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1분기에 친환경 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력량이 사상 최고기록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에 위치한 태양광 발전소. |
[비즈니스포스트] 중국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친환경에너지 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력량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큰 폭으로 늘어나며 신기록을 썼다.
22일 로이터가 보도한 씽크탱크 엠버 집계를 보면 1분기 중국의 친환경 에너지 발전량은 951테라와트시(TWh)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19% 증가하며 역대 1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전체 전력 생산량에서 친환경 에너지가 차지한 비중은 39%로 집계됐다.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치에 해당한다.
로이터는 중국의 친환경 에너지 발전량 증가 속도가 미국과 유럽을 모두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1분기 미국의 친환경 에너지 발전량은 지난해 1분기보다 6% 증가했고 유럽은 5% 줄었다.
친환경 에너지는 풍력과 태양광, 원자력과 수력발전 등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발전 방식으로 생산되는 전력을 의미한다.
중국 1분기 전체 전력 생산량에서 풍력은 13%, 태양광 발전은 10% 비중을 기록했다
친환경 에너지 비중 증가에 힘입어 중국의 화석연료 의존도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1분기 중국에서 석탄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줄었고 전체 전력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63%에서 58%로 떨어졌다.
로이터는 중국이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친환경 에너지 발전량 신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