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이재명 증권사 리서치 수장들과 간담회 "자본시장 정상화만 해도 코스피 3천"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5-04-21 14:27: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86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증권사 리서치 수장들과 간담회 "자본시장 정상화만 해도 코스피 3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운데)가 21일 금투업계 리서치센터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자본시장의 정상화를 시급한 과제로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간담회에서 위와 같이 말했다.

이 간담회에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을 포함해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 등 증권사 리서치 수장들이 참석했다.

이 예비후보는 “우리나라 증시가 부진한 이유는 대한민국 자산시장이 지나치게 부동산 중심이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주가조작, 대주주의 지나친 권한 등) 자본시장이 비정상적이기 때문에 외면을 받는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룰을 안지키는데 어떻게 글로벌에서 경쟁을 하겠나”고 진단했다.

이 예비후보는 자본시장 개선을 위해 규칙이 지켜지는 정상적인 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대주주의 지배권 남용을 어렵게 하는 등 상법개정을 재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미래 유망 업종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응용 인공지능(AI)과 재생에너지, 문화콘텐츠 산업이 중요해질 것”이라 내다봤다.

마이크를 건네받은 김동원 센터장은 증시 개선 방안 가운데 기업들의 사외이사 제도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종 업종 출신의 사외이사 선임이 금지돼 있어 기업들의 경쟁력 약화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이 예비후보는 “(동종 업종 출신도 사외이사 선임이 가능토록)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다는 뜻”이라며 그 의견에 공감했다.

한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으로 상법 개정이 좌절된 데에 대해선 “왜 금투업계에서는 아무 말이 없었나”며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국내기업들의 배당 확대를 위해 배당소득세를 조정해야 된다는 데에는 원칙적으로 공감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다만 “세수 감소의 문제는 있다”며 “이를 감수할 만큼 배당소득세를 조정하는 게 이익이 있는지 앞으로 알아볼 것”이라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예비후보는 “자본시장이 정상화만 돼도 특별한 변화 없이 코스피가 3천을 갈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김태영 기자

최신기사

교보증권 "삼양식품 미국 내 초과 수요 유지 중, 해외 매출 국내보다 4.8배"
교보증권 "KT&G 국내 전자담배·해외 궐련 많이 핀다, 담배 영업이익률 28%로 홍삼..
롯데건설 올해 도시정비 수주 목표치 눈앞, 박현철 재무개선에 먹거리 확보도 순풍
이재명 테마주보다 정책주, '친환경' 한화오션 씨에스윈드 HD현대에너지 주목
교보증권 "대상 라이신 사업 호조, 소재 이익 개선 기대"
국힘 1차 경선 흥행 부진, '수준 낮은 토론'에 윤석열·한덕수로 '시선 분산'까지
엔비디아 미 수출규제 피해 중국용 AI칩 개발할듯, 삼성전자 중국 HBM 수혜 이어지나
[시승기] 더 세련된 얼굴로 바뀐 '제네시스 GV60', 주행 성능에 첨단 기능까지 '..
금호건설 재무개선 박차 속 청주 아테라 흥행에 안도, 조완석 V자 반등 노린다
한화세미텍 SK하이닉스 1차 HBM 장비 공급사 되나, SK·한미반도체 갈등에 '반사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