 선도할 신성장 사업으로 CFE 발전 사업(풍력, 태양광, ESS). 100수소 가치사슬 사업(인프라·저장·유통), 송배전 솔루션 사업(해저·초고압케이블), CFE 배전 사업(가상발전소·전력수요관리·RE100), 데이터 기반 플랫폼 사업(전력 인프라 최적 관리), 통신 솔루션 사업(통신케이블) 등 여섯 가지를 꼽았다.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에서는 2차 전지 소재 사업(황산니켈·전구체·리사이클링), 전기차 부품 및 솔루션 사업, 제조 자동화 및 사출 솔루션 사업, 충전·배터리·모빌리티 통합플랫폼 사업 등 네 가지 분야를 들었다.

비전 달성을 위한 경영전략으로는 ‘양손잡이 경영’, ‘애자일 경영’ 등을 제시했다

그는 “양손잡이 경영을 통해 현 사업을 단단하게 수성하고 더욱 발전시킬 것이며, 아직 개척되지 않은 미래 CFE 사업영역을 탐험하고 선점할 것”이라며 “애자일한 업무 방식으로 전략과 실행을 신속하고 유연하게 전환하는 피벗 역량을 가진 조직으로 거듭나자”고 주문했다.

회사의 핵심 인재상으로 ‘LS 미래선도자(LS Futurist)’를 제시했다. LS의 ‘CFE 사명’ 달성을 위해 진취성과 새로운 시도에 앞장서는 인재를 의미한다.

△LS그룹 3대 회장 취임
구자은은 2022년 초 LS그룹 3대 회장에 취임했다.

구자은은 2022년 1월3일 경기도 안양시 LS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전임 회장들이 이룬 업적을 계승 발전하고 임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LS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탄소중립을 향한 에너지 전환은 결국 ‘전기화’ 시대를 더욱 가속할 것이고 LS에는 인류의 생존과 번영에 기여함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구축할 크나큰 기회”라며 “앞으로 직원, 고객, 시장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LS와 함께하면 성장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희망을 심어주겠다”고 강조했다.

구자은은 임기 중 ‘양손잡이 경영’을 통한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비롯 데이터 자산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 글로벌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통한 사회와 함께하는 성장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꼽았다.

양손잡이 경영이란 전기·전력·소재 등 기존 주력사업의 기술력과 인공지능·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 미래 기술을 균형 있게 준비하겠다는 구자은의 경영방침이다.

LS그룹은 구태회 LS전선 전 명예회장, 구평회 E1 전 명예회장, 구두회 예스코 전 명예회장이 LG그룹에서 분리해 설립했다.

LS그룹의 초대 회장은 구태회 전 회장의 아들인 구자홍 전 회장(2004~2012년), 2대 회장은 구평회 전 회장의 아들인 구자열 전 회장(2013~2021년)이었다.

구두회 전 회장의 아들인 구자은이 3대 회장에 취임하면서 LS그룹은 사촌에게 경영을 승계하는 ‘사촌경영 ’ 원칙을 이어갔다.

[Who Is ?] 구자은 LS그룹 회장
▲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자신의 집 뒤뜰에서 기르고 있는 벌꿀집을 들어보이고 있다. LS엠트론은 2021년 9월2일 구 회장이 도시 양봉을 통한 꿀벌 살리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 LS엠트론 >
△LS엠트론 3년 적자 흐름 끊어내
구자은 은 2021년 LS엠트론의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구자은은 2015년부터 LS그룹 회장에 취임하기 직전인 2021년까지 LS엠트론을 경영을 맡았다.

LS엠트론은 2021년 매출 1조380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올렸다. 2020년보다 매출을 21.3% 늘리며 2018년 이후 3년 만에 영업이익을 냈다.

국내 대신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69.4%로 2020년(65.6%), 2019년(66.1%)보다 높았다.

구자은은 2021년 4월 북미지역 유통망을 확보하기 위해 사출기 유통업체 DJA PMD 인수를 주도했다. 이를 토대로 LS엠트론의 미국시장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앞서 LS엠트론은 2017년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격하게 감소했다. LS엠트론은 2017년 매출 9294억 원, 영업이익 128억 원을 기록했다. 2016년보다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87% 쪼그라들었다.

2018년부터는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선 뒤 2020년까지 회복하지 못했다. LS엠트론은 2018년 영업손실 176억 원을 내며 적자전환했고, 2019년에는 영업손실 805억 원을 내며 적자폭은 크게 확대됐다. 2020년에도 여전히 100억 원 안쪽(87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데 그쳤다.

LS엠트론의 실적 부진은 2017년 구자은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면서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부품인 동박 사업을 정리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국내 경기도 악화하면서 LS엠트론이 주력으로 삼은 사출기(플라스틱 제조 기계) 판매가 크게 감소해 실적이 급감한 것이다. 국내 농촌경제 침체로 LS엠트론의 트랙터 판매가 저조한 것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구자은은 애초 2020년 LS엠트론의 매출 목표를 4조4천억 원으로 정했는데 4분의 1도 달성하지 못했다.

앞서 구자은은 2015년 7월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고 임직원에게 “보는 순간 구성원의 가슴을 뛰게 하는 비전이 필요하다”며 “한 사람의 꿈이 아닌 LS엠트론의 모든 구성원이 같은 비전을 실현해서 2020년 매출 4조4천억 원, 세전이익 8.8%의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자”고 당부했다.

[Who Is ?] 구자은 LS그룹 회장
▲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2023년 11월10일 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 LS티비를 통해 그룹 창립 20주년 기념사를 하고 있다. < LS >
△LS그 룹 디지털 전환 '애 자일 경영' 주도
구자은은 LS엠 트론 회장에 오른 2018년 지주회사 LS의 미래혁신 추진단 단장도 겸하기 시작했다.

이 때부터 구자은은 그룹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했다.

LS그룹은 전선, 전력기기 등을 만드는 전통적 제조업을 주력으로 한다. 구자은은 ‘애자일 경영’ 도입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등의 새로운 시대에 대비하고자 했다.

구자은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LS 애자일 데모데이' 행사를 주최하며 LS엠트론을 비롯한 LS그룹 각 계열사에 애자일 경영을 도입하는 데 힘썼다.

LS 미래혁신단은 그룹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에서도 애자일 프로젝트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애자일 경영은 우선 실행하고(do), 빨리 실패하고(fail fast), 실패를 통해 배우고(learn), 다시 시도하는(redo) 방법을 통해 창의적 혁신을 만들어내자는 경영기법이다. 애자일(agile)은 '날렵한'을 뜻하는 영어 단어로 본래 유연한 소프트웨어 개발 기법을 일컬었다.

구자은은 2021년 12월15일 열린 ‘2021 LS 애자일 데모데이’ 행사 영상에서 “LS그룹이 더욱 성장하고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차별화를 넘어 '추가적 차별화'가 필요하다”며 “고객을 관찰하고 경험해 고객의 불만사항을 해결함으로써 추가적인 차별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자일을 통한 추가적 차별화 과정에서 애자일 혁신을 서로 이해하고 지원하는 공존의 문화를 형성한다면 보다 성숙한 조직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LS그룹은 애자일 경영기법을 도입해 LS전선의 배전사업 판매·유통 온라인 플랫폼, LS일렉트릭의 스마트 배전 솔루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LS엠트론의 ‘아이트랙터’ 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있다.

