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자회사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멜론 음원을 카카오톡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카카오는 20일 카카오톡의 ‘프로필뮤직‘에서 멜론의 음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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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가 20일 카카오톡 프로필에서 멜론의 음원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사진은 개편된 서비스의 이미지. |
프로필뮤직은 이용자가 카카오톡 안의 프로필에서 원하는 음악을 선택해 듣거나 친구와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카카오는 기존에는 프로필뮤직에서 또다른 음원서비스인 벅스와 연계한 카카오뮤직을 통해 음악듣기 기능을 제공했는데 이번에 멜론의 음원을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한 것이다. 카카오는 카카오뮤직을 활용한 서비스도 그대로 유지한다.
이번 개편으로 멜론 유료회원은 듣고 싶은 음악의 전곡을 카카오톡 프로필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유료회원이 아닌 카카오톡 회원은 선택한 음악의 일부를 들을 수 있다.
기존 카카오뮤직을 활용한 서비스에서는 이용자가 프로필에 설정해둔 음악을 들으려면 카카오뮤직 앱으로 이동해야 했지만 이번에 업데이트된 기능을 이용하면 카카오톡 안에서 직접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프로필에서 음악을 통해 개성과 감정을 표현하려는 이용자들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며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카카오와 멜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연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올해 초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뒤 9월부터 협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9월 카카오 계정으로 멜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한 데 이어 최근에 카카오톡의 샾(#)검색에서 음악과 관련한 키워드를 입력하면 멜론앱을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도 도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