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거래소 사업과 신사업 추진 ‘투트랙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낸다.
빗썸은 21일 인적분할을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사실을 공시하고 신설법인 설립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인적분할을 다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
빗썸 인적분할은 지난해 한 차례 보류됐지만 사업별 집중도와 성장 전략 강화를 목표로 재추진된다.
이번 분할로 존속법인인 빗썸은 거래소 운영 등 기존 핵심사업에 집중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8월 출범 예정인 신설법인은 신규사업 및 벤처투자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며 수익원 다각화를 모색한다.
빗썸이 가진 투자사업 관련 회사 주식은 분할신설법인으로 이전되며 일부 투자 계열회사 주식은 세법상 적격 분할요건을 충족한 뒤 이전된다. 거래소 사업 관련 회사의 주식은 존속회사 빗썸에 남는다.
존속법인 빗썸과 신설법인 분할 비율은 약 56:44이며 분할기일은 7월31일이다.
인적분할인 만큼 주주들은 지분에 비례해 신설법인 신주를 교부받는다. 이번 분할 결정은 6월13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빗썸 관계자는 “거래소와 신사업이 각각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추며 기업의 양적, 질적 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며 “IT 부문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이용자 보호 및 안정성 확보를 지속해 신뢰받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