구자은은 LS니꼬동제련 생산공정의 디지털 전환에도 힘을 실었다.

구자은은 2020년 6월23일 LS니꼬동제련 온산제련소를 방문해 스마트 팩토리 1차 구축 결과 시연 과정을 참관했다. 구자은은 이날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시연을 본 뒤 개방형 양방향 제어시스템(DCS) 관제실도 방문하며 현장을 꼼꼼히 챙겼다.

구자은은 “임직원들이 동 제련 작업에 맞게 디지털을 재해석하고 구현해 그룹 디지털 전환 작업의 본보기를 제시했다”며 “최고경영자를 중심으로 미래 혁신에 박차를 가해야 근본적이고 지속가능한 디지털 전환 여정을 이끌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5G통신 안테나 개발 등 새로운 기술 연구개발에 힘써
구자은은 LS엠트론 경영을 맡으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흐름에 발맞춘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했다.

LS엠트론은 2018년 10월 자율주행차에 사용되는 전방향성 5G통신 안테나를 세계 최초로 독자개발했다.

LS엠트론은 휴대폰 안테나를 개발하면서 축적한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5G통신 안테나를 개발했다. 전방향성 안테나의 국내외 특허 출원도 추진했다.

김연수 LS엠트론 사장은 “ 5G 안테나는 자율주행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선제적 기술개발과 파트너사와 진행한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차 양산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LS엠트론은 2018년 10월 LG유플러스와 스마트 농업 솔루션 및 정밀농업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LG유플러스의 5G 통신망 기반 기술·드론 활용 서비스와 LS엠트론의 스마트 농업 솔루션 'LSASL(LS Agri Smart Link)'을 결합해 효율적이고 손쉬운 농업경영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자율주행 트랙터와 실시간 드론 중계 서비스를 내놓고 장거리 농기계 원격제어, 농기계 원격진단 서비스 등을 공동개발하는 데도 힘을 쏟았다.

실제 LS엠트론과 LG유플러스는 2019년 10월 5G 통신을 기반으로 원격제어와 무인경작 기능이 탑재된 트랙터를 선보였다.

이후 두 회사는 2020년 5G 통신 기반 자율주행 트랙터와 농경지 관리를 위한 실시간 드론 중계 서비스를 실증했다.

LS엠트론은 2021년 10월 국내에서 자율주행 트랙터 '스마트랙'을 출시했다.

[Who Is ?] 구자은 LS그룹 회장
▲ 구자은 LS전선 통신사업본부장 전무(오른쪽)가 2008년 2월12일(현지시간) 쿠웨이트에서 G-PON 기반의 FTTH(광가입자망) 상용서비스 개통식에서 서비스를 이용해보고 있다. < LS전선 >
△시장별 맞춤형 트랙터로 글로벌 트랙터 시장 공략
구자은은 LS엠트론 경영을 맡은 뒤 맞춤형 트랙터로 글로벌 트랙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덕에 트랙터 사업 매출은 꾸준히 증가했다.

LS엠트론은 2008년 트랙터로 매출 1593억 원을 올렸는데 2021년에는 매출 6200억 원 가량을 기록했다. 2021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7% 수준이었다.

LS엠트론은 국내에서는 2021년 10월부터 자율주행 트랙터 스마트랙을 선보이며 매출 확대를 노렸다.

LS엠트론은 글로벌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중소형 트랙터(30~100마력)를 기반으로 초소형 트랙터(20~30마력)와 대형 트랙터를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2018년 4월에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콤팩트 트랙터(35~50마력)를 선보였다.

LS엠트론의 트랙터는 북미지역 농기계 판매자를 대상으로 제품의 품질, 기술, 마케팅 등 11개 사항을 평가한 ‘EDA 딜러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1위에 올라 최초로 5년 연속 1위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21년에는 북미에서만 1만 대 이상의 트랙터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노령층 인구를 중심으로 '취미 농사꾼'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LS엠트론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하고 있는 트랙터 사업을 확대하고 베트남, 이란 등에 신규 거점을 확보하는 등 신흥국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LS엠트론은 베트남 농업이 주로 수전(물이 괴어있는 논)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특성을 고려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진행한 협력을 통해 2018년 1월 베트남 특성에 맞는 현지 맞춤형 트랙터를 내놓기도 했다.

△LS엠트론, 동박 사업 매각 등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LS엠트론은 2017년 8월 동박·박막사업부와 전장부품 계열사 LS오토모티브 지분 46.67%를 글로벌 사모펀드 KKR에 매각했다.

매각 규모는 동박·박막 사업부 3천억 원과 LS오토모티브 지분 7500억 원을 합쳐 1조500억 원이다.

LS엠트론은 동박·박막 사업을 계속 진행하기 위해서는 생산라인 증설 등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트랙터를 중심으로 한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매각 이유를 설명했다.

2018년 3월에는 자동차부품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씨이넥스'를 설립했다. 같은 해 5월 씨이넥스 지분 80.1%를 1886억 원에 미국의 쿠퍼스탠다드에 매각했다.

동시에 전자부품과 울트라캐패시터(UC) 사업부문도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하기로 했으나 최종 계약을 마무리하기 전인 2018년 7월 매각이 무산됐다.

LS엠트론은 이후 2020년 11월 울트라캐패시터 사업부문을 물적문할해 독립법인 'LS머트리얼즈'를 신설했고, 2021년 2월 LS머트리얼즈를 그룹 계열사 LS전선에 넘겼다.

구자은은 씨이넥스 매각 뒤 "4차 산업혁명 등으로 급변하는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우리의 강점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발전 방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글로벌 공략을 지속해 LS엠트론을 기계산업의 강자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LS엠트론은 트랙터 기술 개발과 트랙터회사 인수합병(M&A) 등에서 적극적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LS엠트론은 2011년과 2016년 두 차례 국내 4위 농기계 제조회사인 국제종합기계 인수를 추진했다.

△동박 사업에서 성과
구자은은 LS엠트론의 동박 사업에 힘을 쏟아 성과를 냈다. 동박은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부품이다.

2016년 테슬라에 전기차 배터 리용 동박을 공급하는 등 전기차 시장 규모 확 대에 힘입어 동박 판매를 늘렸다.

자회사인 LS오토모티브 도 미국, 독 일 , 중국, 일 본, 인도 , 두바이 등 세계 곳곳에 거점을 두고 해외시장에서 자동차용 부품 영업을 확대했다. 2008년 LS엠트론에 합류한 후 고객사를 50곳 이상으로 늘렸다.

LS엠트론은 2015년 파나소닉 우수협력사 미팅에서 리튬이온전지 에너지 효율 향상과 전지용 동박 길이 확대, 이산화탄소 배출저감 등을 통해 파나소닉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점 등을 평가받아 품질 우수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장영실상을 받았다.

또 중국으로도 배터리용 동박을 수출해 2015년 수출액이 2014년에 비해 5배나 늘었다.

구자은은 LS엠트론의 동박 사업을 키워 2018년 사모펀드 KKR에 3천억 원에 매각했다. LS오토모티브 지분 47%도 7500억 원에 매각했다.

