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5-04-18 08: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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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GS리테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편의점과 슈퍼마켓, 홈쇼핑 등에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인 것으로 분석됐다.
▲ GS리테일이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18일 GS리테일 목표주가를 기존 2만 원에서 1만8천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17일 GS리테일 주가는 1만421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가계실질소득 둔화와 소비심리 악화 등 전반적 소비환경 악화에도 경기방어적 성격이 짙은 편의점과 슈퍼마켓 채널은 올해도 비교적 견조한 업황 흐름이 지속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편의점과 슈퍼마켓, 홈쇼핑 등 기존사업에서 뚜렷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GS리테일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천억 원, 영업이익 487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24년 1분기보다 매출은 3.4%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9% 줄어드는 것이다.
편의점과 슈퍼마켓 부문의 영업이익은 견조한 증가세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되나 홈쇼핑 부문의 영업이익 감소와 기타 부문의 영업손실이 지속됐을 것으로 파악됐다.
편의점과 슈퍼마켓은 운영점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및 광고판촉비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소폭 늘어났을 것으로 분석됐다. 홈쇼핑은 취급액 감소로 영업이익이 줄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박 연구원은 “이른 시일 안에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기업의 향후 성장성과 주주환원 등 자양한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주식시장과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