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희토류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7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미중 갈등 심화 우려 속 희토류 수급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오늘의 테마로 ‘희토류’를 꼽았다.
▲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희토류 관련주가 떠오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연합뉴스> |
관련 종목으로는 노바텍, 현대비앤지스틸, 유니온, 유니온머티리얼, 동국알앤에스, 쎄노텍, 티플랙스, 그린리소스, LS에코에너지, EG 등을 제시했다.
희토류 금속은 자동차, 드론, 로봇, 미사일, 우주선 등 핵심 부품인 전기 모터에 활용되는 재료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15일(현지시각) 백악관 홈페이지에 ‘팩트시트’를 공개했다.
백악관은 팩트시트에서 “중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제품에 최대 24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칩 H20의 중국 수출을 무기한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엔비디아는 14일 미국에 5천 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밝혔지만 하루 만에 H20 수출 규제 발표가 나오며 16일 주가가 6%대 하락했다.
하나증권은 “4월4일 중국이 미국에 희토류 수출을 제한한 뒤 8영업일 가운데 5영업일 동안 희토류 테마주 주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박재용 기자