△LS전선 맡으며 경영 전면에 나서
구자은은 2013년 LS그룹 오너 2세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LS그룹 계열사인 LS전선의 최고경영자에 오르며 본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등장했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LS전선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해저케이블, 초고압케이블 같은 신사업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일감을 수주하는 데 주력했다.

당시 국내 최초로 유럽과 남미 지역에서 해저케이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 미국에서도 초고압 케이블 계약을 맺어 유럽과 미국에서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았다.

구자은이 LS전선을 맡은 첫해인 2013년 매출 4조5461억 원, 영업이익 1359억 원을 거뒀다. 2012년보다 매출은 8.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7.4% 증가했다. 하지만 다음해인 2014년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뒷걸음쳤다.

LS전선은 2014년 매출 4조310억 원, 영업이익 1018억 원을 거뒀다. 2013년보다 매출은 11.3%, 영업이익은 25.1% 줄었다.

△LS그룹이 걸어온 길
LS그룹은 2024년 기준 재계서열 16위의 대기업 집단이다.

전선, 전력기기, 전선소재, 농기계·트렉터, 에너지(LPG·LNG), 금융(증권) 등 분야의 사업을 하고 있다.

1936년 세워진 장항제련소(현 LSMnM)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밖에 1947년 국제전선(현 가온전선), 1962년 한국케이블공업(현 LS전선), 1974년 럭키포장(현 LS일렉트릭), 1981년 극동도시가스(예스코), 1984년 여수에너지주식회사(E1), 1999년 LS니코동제련 등 현재 LS그룹 주력계열사들이 세워졌다.

범LG가로 분류된다.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동생인 구태회·구평회 LS그룹 명예회장,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등이 2003년 11월 계열분리로 독립하면서 LS그룹이 출범했다.

2008년 LS전선을 물적분할하면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그룹 지배구조 최상단에 지주사 LS가 LS전선, LS엠트론, LS니꼬동제련(LSMnM), LS산전(LS일렉트릭) 등 주요 계열사들을 지배하는 구조가 2025년까지 유지되고 있다.

LS그룹의 총수일가가 지배하는 관계사 예스코는 2018년 물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가 출범했고 에너지·증권 등을 하는 E1은 지주사 전환을 하지 않고 있다.

사촌들끼리 일정기간 회장직을 돌아가며 맡는 ‘사촌경영’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구자홍 초대 LS그룹 회장, 구자열 2대 회장에 이어 현재 구자은이 2022년부터 3대 회장을 맡고 있다.

LS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7조5454억 원, 영업이익 1조742억 원, 순이익 3969억 원을 거뒀다. 2023년보다 매출은 12.5%, 영업이익은 19.4% 늘었다. 순이익은 30.4% 줄었다.

지주사 LS는 구자열 전 LS그룹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지분 32.12%를 보유하고 있다. 단일기준 최대주주는 국민연금공단으로 2024년 말 기준 지분율은 12.86%이다. 이밖에 소액주주들이 지분 42.98%, 자사주 15.07%가 있다.

지주사 LS의 대표이사는 명노현 대표이사 부회장이며, 구자열 전 LS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 3인이 사내이사로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2024년 발표 기준 자산총액은 38조8108억 원, 부채는 21조4762억 원, 매출은 34조5684억 원, 영업이익은 1조5240억 원 등이다. LS 연결기준 실적에 포함되지 않는 E1, 예스코홀딩스의 실적을 모두 더한 수치다.

계열사별 주요 경쟁사는 LS전선-대한전선, LS일렉트릭-HD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중공업 부문), E1(SK가스) 등이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과제
[Who Is ?] 구자은 LS그룹 회장
▲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2023년 1월2일 경기 안양 LS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도 LS그룹 신년하례 및 비전선포식’에서 “CFE(탄소배출 없는 전력) 시대로의 대전환은 전력과 에너지산업을 주력으로 한 LS에게 다시 없을 성장의 기회”라고 강조하고 있다. < LS그룹 >
구자은은 2030년까지 20조 원을 투자해 그룹의 자산 규모를 50조 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한 경영방침으로 2022년 1월 LS그룹 회장에 오르면서 이른바 '양손잡이 경영'을 강조했다.

양손잡이 경영이란 한 손으로 기존 전기, 전력, 소재 등 주력사업에 힘을 주고, 다른 손으로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사업을 역량을 투입해 둘 사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CFE(탄소배출 없는 전력)와 배·전·반(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관련 산업을 키우고 있다.

다만 2025년 들어 대외적으로 고금리와 경기침체, 미국발 관세전쟁 등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성장을 위한 투자와 위기관리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시대로 전환에 발맞춰 주력 사업인 전력 기자재에서는 무탄소 전력 분야에서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그가 꼽는 탄소배출 없는 전력 분야의 신성장 사업은 CFE 발전 사업(풍력, 태양광, ESS), 수소 가치사슬 사업(인프라, 저장, 유통), 송·배전 솔루션 사업(해저, 초고압 케이블), CFE 배전 사업(가상발전소, 전력수요관리, RE100), 데이타 기반 플랫폼 사업(전력 인프라 최적 관리), 통신 솔루션 사업(통신 케이블) 등이다.

해외사업 중심으로 경영자로서의 그간 거둔 성과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구자은은 그룹 내부에서 ‘해외사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에 능숙하고 LS그룹 주요 계열사에서 주로 해외영업망 관리를 담당해 해외사업 경험이 많다.

LS그룹 오너 2세대와 3세대를 사이의 가교 역할에 힘쓰고 있다.

구자은은 LS그룹 회장에 취임해 2030년까지 그룹을 9년 동안 이끌 예정이다. LS그룹은 ‘사촌끼리 번갈아가며 경영을 승계하는 형태로 그룹 회장직을 승계해왔다.

LS그룹 오너 2세대들의 나이를 고려하면 구자은이 마지막 오너 2세대 회장으로 남을 것이 유력하다.

2025년 4월 현재 LS그룹 오너 3세로는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사장, 구본현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구동휘 LSMnM 대표이사 부사장, 구본권 LSMnM(옛 LS니꼬동제련) 전무 등이 있다.

호반그룹이 2025년 LS그룹 지주사 LS의 지분을 취득한 가운데 향후 LS그룹에서 펼쳐질 지분 경쟁 가능성에 재계가 주목하고 있다.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2025년 3월 경 호반그룹이 LS 지분 약 3%를 매입했다. 특히 호반그룹의 계열사 대한전선이 LS전선과 다수의 법적분쟁에 얽힌 ‘불편한 관계’인만큼 호반그룹의 지분인수 배경에 관심이 모였다.

일각에서는 LS의 취약한 지배구조를 흔들기 위한 것이라고 봤다. 그룹의 ‘사촌경영’ 기조에 따라 LS의 지배구조는 40여명의 오너일가 구성원들이 각각 한 자릿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구조다. 구자은과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은 32.13%이지만 구자은의 개인 지분은 3.63%에 그친다.

LS그룹은 전선, 전력기기, 농기계 등을 만드는 전통적 제조업 분야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 그룹 전반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을 발굴하는 일부터 각 계열사 생산공정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 등을 도입하는 디지털 전환 작업까지 그룹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현안이 많다.

구자은은 2030년까지 20조 원을 투자해 그룹의 자산 규모를 50조 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한 경영방침으로 2022년 1월 LS그룹 회장에 오르면서 이른바 '양손잡이 경영'을 강조했다.

