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화그룹 미국서 LNG운반선 건조할 가능성, 미국산 선박 의무사용 규제 대응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5-04-22 12:35: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화그룹이 미국 내에서 LNG운반선을 건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현지시각 22일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라이언 린치 한화쉬핑(Hanwha Shipping LLC) 부사장은 2020년대 말까지 미국산 LNG운반선이 5~7척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그룹 미국서 LNG운반선 건조할 가능성, 미국산 선박 의무사용 규제 대응
▲ 라이언 린치 한화쉬핑 부사장은 미국에서 2020년대 말까지 미국산 LNG운반선 5~7척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한화그룹이 지난해 12월 인수를 완료한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필리조선소. <한화오션>

한화쉬핑은 한화오션 미국법인 한화오션USA홀딩스의 자회사 중 하나로 2024년 4월 설립됐다. 친환경·디지털 선박기술 검증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세워진 해운사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4월17일 향후 미국에서 LNG 수출 시 미국산 선박 의무사용 비중을 발표했다.

의무 수출비중은 △2028년(4월17일 기점)~2030년 1% △2031년 2% △2032~2033년 3% △2034~2035년 4% 등이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늘어나 2047년에는 15%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전 세계 LNG운반선 가운데 미국 국적의 선박은 1% 미만인 것으로 집계된다.

다만 현재 미국에서는 LNG운반선을 건조역량이 부족해 의무사용 규제의 현실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LNG업계 단체인 ‘LNG센터’ 소속 찰리 리들 이사는 “특히 미국에서 건조한 미국 국적 선박으로 미국산 LNG를 운송해야 한다는 규정은 실현 불가능한 것"이라며 "현재 그런 LNG선은 없으며, 선박을 건조하려면 수십 년이 걸리기에 규정 준수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 등은 지난해 12월 미국 필라델피아주에 위치한 ‘필리조선소’를 인수했다. 필리조선소는 중·소형 컨테이너선, 유조선, 해저암반설치선(SRIV) 등을 건조해왔으며, LNG운반선을 건조한 이력은 없다.

한편 한화오션은 올해 2월 한화쉬핑과 LNG운반선 2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중국 1분기 친환경 에너지 발전량도 신기록, 전체 전력원의 39% 비중 차지
키움증권 "신세계인터내셔날 의류 매출 하락, 화장품 성장세 유지"
키움증권 "F&F 내수 부진 계속, 중국에 슬슬 주목해야"
전남 신안에 아시아태평양 최대 해상풍력 단지 조성, 원전 3기 해당 규모
삼성물산 올해 도시정비 '파죽지세', 오세철 건설사 역대 기록 가능성 눈길
중국 알루미나 3월 수출 7년새 최고치, 자국 공급 과잉에 해외판매 지속 전망
이재명 '인공지능 서비스 무료화' 공약에 통신 3사 긴장, AI 수익화 전략 차질 빚나
'벌써부터 더운데 고장난 에어컨 수리는 어디서 받나요?' 폭스바겐코리아 AS 불만 여전
다주택자도 공시가 2억 이하 비수도권 주택 사면 취득세 1% 적용, 지방 부동산 활력 목적
엔비디아 애플 트럼프에 '미운 털' 박혔다, 중국 견제 정책에 집중포화 불가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