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80만 원을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계획에 다시 한번 제동을 걸면서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17일 81만6천 원에 장을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
17일 코스피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은 전날보다 3.55%(2만8천 원) 오른 81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80만 원대를 돌파했다.
이전 종가 기준 최고가는 14일 기록한 79만2천 원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이날 전날과 같은 78만8천 원에 장을 출발했다. 초반에는 하락세를 보이다 오전 11시경부터 상승전환해 최고가를 장을 마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가총액은 37조1942억 원으로 전날(35조9180억 원)보다 1조2762억 원 증가했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시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회사에 증권신고서를 정정해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주주배정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 3조6천억 원에서 2조3천억 원으로 축소해 제출했지만 다시 정정요구를 받은 것이다. 이번 금감원 정정신고 요구에 따라 회사의 유상증자 관련 증권신고서는 효력이 정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월20일 3조6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을 발표한 뒤 주주가치 희석 우려에 다음날인 21일 주가가 13% 급락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