양손잡이 경영이란 한 손으로 기존 전기, 전력, 소재 등 주력사업에 힘을 주고, 다른 손으로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사업을 역량을 투입해 둘 사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CFE(탄소배출 없는 전력)와 배·전·반(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관련 산업을 키우고 있다.

다만 2025년 들어 대외적으로 고금리와 경기침체, 미국발 관세전쟁 등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성장을 위한 투자와 위기관리에 힘써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친환경 시대로 전환에 발맞춰 주력 사업인 전력 기자재에서는 무탄소 전력 분야에서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그가 꼽는 탄소배출 없는 전력 분야의 신성장 사업은 CFE 발전 사업(풍력, 태양광, ESS), 수소 가치사슬 사업(인프라, 저장, 유통) 송·배전 솔루션 사업(해저, 초고압 케이블), CFE 배전 사업(가상발전소, 전력수요관리, RE100), 데이터 기반 플랫폼 사업(전력 인프라 최적 관리), 통신 솔루션 사업(통신 케이블) 등이다.

해외사업에서 경영자로서의 그동안 거둔 성과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구자은은 그룹 내부에서 ‘해외사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에 능숙하고 LS그룹 주요 계열사에서 주로 해외영업망 관리를 담당해 해외사업 경험이 많다.

LS그룹 오너 2세대와 3세대를 사이의 가교 역할에 힘쓰고 있다.

구자은은 LS그룹 회장에 취임해 2030년까지 그룹을 9년 동안 이끌 예정이다. LS그룹은 ‘사촌끼리 번갈아가며 경영을 승계하는 형태로 그룹 회장직을 승계해왔다.

LS그룹 오너 2세대들의 나이를 고려하면 구자은이 마지막 오너 2세대 회장으로 남을 것이 유력하다.

2025년 4월 현재 LS그룹 오너 3세로는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사장, 구본현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구동휘 LSMnM 대표이사 부사장, 구본권 LSMnM(옛 LS니꼬동제련) 전무 등이 있다.

호반그룹이 2025년 LS그룹 지주사 LS의 지분을 취득한 가운데 향후 LS그룹에서 펼쳐질 지분 경쟁 가능성에 재계가 주목하고 있다.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2025년 3월 경 호반그룹이 LS 지분 약 3%를 매입했다. 특히 호반그룹의 계열사 대한전선이 LS전선과 다수의 법적분쟁에 얽힌 ‘불편한 관계’인만큼 호반그룹의 지분인수 배경에 관심이 모였다.

일각에서는 LS의 취약한 지배구조를 흔들기 위한 것이라고 봤다. 그룹의 ‘사촌경영’ 기조에 따라 LS의 지배구조는 40여명의 오너일가 구성원들이 각각 한 자릿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구조다. 구자은과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은 32.13%이지만 구자은의 개인 지분은 3.63%에 그친다.

LS그룹은 전선, 전력기기, 농기계 등을 만드는 전통적 제조업 분야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 그룹 전반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을 발굴하는 일부터 각 계열사 생산공정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 등을 도입하는 디지털 전환 작업까지 그룹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현안이 적지 않게 쌓여있다.

◆ 평가
[Who Is ?] 구자은 LS그룹 회장
▲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2024년 9월27일 경기 안양시 LS타워에서 열린 'LS 퓨처 데이(Future Day)'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 LS >
LS그룹의 마지막 ‘2세 경영인’으로 세계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전력 인프라 붐에 올라타며 회장 취임 이후 그룹의 매출·영업이익을 2배가 가량으로 늘렸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에 능숙하다. '해외사업 전문가'로 꼽히는 등 영업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LS그룹 주요 계열사에서 주로 해외영업망 관리를 담당했다.

보수적 전기업계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글로벌 역량을 갖춘 리더로 평가받는다.

소통을 중시하고 열린 마음을 보여준다는 말을 듣는다. 음악과 미술에도 조예가 깊다.

책임감도 강하다.

2013년 LS전선 계열사인 JS전선의 원전납품 비리에 대해 책임을 지고 LS전선 부회장 승진을 스스로 고사한 것이 대표적이다.

당시 JS전선 등 전선납품 업체들은 원전납품 과정에서 전력, 제어, 계장 케이블의 시험 성적표를 조작했다.

LS그룹 오너 2세 가운데 두루 경험이 많기로는 첫 손가락에 꼽힌다.

조직문화를 중요시한다.

젊은 인재들을 아껴 매년 수십 명의 신입사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인사를 한다.

'현장 소통주의자'로 구자은은 사무실에 오래 앉아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틈날 때마다 현장으로 나간다.

'탁상경영’을 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지니고 있어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지방에 위치한 공장과 중국 등의 해외법인도 꾸준히 찾는다. 공장 등 현장에 가면 임원이 아닌 실무자를 직접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이나 개선할 점을 듣는다

형식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로 조직문화를 바꿨다는 평을 들었다.

근무환경에도 관심을 보인다. 일하는 공간이 바뀌면 일하는 방식도 바뀌어 창의적 사고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구자은은 2020년 말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LS타워의 조명과 식물을 늘려 실내 분위기를 밝게 할 것을 제안했다. 임직원이 간단히 핵심만 공유하고 협의를 할 수 있도록 '스탠딩 회의실’도 만들었다.

매주 금요일에 편안한 옷을 입는 ‘캐주얼데이’를 도입하고 ‘치맥타임’도 만들었다.

자신의 저택 뒤뜰에서 2020년부터 꿀벌을 길렀다. 개체 수는 양봉 시작 당시 4만 마리에서 1년 새 15만 마리로 증가했고, 연간 꿀 10리터를 생산하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구자은 LS그룹 회장
▲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2021년 8월10일 '일감 몰아주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첫 공판이 열린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34부 법정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LS그룹 오너일가 ‘일감 몰아주기’ 부당이득 형사재판
LS그룹 오너일가는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로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혐의로 형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4부는 2025년 4월3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 구자홍 전 LS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 도석구 LSMnM 대표이사, 명노현 LS 대표이사 부회장, LS전선의 박아무개 부장 등 6인과 LS, LS전선, LSMnM 등 3개 법인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은 재판 시작에 앞서 검찰과 변호인들이 참석해 사건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과정으로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다.

이날 검찰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국산 전기동의) 정상가격 산정 결과가 4월 중으로 나올 것”이라며 “산정 결과에 따라 공소장 변경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소송과 관련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과징금에 대한 취소소송 결과, 공정위가 과징금을 재산정해야하는데 이를 위해 전기동 정상가격 산정이 필요하다. 과장금 재산정을 마치면 검찰은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부당지원 규모를 확정짓고 LS그룹 오너일가에 대한 공소장을 마무리하겠단 것이다.

LS그룹 측 변호인단은 2차공판준비기일 증인으로 6명을 신청했다. 증인심문을 통해 일감몰아주기 핵심에 있는 LS글로벌코퍼레이티드의 설립과정을 밝혀야 사안을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과징금 부과에 LS그룹 측이 불복 행정소송으로 2년여 동안 중단됐던 ‘일감몰아주기’ 형사 재판은 2025년 2월 1차 공판준비기일이 열리며 재개됐다.

검찰에 따르면 피소된 LS그룹 오너일가·경영진·계열사는 오너일가들이 지분 49%를 보유한 회사 LS글로벌코퍼레이티드를 매개로 계열사 간 거래를 통해 해마다 수십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

LSMnM은 2006년부타 2019년까지 전선 원재료인 전기동을 LS글로벌코퍼레이티드를 거쳐서 그룹 계열사에 판매토록 했다. 이를 통한 부당이득은 168억 원에 이른다.

총수일가들은 2011년 보유했던 LS글로벌코퍼레이티드 지분을 지주사 LS에 93억 원에 매각했다.

△“중복상장, 뭐가 문제냐” 발언으로 여론 뭇매
구자은은 LS그룹 계열사들의 중복상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만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중복상장’은 자회사 상장이 모회사 주가에 할인요인으로 작용해 국내 증시 상승의 대표적 걸림돌로 꼽힌다. 자회사 주식이 증시에서 거래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모회사가 보유한 자회사 주식 가치가 할인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이다.

구자은은 2025년 3월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 전시회에서 계열사 중복상장에 대한 시장 우려에 관련한 기자 질문에 "왜 자꾸 이슈가 되는지 모르겠다"며 “중복상장이 문제라고 생각하면 주식을 사지 않으면 된다”고 말했다.

문제의 발언 당시 LS이링크, LS전선, LS엠앤엠, LS엠트론, LSEV코리아 등이 유력한 상장후보로 거론됐다.

계열사들의 연이은 상장 계획은 전기·전력소재 등 기존 그룹의 주력 사업을 확대하고, 배터리·전기차·반도체 등 미래 성장사업 육성을 함께 해내겠다는 비전에 필요한 투자금 조달을 위해서였다.

구자은의 발언 이후 그룹 지주사 LS를 필두로 그룹 상장사 주가가 줄줄이 하락했다.

주주들은 기업가치 하락으로 피해를 보는데도, 주주가치를 전혀 고려치 않은 구자은의 발언에 시장은 싸늘하게 반응했다.

그동안 LS그룹이 상장사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주주환원책이나 자사주 소각 등에 소홀한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많았다.

LS그룹의 LS이링크, LS전선, LS엠트론 등 계열사들이 앞으로 줄줄이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구 회장의 이같은 인식이 향후 상장 작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LS그룹 측은 "논란이 된 발언은 미국 기업 에식스솔루션을 두고 한 것"이라며 "LS그룹이 인수 한 뒤 미국 증시서 상장 폐지됐고 다시 한국에 재상장해 국내 투자자에 기회를 주려고 하는데 중복상장으로 오해하니 답답한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2025년 3월25일 LS 주주총회에서 명노현 LS 대표이사 부회장은 "IPO 추진 시 주주 및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주주 가치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중복상장 외에 자사주 소각 등 다른 자금조달 방안을 묻는 주주의 질문에는 "기업의 자금조달은 다양하지만 이익창출, 차입, 유상증자 등일 것"이라며 "차입 등은 재무건전성에 영향 끼칠 수 있어 상장 등을 통해 대규모 투자재원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전선업계 '양대산맥' LS전선-대한전선의 법적 분쟁
LS전선은 국내 전선업계를 양분하고 있는 대한전선과 다수의 법적 분쟁 중이다.

전선업계에 따르면 2025년 3월 LS전선-대한전선 ‘부스덕트’ 특허권 침해 배상소송에서 양측이 2심 선고에 상고하지 않았다.

앞서 특허법원 제24부는 2025년 3월13일 대한전선이 LS전선에 15억 원을 배상하라며 원고인 LS전선의 손을 들어줬다. 1심에서는 약 5억 원을 배상하라는 선고가 내려졌다.

해당소송은 LS전선이 대한전선을 대상으로 2019년 제기한 것으로 대한전선이 LS전선의 부스덕트용 조인트 키트 제품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부스덕트는 전력전송에 필요한 케이블 등을 금속제 외함으로 감싼 것으로 대용량 전력 배전 시스템이다. 발전소, 변전소, 공장, 빌딩의 전기실에 주로 설치돼 변압기, 배전반, 배전반 상호 간의 전로에 사용된다. 조인트 키트는 버스덕트를 연결하는 부품이다.

양사는 해저케이블 공장 설계 유출을 두고도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대한전선의 당진 해저케이블 공장이 LS전선의 동해공장과 구조가 비슷해, LS전선 측은 “설계를 베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한전선 측은 “해저케이블 공장은 세계적으로 비슷한 구조로 설계되며, 별도의 설비업체를 통해 개발한 설계”라고 반박했다.

공장 설계를 두고 양측이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은 해저케이블의 생산·운송 과정을 어떻게 설계하는가에 따라 비용이 천차만별로 달라져서다.

수백~수천톤이 나가는 케이블을 감고 옮기는 ‘턴테이블 시스템’, 케이블을 수직으로 합침하는 공정의 최적화를 위해 많은 시행착오와 투자비용이 필요하다는게 LS전선측 설명이다.

LS전선 측은 특히 LS전선의 공장을 15년 동안 시공해왔던 건설사 ‘가건축’이 대한전선 당진공장 시공을 맡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협력사가 경쟁사에 그동안의 노하우를 유출시켰다는 것이다.

설계 유출건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남부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2024년 11월 해당 건과 관련해 대한전선에 3차 압수수색을 벌였다.

양사가 공동피고인 소송도 진행 중이다.

해당 소송은 기아가 기아차 화성공장에서 발생한 정전 사고와 관련된 피해 배상을 두 회사에 2019년 제기한 것으로 2025년 3월 기준 대법원이 심리 중이다.

기아는 2018년 9월 신평택 복합화력발전소의 건설 부지 확보를 위해 송전선로의 이설에 협조하기로 하고 LS전선과 엠파워에는 시공을, 대한전선에는 자재 공급을 맡겼다.

하지만 공사가 진행되던 중 기아차 화성공장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해 기아차가 막심한 손해를 입었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모두 시공을 맡은 LS전선의 단독 책임을 인정해 기아에 배상하라는 판결을 각각 내렸다. 1심 배상금액은 약 73억 원, 2심은 55억 원이었다.

재판부는 대한전선이 공급한 케이블, 스트레스콘 등의 자재에는 하자가 없다며 배상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Who Is ?] 구자은 LS그룹 회장
▲ 구자은 LS전선 사장이 2013년 10월1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LS엠트론 전자부품 사업부 매각 파기,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소송전
LS엠트론은 전자부품 사업부 매각을 결정했다가 상대방 측의 계약 파기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했다.

2024년 말 기준 대법원에서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

앞선 1심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받았지만 2심에서는 졌다.

서울중앙지법은 2020년 7월2일 LS엠트론이 사모펀드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게 LS엠트론이 제기한 손해배상 약 200억 원의 60% 수준인 약 120억 원을 지급하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이에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측은 항소했고, 2심 법원은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쪽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LS엠트론은 2019년 4월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를 상대로 부품사업부 지분 매각계약 파기와 관련해 약 2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3월 LS엠트론과 전자부품과 울트라케패시터(UC) 사업부를 1887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실적 악화를 이유로 지분매수 이행을 거절해 2018년 7월 거래는 최종 무산됐다.

이를 두고 LS엠트론은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계약파기 책임을 물어 계약금액의 10%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을 손해배상금으로 청구했다.

△LS엠트론 기술탈취로 공정위 과징금
구자은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대표이사를 지낸 LS엠트론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하도급 업체의 기술을 빼돌려 특허를 출원한 사례가 적발돼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위는 2022년 3월3일 LS엠트론과 쿠퍼스탠다드오토모티브앤인더스트리얼에 시정 명령과 함께 과징금 13억8600만 원을 부과했다.

쿠퍼스탠다드오토모티브앤인더스트리얼은 LS엠트론이 2018년 8월 물적분할해 신설한 회사로 이 사건에서 문제된 사업부문을 승계했다.

공정위는 대기업이 수급사업자의 기술을 유용해 특허를 출원한 최초의 사례라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LS엠트론이 수급사업자로부터 금형 제조방법에 관한 기술자료를 제공받은 뒤 수급사업자와 협의하지 않고 그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를 단독으로 출원 및 등록했다고 봤다.

또 LS엠트론은 수급사업자에게 2건의 금형 설계도면을 정당한 사유 없이 요구해 제공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 측은 "앞으로 대기업이 하도급 거래 과정에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자료를 유용하는 행위를 집중 감시하고 엄중한 제재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LS엠트론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나눈 통화에서 공정위의 결정을 두고 "LS엠트론은 이번에 문제된 특허기술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독일 기업과 기술이전 계약을 먼저 체결했다"며 "이후 하도급사에 해당 기술의 도면과 샘플 자료를 전달해 제품 제작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제품 수율에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독일 기업의 도면과 하도급사의 도면을 비교하기 위해 하도급사에 도면을 요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LS엠트론 관계자는 이어 "처음부터 하도급사의 기술을 뺏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며 "원천기술을 보유한 독일기업과 기술이전 계약을 맺어 LS엠트론이 특허 출원을 해도 된다고 판단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원전비리 사태
구자은이 대표를 맡았던 시절 LS전선은 ‘원전비리’ 사태로 사회적 논란의 표적이 됐다.

구자은은 이 사건으로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직접 사과했다. 책임을 진다는 의미로 2013년 연말인사에서 부회장 승진도 하지 않았다.

2013년 LS전선이 지분 69.92%를 보유한 자회사 JS전선은 원전비리의 핵심 기업으로 지목됐다.

원전비리 사태는 JS전선 등 전선납품 업체들이 2008년부터 한국수력원자력에 납품하는 부품의 시험 성적서를 위조하고 뒷돈을 건넨 납품비리 사건을 말한다.

JS전선은 2008년 신고리 1, 2호기와 신월성 1, 2호기의 제어케이블과 2010년 신고리 3, 4호기의 전력, 제어, 계장케이블의 시험성적서를 위조해 불량제품을 납품했다.

검찰은 JS전선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JS전선의 고문인 엄모씨를 구속하는 등 전방위 수사를 펼쳤다.

LS전선은 이미지에 큰 상처를 입었다. LS그룹은 2014년 1월 원전 케이블 품질 문제 대책을 발표하고 JS전선의 사업 정리를 선언했다.

JS전선은 2014년 4월10일 상장폐지돼 전선부문 영업활동이 전면 중단됐고, 2018년 2월 최종 청산됐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구자은 LS그룹 회장
▲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2022년 10월6일 울산광역시 온산공장에서 열린 LSMnM(구 LS니꼬동제련)의 신사명 선포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LS그룹 유튜브 채널 갈무리 >
1990년 LG칼텍스정유(현 GS칼텍스)에 입사했다.

1999년 LG전자 미주법인에서 근무했다.

2002년 LS전자 상하이지사로 자리를 옮겼다.

2004년 LS전선 중국지사 이사를 맡았다.

2005년 LS전선 중국지역 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2007년 LS전선 사출시스템사업부장 전무로 승진했다.

2008년 LS전선 통신사업본부 본부장 전무로 자리를 옮겼다.

2010년 LS니꼬동제련(현 LSMnM) 영업 담당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2년 LS전선 대표이사 사장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았다.

2013년 LS전선 대표이사 사장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

2014년 12월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LS엠트론 사업부문 총괄로 자리를 이동했다.

2015년 1월 LS엠트론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사회 의장도 겸직했다.

2018년 3월 LS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2018년 11월 회장으로 승진했다. 지주회사 LS의 미래혁신추진단 단장도 겸했다.

2022년 1월 LS그룹 회장에 올랐다.

◆ 학력

1983년 홍익대학교 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미국 베네딕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미국 시카고대학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아버지는 구두회 전 예스코 명예회장이고 어머니는 유한선 여사다.

위로 누나 둘, 아래로 여동생이 있다. 누나는 구은정 태은물류 사장과 구지희씨이며, 구재희씨가 여동생이다.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구태회 LS전선 전 명예회장, 구평회 E1 전 명예회장 등이 큰아버지다.

사촌으로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 구자홍 전 LS니꼬동제련(현 LSMnM)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 구자균 LS일렉트릭 대표이사 회장, 구자용 E1 대표이사 회장,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 등이 있다.

장경호 동국제강 창업주의 손녀이자 장상돈 KISCO홀딩스그룹(옛 한국철강그룹) 회장의 차녀 장인영씨와 결혼했다. 장인영씨는 KISCO홀딩스그룹 계열사인 대유코아의 2대주주다.

장인영씨와 슬하에 딸 둘을 두고 있다,

맏딸 구원경씨는 1993년 생으로 인베니(구 예스코홀딩스)에서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다. 2024년 결혼했다.

둘째 딸 구민기씨는 2005년 생이다.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2025년 1월 발표한 대기업집단 오너일가 주식가치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미성년 오너일가 구성원 가운데 구민기씨의 보유 주식가치가 254억 원으로 가장 컸다.

구원경씨와 구민기씨는 LS 주식 각각 16만1418주, 16만1718주를 들고 있다. 인베니 주식은 두 사람 모두 17만7490주 씩 보유하고 있다.

◆ 상훈

2017년 10월 자본재산업 발전 유공으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Who Is ?] 구자은 LS그룹 회장
▲ (왼쪽부터) 구자은 LS그룹 회장, 구본상 LIG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2025년 3월2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GS그룹 역삼타워에서 열린 'GS그룹 창립 20주년 및 GS아트센터 개관기념 행사'에 참여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GS >
구자은은 2024년 말 기준 LS 주식 116만8600주(3.63%)를 보유하고 있다. 보유지분 가치는 2025년 4월10일 종가(10만6600원) 기준 약 1245억7300만 원이다.

예스코홀딩스 주식은 47만955주(7.84%)를 들고 있다. 2025년 4월10일 종가(4만7천 원) 기준으로 211억 원에 해당한다.

LS에코에너지 주식 24만7820주(0.81%) 등도 보유하고 있다. 2025년 4월10일 종가(2만8450원) 기준 지분가치는 약 71억 원이다.

이 밖에도 비상장회사 지분 보유 현황을 보면 LS전선 주식 4388주(0.02%), LS아이앤디 주식 2498주(0.02%), JS전선 주식 33만1284주(2.91%) 등이다.

2024년도에 보유주식에 따른 배당수입은 LS 19억2800만 원, 인베니 18억8400만 원 등이다.

구자은은 LS로부터 2024년 보수로 70억31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27억9400만 원, 상여 42억23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4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LS엠트론에서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직 중이지만 회사로부터 보수를 받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다.

제2국민역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어록
[Who Is ?] 구자은 LS그룹 회장
▲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2023년 9월18일 마약 예방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 '노 엑시트(NO EXIT)'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 LS >
“왜 자꾸 이슈가 되는지 모르겠다. LS그룹이 투자를 하려면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데 방법이 제한적이지 않느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작은 회사들이 성장하려면 계속해서 자금을 투입할 수 밖에 없다. LS그룹은 세계 1위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다. 중복상장이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상장 후 주식을 사지 않으면 된다.” (2025/03/05,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서 그룹 계열사 ‘중복상장’을 향한 투자자들의 불만에 대해 의견을 피력하며)

“(올해 CES는) MAGA, Make All Great with AI로 정의할 수 있다. 이제는 하드웨어가 아닌 AI로 정의할 수 있다. 이제는 하드웨어가 아닌 AI와 소프트웨어가 우리 일상과 산업 전반을 변화시키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제는 중국기업들이 하드웨어뿐 아니라 많은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로 국내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다. 글로벌 선진기술을 접한 최고전략책임자와(CSO) LS퓨처리스트들이 위기의식과 절실함을 갖고, LS의 제품과 솔루션이 AI기술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것.” (2025/01/08,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자·IT 전시회 ‘CES 2025’에서)

"신입으로서의 열정과 패기를 갖추고 우리 LS를 이끌 퓨처리스트가 되어야 한다." (2024/01/19, 경기도 안성 LS미래원에서 개최된 '2024년 LS그룹 공채 신입사원 입사식' 환영사에서)

“영화 터미네이터를 보면 AI와 로봇으로 무장한 미래가 얼마나 큰 비를 품고 얼마나 큰 바람을 몰고 올지 몰라 막연한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LS는 어떠한 폭풍과 같은 미래가 오더라도 AI, 소프트웨어(SW) 등 다양한 협업과 기술 혁신으로 짧게는 10년, 그 이후의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히 대응 가능한 사업 체계를 갖추고 준비할 것이다.” (2024/01/9~11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를 참관하던 중 함께 있던 임직원들에게)

“올해는 앞서 발표한 '비전 2030'을 기반으로 과감한 실행력에 초점을 맞춰 기존 주력인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난해 진출한 2차전지,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신사업 분야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이다.” (2024/01/02, 안양 LS타워에서 신년사를 발표하며)

"LS는 지난 20년 동안 많은 시련을 극복하며 충분한 역량을 쌓아왔기에 향후 기회 요소에 더욱 집중한다면 어떤 험난한 위기도 극복할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발표한 'CFE(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로 성장하겠다는 'LS 비전 2030'은 우리를 지속가능한 미래로 안내하는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다." (2023/11/10, 창립20주년을 맞아 그룹 공식 유튜브채널 ‘LS티비’에 출연해)

“위기라는 말에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는데, 우리 LS는 지금까지 위험에는 잘 대응해 왔고, 앞으로 잘 해 나갈 것이다. 혁신의 역사상 테슬라와 애플 1세대 제품들이 모두 2007년, 2008년과 같은 금융위기 시대에 나온 것처럼 LS도 위기 상황일수록 위험보다는 미래의 기회 요소에 더욱 집중하고 혁신함으로써 위기 이후의 시대를 리딩하는 기업으로 도약하자.” (2023/10/06, 안양 LS타워에서 진행한 ‘LS퓨처데이’ 격려사를 통해)

“최근 마약 범죄가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며 건강한 공동체를 파괴하는 심각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마약을 시작 단계에서부터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한 노력이 우리 LS 임직원을 포함한 범국민적인 운동이 되는데 작으나마 기여하기 위해 참여했다.” (2023/09/18, 마약 예방 캠페인 'NO EXIT(노 엑시트)'에 참여하며)

"이번 전시회에서 배터리 분야 리딩 기업들이 배터리의 고효율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준비, 리사이클링 순환경제로의 이동 등을 대비한다는 산업 트렌드를 읽을 수 있었다. LS도 전기차 분야 소재에서부터 부품, 충전 솔루션까지 그룹 내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고객에게 최적의 답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대응할 것이다." (2023/03/16,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2023' 전시에 참관해 LS그룹 전시장을 둘러보며)

"그룹 출범 이후 지난해 달성한 사상 최대 실적은 전임인 구자열 회장님이 뿌린 씨앗을 임직원들이 잘 경작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나는 추수를 했을 뿐이다. 올해부터는 기존 주력 사업 위에 구자은이 뿌린 미래 성장 사업의 싹을 틔움으로써 비전 2030을 달성하고 그룹의 더 큰 도약을 일구도록 하겠다." (2023/02/14, 2022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발표하며)

“여러분들은 이제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LS 퓨처리스트로서 ‘수처작주’의 자세로 뚜렷한 목표를 정해야 한다.” (2023/01/19, ‘2023년 LS그룹 공채 신입사원 입사식’에서 교육과정을 수료한 신입사원 157명에게 뱃지를 직접 달아주며)

“세계의 향후 30년 공통 과제는 ‘넷제로’라는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고 넷제로의 핵심은 CFE(탄소배출 없는 전력)다. CFE 시대로의 대전환은 전력과 에너지산업을 주력으로 한 LS에게 다시 없을 성장의 기회다.” (2023/01/02, ‘2023년도 LS그룹 신년하례 및 비전선포식’에서)

"LS는 GCC국가에서 오랜 기간 굵직한 전력인프라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GCC국가 고객들로부터 믿을 수 있는 그룹으로 인정받고 있다. LS는 GCC국가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건설, 그린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원 다변화 등 미래사업에서도 파트너로 함께하길 기대한다." (2022/10/11, LS용산타워를 방문한 중동 5개국 주한대사를 만나 LS그룹이 보유한 전력인프라와 미래사업기술을 소개하고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LS엠엔엠은 그룹의 전기 및 전력인프라 사업 밸류체인(가치사슬)의 시작점이자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해온 중요한 계열사로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다. LS엠엔엠을 글로벌 종합소재기업으로 육성해 글로벌 인프라시장에서 LS그룹의 영향력을 더욱 높이겠다." (2022/10/06, 울산광역시 온산제련소 대강당에서 기존 회사이름 LS니꼬동제련을 LS엠엔엠으로 바꾸는 사명 선포식을 열고)

"인도네시아는 정부의 경제개발 정책과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급격한 산업 발전을 이루고 있고 이러한 과정에서 LS가 보유한 기술력과 경험은 인도네시아의 전력·통신인프라 구축과 전기차산업 육성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022/07/28,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LN)와 '인도네시아 전력인프라 개발협력'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으며)

“전례없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을 향한 세계적 흐름은 전기화와 무탄소에너지(CFE) 시대를 더욱 앞당길 것이다. LS에게 다시 없을 큰 기회다.” (2022/07/14, 경기도 안양시 LS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LS 임원세미나 특강에서)

"LS이브이코리아가 군포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 등은 LS가 강점을 보이는 전기·전력기술이면서 동시에 탄소중립이라는 인류의 미래를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그룹의 신성장동력 중 하나다. LS이브이코리아는 사업에 특화된 전용 공장에서 차별화된 에너지솔루션 역량을 발휘하며 향후 전기차 시대를 이끄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다." (2022/05/09, 경기 군포시 당정동 LS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린 'LS이브이코리아 공장 준공식' 축사를 통해)

"LS는 세계적 해저케이블 제조역량 뿐만 아니라 해저케이블 시공역량까지 겸비한 글로벌 에너지솔루션기업으로 세계로 뻗어가는 대항해의 닻을 올리고자 한다." (2022/04/21, 강원도 동해항에서 열린 LS전선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의 취항식 기념사에서)

“탄소중립을 향한 에너지 전환은 결국 ‘전기화’ 시대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고 LS에는 인류의 생존과 번영에 기여함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구축할 크나큰 기회다.” (2022/01/03, 회장 취임식에서)

“LS그룹이 더욱 성장하고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차별화를 넘어 '추가적인 차별화'가 필요하다. 고객을 관찰하고 경험해 고객의 불만사항을 해결함으로써 추가적인 차별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애자일을 통한 추가적인 차별화 과정에서 애자일 혁신을 서로 이해하고 지원하는 '공존의 문화'를 형성한다면 보다 성숙한 조직으로 나아갈 수 있다.” (2021/12/15, ‘2021 LS 애자일 데모데이’ 행사 영상에서)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게임의 규칙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2020/12/14, ‘2020 LS 애자일 데모데이’ 행사 영상에서)

“직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구성원의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조직문화가 중요하다. 고객을 제품판매 대상이 아닌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로 인식하고 디지털 데이터 바탕으로 고객 통찰력을 강화해야 한다.” (2020/01/08,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 행사장을 방문해)

“이번 CES 2020을 통해 새로운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미래를 위한 혁신에 속도를 내야 한다. 이번 CES 2020에서 글로벌 선진기업들은 단순히 기술, 제품이 아닌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소개하고 있는데 LS그룹 역시 차별화한 고객경험을 이끌어내야 한다.” (2020/01/08,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 행사장을 방문해)

“중국 근사록에 ‘매일 새로워지지 않는 사람은 매일 퇴보한다’는 말이 있듯이 LS그룹도 변화하고 싶으면 지금 시도해야 한다. 애자일 경영기법은 LS그룹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경영, 연구개발, 일하는 방식 등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스마트 DNA 역할을 하는 만큼 이번 행사는 그 의미가 크다.” (2019/12/19, 경기도 안양 LS일렉트릭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LS 애자일 데모데이' 행사에서)

"LS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 홍대에서 시작한 초마짬뽕은 전국 6곳으로 직영점을 확장한 데 이어 이마트 가정간편식 피코크로도 성공했다. 실제 매장에서 판매하는 것과 똑같은 맛을 구현하기 위해 레시피를 표준화했고 이마트가 조리 방식에 변화를 주면서 불맛을 살렸던 것이 성공 요인이다. 운영모델에 비교해 설명한다면 레시피는 '룰', 조리방식은 '프로세스', 대형 웍 및 화로는 '시스템'이다. (초마짬뽕처럼) 운영모델을 재확립하고 강화해야 한다. 미래혁신은 잠깐 반짝이는 성과나 보여주기가 아니다. 근본적 변화를 이뤄내자." (2019/10/24, LS그룹 구성원들에게 보낸 전자우편에서)

“4차 산업혁명 등으로 급변하는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우리의 강점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발전 방향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글로벌 공략을 지속해 LS엠트론을 기계산업의 강자로 키우겠다.” (2018/05/10, 사업 재편과 함께 트랙터와 사출시스템 등 기계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히며)

"세계 3대 곡창지대에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트랙터를 공급하는 것은 LS엠트론만의 성능과 기술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번 우크라이나 트랙터 공급을 계기로 동유럽 시장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2017/11/30, 우크라이나에 트랙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을 두고)

“글로벌 고객들을 감동시키는 세계 1등 제품으로 전지용 동박 시장을 계속 선도해 나갈 것이다. 글로벌 시장 규모가 급팽창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연구개발을 한층 강화하겠다.” (2016/05/16, 테슬라에 전지용 동박을 공급하면서)

“해외 경쟁사로부터 전지용 동박 기술로 로열티를 받는 등 세계 최고의 전지용 동박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독보적이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해 전지용 동박 분야에서 세계 1위를 공고히 지켜나가겠다.” (2016/03/01, LS엠트론 정읍 공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딱딱한 의자에 앉아서 진행하는 형식적 회의 문화를 개선하겠다.” (2015/09/29,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보는 순간 구성원의 가슴을 뛰게 하는 비전이 필요하다. 한 사람의 꿈이 아닌 LS엠트론을 이루는 모든 구성원이 같은 꿈을 꾸고 하나 돼 비전을 실현하고 2020년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 (2015/07/07, LS엠트론 비전 선포식에서)

“성공하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현실을 직시하고 치열하게 노력해야 한다. 당장 눈앞에 결과물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내실을 다지며 혁신 활동에 박차를 가하자.” (2015/04/28, 임직원에게 보낸 CEO 메시지에서)

“열정을 갖고 젊음을 바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길 바란다. 꼭 대기업에 들어갈 이유는 없다. 좋은 배우자를 얻기 위해 대기업에 간다는 사람도 있는데 그것보다 본인이 사랑하는 일을 하라. 젊음과 열정과 사랑과 미래를 돈에 바치지 말라. 어디 가면 한 달에 월급을 10만 원 더 준다더라, 일이 편하다더라를 기준으로 삼으면 출근할 때 매일 매일이 괴로워진다.” (2014/09/23, 대학교 캠퍼스에서 직접 LS전선을 소개하면서)

“사람들 중에 ‘전기가 좋아서 미치겠다’, ‘80만 볼트 지중선을 연결하고 싶다’, ‘초전도를 연구하고 싶다’, ‘미래의 통신선을 개발하고 싶다’, ‘영업을 해서 전 세계에 우리나라 전선을 깔고 싶다’ 이런 분들은 우리 회사에 오라. 대통령도 ‘통일은 대박이다’라고 얘기했다. 통일이 되면 가장 대박 나는 회사가 어디일 것 같나. 통일 되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게 뭔가. 북한에 인프라부터 깔아야 한다. 통신하고 전력선을 깔아야 한다. 평양에 지중선 깔고 싶은 사람은 우리 회사로 오라. 그런 분을 원한다. 스펙 좋고 학점 좋은 사람보다 전기에 미친 사람이라면 우리 회사로 오라. 여러분의 미래를 제가 책임지겠다.” (2014/09/23, 대학교 캠퍼스에서 직접 LS전선을 소개하면서)

“경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이다.” (2014/05/21, 전기신문 인터뷰에서)

"국민께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2013/10/17, JS전선 원전납품 비리와 관련해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 신고리 3·4호기의 재시험 불합격 결과는 어제 나와 (어떻게 조치할지) 아직 검토하지 못했다. 내부 검토 후 최선을 다해 조치하겠다." (2013/10/17, LS산전 원전납품 비리와 관련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그룹의 오너가 책임을 져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지난해 창립 50주년에 이어 2013년은 LS전선의 새로운 반세기가 시작되는 기념비적 시기다.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 시대에 맞는 초석을 다지겠다.” (2013/01/31, 전자신문 인터뷰에서)
C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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